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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군에게 피격된 소련군의 T-26 전차들[WW2 Soviet Red Army T-26 Tank Attacking German Army]

슈트름게슈쯔 2012. 3. 29. 14:18

 

 

 

 

 

 

 

 

독소전쟁 초기 독일 토텐코프 전차사단의 포격에 의해 파괴된 소련군의 T-26전차 - 1941년

 

 

 

 

역사적으로 영국의 빅커스전차를 모델로 소련이 개발했었던 T-26 전차는 독소전쟁 당시 소련 전선외에

스페인 내란 당시의 전장과 1939년의 소련-핀란드전쟁(소핀전쟁) 1939년 아시아 몽골국경에서 벌어진

소련-일본과의 할힌골 전투에 등장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전차이다.

2차 세계대전 이전 소련 적군(Red Army)의 산업 스파이였던 아이오와 카렙스키는 1929년 5월 28일에 영국으로 부터

빅커스 E 경전차 1대를 구입하게된다.

이 빅커스 E형 전차를 바탕으로 소련은 1930년 부터 신형 전차 개발에 착수하게 되며 영국 빅커스 E형 경전차의

디자인을 기본으로 1931년 부터 레닌그라드의 볼셰비키 전차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하게 된다.

그리고 1939년까지 장갑보강과 차체 기관총좌 보강및 포탑의 변화를 추구시키는등의 개조를 거듭하여 생산하게 된다.

1931년과 1933년에 생산되었던 T-26 전차 모델들은 전면 장갑이 15mm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1937년과 1939년에 생산된 모델들은 전면 장갑의 두께가 25mm 로 보강된 형태로 생산되었다.

 

스페인 내란에서는 독일군의 1호 경전차와 이탈리아의 경전차들보다 우위의 형태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37mm 대전차포의 공격에 쉽게 관통되는 취약한 형태였다.

이러한 형태는 독소전쟁 당시에도 마찬가지 였다.

T-26 전차는 독소전쟁 초기 50mm 포를 탑재하였던

독일군의 3호전차와 75mm 단포신 포를 장비하였던 4호전차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화력이 빈약하였다.

전쟁 초기 독일군 기갑사단 전차포의 기본적인 포구경으로 볼수 있는 3호전차의 50mm포 구경 보다도 작은

45mm포를 장비하고 있었다.

 

어떤 측면에서 보면 T-26 전차를 제대로 활용함에 따라 전투의 효율을 올릴수도 있었다고 생각할수 있겠지만

1940년대가 넘어가면서 소련군의 T-26 전차는 이미 구식화된 전차 모델이 되어 버렸다. 

1939년 소련의 핀란드 침공시 벌어졌던 전투에서는 전차대 전차전으로써 핀란드군에게 T-26 전차가

파괴된 형태가 아니라 거의 대부분 핀란드군의 대전차 병기와 몰로토프 칵테일이라 불리는

휘발유병의 투척에 의해여 파괴되었다.

1939년 11월 소핀전쟁(겨울전쟁) 시작후 몇개월간의 전투동안 소련군의 T-26 전차는 엄청난 손실을 보았다.

그 기간 동안 핀란드를 침공했던 소련군의 T-26 전차는 무려 1600대가 핀란드 군의 방어 전투에 파괴되었다.

그중 일부는 핀란드군에 노획되어 핀란드군의 기갑병기로 사용되었다.

 

또한 1941년 6월 소련을 침공한 독일군에 맞서기 위해서 보유하고 있었던 소련군의 T-26 전차의 수효는 11000대 정도 였다.

하지만 이러했던 대량의 소련군 T-26 전차의 대부분은 전투가 시작되었던

처음 몇주동안 전선에 투입되어 기계적 결함이 발생하여

소련군이 내버린 T-26전차와 독일군 대전차포의 공격에 파괴된 수효는 절반에 달하였다.

이러한 손실의 원인은 2가지였다.

그 첫번째 원인은 독소전쟁 초기 치밀하지 못했던 소련군의 전술이 원인이기도 했었다.

소련군은 갑작스러운 독일군의 침략에 제대로 대응 전투를 펼치기가 대단히 어려웠었던 것이었다.

미처 훈련이 안된 병사들을 차출하여 전차병으로 탱크에 탑승시켜 전선으로 내보낸다.

그 결과 기계적 고장이나 문제가 발생시 바로 전차를 버리고 도망가기가 일쑤였고

전선을 이탈한 병사들은 독일군에게 노출되어 사살되거나 쉽게 항복하여 포로가 되어 버렸다.

 

두번째 원인은 T-26 전차의 얇은 장갑 구조에 있었다.

측면 장갑이 고작 15mm밖에 되지 않던 T-26 전차는 독일군 대전차 포병들에게는

손쉬운 사냥감이었다고 볼수있었다.  

 

이러했던 시행착오를 겪었던 소련군은 나중에 T-34라는 신형 전차를 등장시킴으로써

독일군에 대한 총공세의 반격 작전을 가하게 된다. 

이것은 독소전쟁 초기에 줄곧 패빼로 수세에 몰렸던

소련군의 전투적 상황을 서서히 반전시키는 역사를 마련하는 입장이었다.

 

 

소련군은 독일이 침략 전쟁을 일으켜 본토로 공격해 들어온 시점에

소련군에게 전쟁 물자가 전적으로 부족했다고는 보기가 어렵다.

하지만 독일군에게 연전연패로 패배하면서 수세로 몰린 이유는

소련군이 독소전쟁 이전에 독일군의 공격에 대비하여 그들의 요충지 곳곳에 충분한 방어 시스템과

소련군 수뇌부의 작전 미비가 그 주된 원인이라고 볼수 있었다.

 

그러한 대표적인 형태는 소련군들이 각 전장의 전투적 형태에 따라 

독일군의 공세에 대비하여 신속하게 대응할수 있는 전투력의 체계를 충분히 갖추고 있지 못한

오합지졸의 군대와도 같았다는 점에 있다.   

 

 

결국 소련군은 수많은 물자와 수많은 인명을 희생시키는 형태를 실전의 경험으로 느낀후  

값비싼 교훈을 깨닫고 비로소 독일군과 제대로 맞써 싸울수 있었던 것이었다.

  

 

 

 

 

photo from : forums.gamesqua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