요리와 음식문화

스페인군의 전투식량 PRI [Spain Military Meal PRI]

슈트름게슈쯔 2012. 2. 7. 12:25

 

 

 스페인군의 전투식량 - 점심식사분

 

 

 

국방색 비닐봉지속의 내용물 - 아침식사분

 

 

 

수용성 커피 2봉지

 

 

 

쵸코렛과 연유

 

 

 

20개들이 쿠키

 

 

 

전투식량 데우기용 조립식 철판과 건조 연료및 성냥 1갑(20개피)과 소금

 

 

 

치아 소독용 껌

 

 

 

연결식 칫솔과 봉지 치약

 

 

 

손 소독용 액체

 

 

 

야채 수프팩

 

 

 

참치 캔

 

 

 

과일 캔

 

 

 

고기 페이스트 캔과 건조연료 3알

 

 

 

포도당

 

 

 

비타민 C

 

 

 

 

 

스페인 전투식량 PRI 상자속의 내용물을 보는 첫 인상은 약간 독특하게 느낄수 있다. 

스페인 군대의 전투식량은 미국의 전투식량 MRE와 프랑스의 전투식량  RCIR와는

조금 다르게 내용물의 가짓수가 약간 많으며

 하나의 패키지속에 세 끼에 나누어 먹을수 있게 마련되어 있다.

이것은 하나의 박스에 하루 세끼분의 식사를 위해 설계되었다고 한다.

  즉 아침, 점심, 저녁의 하루분에 한하여 나누어 먹게끔

제품 내용물 자체가 집합적으로 구성되어 배급된 설계라는 것이다.

하루 세끼분의 스페인군 전투식량은 통조림을 포함하여

국방색 비닐 봉지에 포장된 내용물이 골판지 박스 속에 구성되어 있다.

미군의 MRE와 유일한 차이점은

   미군의 MRE는 카바이트 팩에 물을 넣어 포장된 내용물을 데워 먹게끔 되어있는데 비하여

스페인의 군용식품(PRI)에는 조립식 철판 위에다 건조 연료에 성냥으로 불을 붙여

음식물을 데워먹을수 있는 형태라는 것이다.

이것은 우천시에는 환경적 조건에 따라 불을 피우기가 곤란하기 때문에 

전투식량을 데워 먹는 형태에 있어서는 미군 MRE의 카바이트 팩이 더 발전된 형태라고 볼수있다.

 

주로 밀리터리 이야기와 만물을 소재로 다루는 내 블로그에는 여러 사람들이 드나든다.

이제껏 9천만명이 다녀갔으며

1000명 정도의 고정적인 독자가 있는 블로그에는 매일 많게는 14만명 적게는 2~3만명이 드나든다.

Google 사이트에도 제목만 치면 바로 나오는 밀리터리 전문 블로그라 볼수 있다.

블로그 선전을 하려고 하는 이야기가 아니고

블로그의 독자가 이용하는 비상 식량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중 황태라는 아이디을 가진 50대의 독자가 있는데

강원도에서 어업에 종사하는 그는 젊을때 열심히 일하여

명태 사업으로 번성한뒤 50 나이 이후에는 은퇴하여 여행을 즐기는 낭만파이다.

   그는 등산을 무척 좋아한다.

대한민국의 명산들을 주로 혼자서 다니길 좋아하는데

그는 비상시를 대비하여 황학동 벼룩시장에서 산 미군의 전투식량 MRE를

항상 배낭에 하나 정도는 넣어 다닌다고 한다.

맛은 별로 없지만 한 봉지에 메뉴가 제법 다양하게 들어있고

우선 카바이트 봉지에 물만 부어 넣어면 팩 음식을 따뜻하게 데워먹을수가 있는게 장점으로 꼽았다.

우천시나 밤중에 식당이나 매점등을 찾기 여의치 않을때는

바로 꺼내어 허기를 달래는데는 그저 그만으로 너무나 요긴하게 사용한다고 한다.   

 

 

 

 

미군의 전투식량 - MRE

 

 

 

 

 

 

 

photo from : siloviki-ru.livejourn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