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나치 독일군의 신병기 였던 무반동포[WW2 Nazi Germany Puppchen Recoillness Gun]

슈트름게슈쯔 2012. 4. 22. 19:37

 

 

 

 

무반동포를 다루는 독일  공수부대 팔쉬름야거 - 1943년 12월 이탈리아 산 펠리체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의 105mm 무반동포 LG40/1

 


 

화포의 단점은 그 무게와 부피라고 볼수 있다.

제2차 세계대전까지 쓰인 보병포나 대전차포는 사거리와 위력 면에서

정규 야포에 비해 화력이 약했다.

그리고 보병이 다른 무기들처럼 운반하기에는 힘든 경우가 많았다.

특히 대전차포가 대형화되고 종래의 대전차 소총이 무력화되면서

진정한 보병화기로서의 대전차화기가 사라질 운명에 놓이게 되었다.

 이 상황에서 등장한 구세주가 바로 무반동포였다.

화포의 부피가 큰 이유는 발사 반동을 받아내기 위한 것이지만,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미 해군의 데이비스 소령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반동은 포탄이 발사될 때 반작용에 의한 것으로, 만약 포미(포신의 뒷부분)에서

포탄과 같은 질량의 발사체가 발사된다면 반작용이 상쇄돼 반동이 없어지리라는 것이었다.
 

이 아이디어는 개방된 포미 부분에 포탄과 같은 무게의 추를 넣은 뒤

화약의 폭발로 이 추가 뒤로 분출되는 것으로 실현됐는데,

비록 사거리나 탄속은 느리지만 당시의 원시적인 항공기에도 달 수 있을 정도로 반동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이 아이디어를 실용적으로 완성한 것은 독일이다.

독일은 무게추를 없애고 아예 개방된 포미로 화약의 발사 에너지중

상당부분을 후폭풍으로 분출시켜 반동을 줄이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 원리를 응용한 공수부대용 경량포 LG40은 무게가 145㎏으로

75㎜급 화포로는 놀랄 만큼 경량화됐고, 독일군은 여러 종의 개량형을 사용했다

 

독일은 2차대전 초기부터 라인메탈-볼지크사에서

105mm 구경의 무반동포를 개발해 대전차화기로 사용하고 있었으나

초기의 무반동포는 후폭풍이 지나치게 크고 대량의 작약이 필요하다는 결점이 있었다

나치 독일의 모든 무반동포의 공통점은 무반동이라는 원리를 이용하면서도
일반적인 포탄을 사용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것을 보병용 대전차화기로 완성한 것은 미국이었다.

 독일의 무반동포를 노획한 미군은 그 원리를 발전시킨 뒤

1943년 성형작약탄을 발사하는 57㎜ M18 무반동총(Recoilless Rifle)을 개발한 것이다.

무게가 22㎏에 불과해 도수운반이나 견착사격이 가능한 M18은

로켓식의 대전차무기인 바주카에 비해 무겁고 크지만 강선식 포신에 의해 사거리와 명중률이 매우 높았다.

 실제로 태평양 전선에서 M18은 고폭탄과 WP(백린탄)를 이용하여

일본군 터널 진지 파괴에 매우 요긴하게 쓰이기도 했다.

 M18보다 대형화된 75㎜의 M20도 대전 말기에 등장했는데,

M20은 제2차 세계대전에는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으나

6·25 동란 한국전쟁과 베트남전쟁 등에서 많은 량이 사용되었다.

M18과 M20은 1950년대에 보다 발달된 다른 무반동총으로 대체된다.

 

 

 

 

 

photo from :Foremsgamesqur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