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명소

그리스 산토리니섬 [Greece Santorini Island]

슈트름게슈쯔 2009. 11. 3. 16:10

 

 

                              Lost  Continent Atlantis

 

 

 

 

 

 

 

 

 

 

 

 

 

 

 

 

 

 

 

 

 

 

 

 

 

 

 

 

 

 

 

 

 

 

 

 

 

 

 

 

 

 

            

 

 

            

 

 

아득한 옛날 풍요롭고도 강대한 세력을 누리던 아름다운 섬이 유럽과 아프리카에 걸친 대제국을 지배하고 있었다.

그 주민들은 훌륭한 문화를 가졌고 전쟁솜씨도 뛰어났으나, 도덕적으로 부패하여 그 벌로 바다에 삼켜져 멸망하고 말았다.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은 이렇게썼다.

이 이야기는 수많은 세기를 걸치면서 소설과 시의 소재를 제공해 왔으나 역사및 지질학의 논리와 대립되고 있다.

플라톤은 잃어버린 낙원을 아틀란티스라 이름짓고 그 위치를 헤라클레스의 기둥 저쪽이라 했다.

헤라클레스의 기둥이란 오늘날의 지브롤터해협을 가리킨다.

아틀란티스는 리비아(아프리카 북부)와 아시아보다도 더 크다고 했다.

따라서 이런 큰땅이 있을 곳은 그리스의 서쪽에 있는 큰 바다 대서양 이외에는 달리 찾을 곳이 없다.

플라톤의 기록은 그의 조상 솔론이 알려준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였으며, 한편 솔론은 이집트의 신관(神官)으로 부터 들었다고 한다.

그들의 말에 따르면 그 천재지변은 솔론이 태어나기 9000년 전에 일어났다.

하지만 지질학상의 증거에 비추어 본다면 대서양은 수백만년 동안 현재의 상태 그대로 였던것이 명백하고 사람들이 살고있던 섬이 바다 밑에 가라앉았다고 할 만한 흔적을 찾을 길이 없다.

그런데 플라톤이 그리고 있는 문명은 미노아제국의 그것과 아주 흡사하다.

미노아제국의 중심은 크레타섬에 있었다.

그 사회는 성문화된 법률과 금속가공및 토목공학의 기술을 보유한 고도의 수준이었다.

기원전 19세기말에 이 문명권은 갑자기 수수께끼처럼 사라지고말았다.

이 돌연한 문명의 소멸은 몇세기 동안 학자들에게 의문의 대상이었다.

도대체 어찌하여 이와 같이 고도로 발달한 사회가 그토록 짧은 기간에 사라져 버린것 일까?

최근에 드러난 고고학적 발견은 이 제국이 단 한번의 화산 폭발로 파멸 했음을 시사하고 있다.

에게해에 있는 테라섬이라는 화산섬은 기원전 1470년경에 폭발했다.

높이 1500m의 화산이 너무나 격렬하게 폭발했기 때문에  섬의 중앙부가 일순간에 해면 밑 350m의 구멍속으로 떨어져 버렸다.

해변에 남은 주변의 잔해가 지금의 산토리니섬이며 이섬은 두께 30cm의 화산재로 덮여있다.

미노아제국의 유물이 이 화산재의 지층 아래에서 발견되고 있다.

그러나 이 대 변동이 아틀란티스와 어떻게 연결될수 있는가?

간단하게 이렇게 생각할수도 있다.

역사를 번역하거나 베껴쓰는 과정에서 흔히 그렇듯이 플라톤이 솔론의 기록을 잘못 해석했다고 볼 수 있다.

만약 아틀란티스의 소멸이 솔론이 태어나기 9000년이 아니라 900년 전이라고 한다면, 이 사건은 테라섬의 화산 폭발과 가까운 시대에 있었던 것이된다.

또한 아틀란티스의 크기가 20만 제곱 km였는데 플라톤이 200만 제곱 km 라고 잘못 써버렸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20만 제곱km의 크기라면 에게해에 꼭 들어 맞는다.

플라톤이 잘못을 저질렀다는 추정을 뒷바침 하는 또다른 2가지 가능성이 있다.

그리스의 [보다 큰] 이라는 낱말은 [중간에] 라는 낱말과 흡사하다.

그러므로 아틀란티스는 리비아와 아시아보다 큰 것이 아니라 리비아와 아시아의 중간에 있었던게 아닐까?

그리고 크레타섬 가까이에 있는 그리스 해안의 2개 곶 또한 헤라클레스의 기둥이라 불려지고 있다.

고고학자들은 산토리니섬의 잿더미에서 완전한 도시를 발굴했고 이 도시가 전설상의 아틀란티스와 너무 닮았으므로 플라톤의 낙원이 전설이 아니라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1970년대 미국의 팝가수 Donovan의 노래 Atlantis와 1990년대 독일의 듀엣  토마스 안다스와 디터 볼렌의 Modern Talking의 곡 Atlantis is Calling은 그러했던 아틀란티스를 음악적 소재로 표현했었다.

이곡들을 들으면 아틀란티스의 유물인 산토리니섬이 생각나기도 한다.

하지만 몇년전 친절한 금자씨 이영애씨가 OO 회사의 냉풍기 제품 선전을 하였던 지중해 자연의 바람부는 언덕이 산토리니섬의 마을이라서 그 이후로 한국인에게 산토리니섬은 익숙한 바람의 동네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