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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의 영국 여인 유니티 미트포드 [Hitler,s British Woman Unity Mitford]

슈트름게슈쯔 2012. 3. 19. 15:23

 

 
 미트포드 자매들에 관한 서적
 
 

 

 The Mitford family (l-r top) Lady Redesdale, Nancy, Tom and Lord Redesdale, (middle)
Diana and Pamela, (bottom) Unity, Jessica and Deborah.

 

미트포드가의 가족 - 1925년

 

 

  

 

 

유니티 미트포드(Unity Mitford) - 1937년 

 

 

 

 

영국의 채널 4 TV는 2007년 12월 20일 '히틀러의 영국 연인' 이라는 다큐멘터리를 방영했다.

이 다큐멘타리는 2차 대전 당시 독일을 오가며 특이하고 기구한 삶을 산

영국의 이름난 귀족 가문 미트포드家의 딸 유니티 발키리 미트포드(1914-1948)에 관한 이야기이다.

미트포드家의 여섯 자매들은 1930~40년대 유럽이 격동하던 시절,

아름다운 외모와 뛰어난 지성을 겸비한 처녀들로

당시 영국의 많은 귀족 가문들이 며느리를 삼기 위해 눈독을 들이고 있었다.

맏딸 낸시와 6번째 딸 제시카는 유명한 작가로 성장했고 제시카와 7번째 딸 데보라는

각각 윈스톤 처칠과 해럴드 맥밀런 총리의 조카들과 결혼했는데

데보라와 다이애나의 남편들은 훌륭한 귀족 가문 자재들이다.

전기 작가들에 따르면 미트포드 자매들은 각기 개성이 독특한 특징이 있어 고집이 세고 주장이 단호했으며

재치 있는 여성들로 명성을 떨쳤는데 그래서인지 다이애나는 파시스트당 당수 오스왈드 모슬레이의 부인이 됐고

5번째 딸 유니티는 아돌프 히틀러 총통의 연인으로 소문이 퍼져 가장 물의를 빚은 여인이 됐다.

 

 

 

 

미트포드 자매 - Jessica, Nancy,Diana, Unity, Pamela -1935년

 

 

 

로드 앤드류 카벤디쉬와 결혼하는 데보라 미트포드- 1941년

 

 

미트포드 자매들[Mitford Sisters]좌로부터 Unity, Tom, Deborah, Diana, Jessica, Nancy and Pamela

 

 

 

 

나치 장교들과 유니티와 다이아나 모슬레이 자매 - 1937년 9월

 

 

 

히틀러를 쳐다보는 유니티

 

 

최근 채널 4에 자료를 제공한 영국의 마틴 브라이트 기자는 뉴 스테이츠맨지를 통해

유니티가 히틀러의 아들을 낳았다는 사실을 추적 보도했는데

BBC와 가디안, 그리고 오브서버 등에서 일했던 그는 오브서버에 재직했을 당시

유니티에 관한 숨겨진 사실을 세상에 처음 공개해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1939년 9월 당시 뮌헨에 살며 히틀러와 가깝게 사귀던 유니티는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하고 조국 영국이 독일에 선전 포고하자

히틀러에게 유서를 쓰고 그가 선물로 준 권총으로 머리를 쏘는 자살을 시도했다.

하지만 그녀는 죽지 않고 영국으로 후송돼 요양하다 총상 후유증으로 1948년 33세 나이로 사망했다.

마틴이 유니티 미트포드에 관해 쓴 글을 보고 밴이란 여인이 전화했는데

그녀는 자신의 친척이 2차 대전 당시 옥스퍼드셔 위깅톤에서 있는 산부인과에서 일했으며

당시 유니티가 환자들 중 한 명이었다고 말했다.

