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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층 남녀의 가너리아 감염 예방 국민 보건 드라마 - 부부의 세계

슈트름게슈쯔 2020. 4. 10. 03:02













2020년 4월 4일 JTBC에서 방영된 화제의 드라마 '부부의 세계'속의 병원 복도 따귀 씬 장면은 

대한민국 중장년층 남녀에게 무분별한 성행위로 인한 성병 감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예방적 차원과 

성병 감염시 대처 차원의 국민 보건 성병 예방 캠페인을 간접적으로 전달하는 시청각 교육이기도 했다.

서이숙은 소개로 찾아간 병원의 가정의학과 전문의 지선우(김희애)를 만났다. 

서이숙은 이경영 친구의 아내였다.  

 이경영의 친구는 무언가 비밀을 숨긴 듯 보였다. 

이에 이경영이 김희애의 병원으로 데려온 것이었다.

서이숙은 남편의 외도가 의심돼 'STD 검사'로 불리는 성병 검사를 받았다.



서이숙은 그 검사 결과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검사 결과 2001년 미국 HBO 방송에서 제작하여 전세계인들게 널리 알려져 인기를 얻었던 

  미니시리즈 전쟁 드라마  밴드 오브 브라더스 (Band of Brothers) 에서 

미 육군 제101공수사단 506연대 이지 중대 대원 

윌리엄 빌 가니어 하사의 별명이었던 가너리아(Gonorrhea)로 판명되었다.

검사를 받은 여성에게서는 '임질균'이 나왔고 의사는 그것은  99% 성매개로 감염되는 질환이라고 설명했다. 

그 여성은 성병에 감염된 것이었다.

그러면서 그 여성은 성관계 외에도 에스테틱 방문과 스트레스로 인한 감염 가능성에 대해 물었다.  

서이숙의 행동으로 김희애는 무언가를 느낀 듯 보였다. 

 

 김희애는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다. 성관계로 인한 99% 감염이다"라고 설명해 

서이숙을 화나게 만들었다.

평소 남편 외에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없었던 서이숙은 남편의 외도를 확신하고 분노했다  


서이숙은 진료실을 뛰쳐나가 자기 남편의 따귀를 날렸다. 

이후 이경영은 김희애에게 사실을 말한 것을 원망했다. 

김희애는 "전 부부 사이의 비밀은 용납할 수 없다는 쪽이다"라고 말했고 

이경영이 "남편 일이라면 속속들이 다 알고 계시다는 건가요?"라고 물었다. 

이에 김희애는 "네 제 남편 일이라면 다 알죠 숨길 줄 모르는 사람이다"라고 대답했다.  

얼마전 2020년 3월 19일 KBS 2TV 방송  '해피투게더 4에 출연했던  국악을 전공한 탤런트 

서이숙은 말하길 가수 송가인은 예전에 내가 판소리 연기를 가르친 적이 있었던 제자였다고 회고했다. 

탤런트 서이숙은 1967년생으로 올해 54세로  

김희애와 동갑이다. 


드라마에서 김희애가 서이숙에게 설명한 임질 감염의 소견과는 달리 임질은 성관계뿐만 아니라 

보균자가 사용한 물건을 만졌을 경우에도 쉽게 감염이 될수도 있다. 

한국의 의학 질병 보고서에 의하면 특히 위생이 좋지 않았던 시절 대중탕 바닥에 앉았다가 

나중에 감염된 사실을 알았던 소아 감염 사례도 있었고  

대중탕 여탕의 목욕탕 의자에 앉았다가 감염이 되었던 여성들의 사례도 빈번하게 많았다고 한다.


한국에서 실제로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아챌 수 있는 검사가 있는 걸까. 

 STD 검사로 성병 진단, 남·여 모두 가능해  성병은 'STD 유전자 검사

(STD Multiplex PCR, STD Real Time PC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TD 검사는 크게 두 종류로 나뉜다.

 6종 검사와 12종 검사다. 

6종 검사는 임질, 클라미디아, 트리코모나스, 유레아플라즈마 U·G·H균을 진단할 수 있다. 

12종 검사에서는 6종을 포함해 매독, 가드넬라, 헤르페스1·2, 

칸디다, 유레아플라즈마 P균 진단이 가능하다. 

6종 검사에는 주로 성매개로 감염되는 균들이 포함되며, 

12종 검사에는 일반적으로 흔하고 성매개가 아닌 다른 경로로 감염될 수 있는 균까지 포함된다.

  STD 검사는 남성도 가능하다. 

이대서울병원 산부인과 J 교수는 "남성의 경우 이미 성병에 걸려 고름 등 증상이 나타났다면

 분비물을 채취해 성병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며 "

증상이 없을 때는 정액을 채취해 검사하는 데, 민감도가 떨어진다"고 말한다. 

검사를 할 수는 있지만 정확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대부분 성매개 감염  STD(Sexually Transmitted Disease) 검사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성매개성 질환을 유발하는 균을 진단할 수 있는 검사다. 

STD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왔다면, 대부분 성관계를 통한 감염을 의심할 수 있다. 

특히 임질, 클라미디아, 트리코모나스 등은 삽입 없이도 균이 질 내부로 침투하는 

'상행감염'이나 질 내부의 산성도가 떨어졌을 때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기회감염' 가능성도 희박하다. 

이들 균은 대부분 성관계를 통해 감염되기 때문에 한 사람과만 관계를 해왔고, 

이전에 음성 반응이 나온 것이 확실하다면 상대의 외도 사실을 유추할 수 있다.  

다만, 상행감염이나 기회감염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특히 12종 검사에 포함된 '가드넬라균'은 성관계를 하지 않아도 기회감염 가능성이 있다

. 가드넬라균은 실제 여성들에게 매우 흔하게 검출된다. 

일부 균들은 증상이 전혀 나타나지 않기도 한다. 

가드넬라균 (Gardnella Vaginalis)은 주로 여성들에게 생기는 질염의 가장 흔한 원인균이다. 

평소 여성의 질 속에 상주하는 균으로, 여성의 면역력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면서 주로 문제를 일으킨다.

가드넬라균 발생시 무조건 단순하게 성병으로 치부하지는 않는다.

J 교수는 "유레아플라즈마 등의 균은 증상이 없을 때는 그냥 지켜보기도 한다"며 "

그러나 임질, 클라미디아 등 균은 대부분 성매개로 감염되며,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는 성매개성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성관계를 활발히 하는 사람이라면 

1년에 1~2회 정기적으로 STD 검사를 받는 게 좋다고 한다. 

STD 검사는 대부분 의원급 산부인과에서 받을 수 있다. 

한 달에 한 번 보험 적용가 3만원대로 검사 가능하다. 보험 적용이 안 되면 9만원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