마틴이 애 아빠가 누구였냐고 묻자 밴 여인은

 

유니티로 부터 애 아빠가 히틀러라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밴 여인은 아기가 입양됐다며 마틴에게 직접 아기를 추적해 찾아볼 것을 권유했고

마틴은 그 후 직접 시청 등을 다니며 아기의 흔적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마지막 애인 에바 브라운과 그의 동생 그레텔과 팔짱을 낀 히틀러

 

 

 

 

알려진 바에 따르면 유니티는 영국으로 돌아온 후 1940년 초반에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 전혀 언급된 적이 없다.

마틴은 최근 비밀이 공개된 2차 대전 당시 영국 정보국의 2인자

가이 리델의 일기를 통해 유니티의 새로운 흔적을 찾을 수 있었다.

리델은 유니티가 권총으로 자살을 시도했다는 것이 사실이 아니라고 적었다.

그는 유니티가 영국에 돌아온 즉시 그녀를 이적 혐의로 조사하려고 했지만

상부에서 조사하지 말라고 해 포기할 수 밖에 없었으며 리델은 유니티가 전혀 다치지 않았는데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응급 환자로 위장해 들것에 실려 돌아온 것으로 추정했다.

마틴은 밴 여인이 준 위긴톤 주소를 찾아가 과거에 산부인과로 쓰인 집을 찾았고

 현 주인은 전쟁 당시 그 곳에서 유니티가 입원한 것을 본 주민이 생존해 있다며 그녀를 함께 찾아갔다.

목격자 어드리 스미스는 그녀의 언니가 산부인과에 일하며 그곳에 입원했던 유니티를 봤다고 말했으나

유니티는 아기를 낳으러 온 것이 아니고 신경쇠약 때문에 입원했다는 엉뚱한 말을 했다.

마틴은 다시 유니티의 출산 문제를 확인하기 위해 유일하게 생존하고 있는

미트포드 가문의 막내 딸 데보라 공작 부인에게 연락했다.

 

2002년 당시 마틴이 가이 리델의 일기에 유니티가 자살을 꾸민 것이라고 적혀 있었다는 보도가 나간 뒤

데보라 공작 부인은 분개하며 오브서버에 항의 메일을 보냈는데

그녀는 마틴이 아기에 관해 묻자 모친의 일기장을 보여줄 수 있며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 후 마틴은 국립문서보관소를 찾아가 유니티에 관한 자료를 발견 했다.

 그녀의 문서가 100년간 일급비밀로 분류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문서보관소 관계자는 정부에 문서를 열람하고 싶다고 신청하면

문서를 볼 수 있다고 가르쳐 줬고 마틴은 문서 열람을 허가를 받았다.

그는 유니티의 100년 일급비밀 보존 문서를 열람해 보니

그녀가 옥스퍼드셔 스윈브룩에 사는 유부남 공군장교와

사랑에 빠졌다는 엉뚱한 정보인 것을 발견했다.

끝내 마틴은 더 이상 유니티에 관한 정보를 얻기를 포기했는데

올해 초에 채널4 TV 간부와 이야기를 하다

그가 발견한 사실을 다큐멘타리로 만들겠다는 말을 듣고 모든 정보를 제공했다.

 

 

 

여러 여인들에게 둘러싸인 히틀러

 

 

 

 

 

 아돌프 히틀러와 그의 주치의 테오도르 모렐과 나치 폴란드 단치히의 지방장관 알베르트 포스터의 처

거투르드 디츠(Gertrud Deetz)와의 빈약한 테이블 식사후의 티타임   - 1939년 오베르잘쯔베르크

 

 

마틴은 유니티가 신경 쇠약을 앓았다면 왜 산부인과에 입원했는지 의문을 가졌다.

그는 데보라 공작 부인이 채널4와의 인터뷰를 거부했고

주변 사람들에게 언니 유니티가 히틀러의 아기를 낳았다는 것은

상상일 뿐이라고 말했다는 제보를 입수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유니티 미트포드가 1940년 당시 산부인과에 입원했던 사실은 확인했는데

그녀가 그곳에서 무엇을 했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유니티는 과연 히틀러의 아기를 낳은 것일까?

만약 유니티가 히틀러의 아기를 낳았다면

 현재 나이 67세인 그는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photo from :artsysp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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