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정보

개구리밥 [Spirodela polyrhiza]

슈트름게슈쯔 2012. 11. 9. 14:15

 

 

 

 

개구리밥 속의 개구리

 

 

 

개구리밥은 개구리밥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식물이다.

 수면에 뜨는 작은 풀로서 부평초(浮萍草)라고도 한다.

 개구리가 먹기 때문에 개구리밥이 아니고 개구리밥이 번성한

논이나 연못에 개구리가 머리를 내밀고 있을 때 개구리의 입 주변이나 머리에

마치 밥알이 달라붙어 있는 것처럼 보이기에 개구리밥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다른 이름으로는 평초, 자평, 자배부평, 다근부평, 수평, 부평, 머구리밥, 개고리밥 등으로 불리는데,

논이나 연못의 물 위에 떠서 자라는 일종의 수초이다.

일반적으로 수면에 떠 있는 개구리밥의 잎처럼 보이는 것은 줄기가 변해서 된 엽상체이다.

이 엽상체는 줄기와 잎의 역할을 한다.

공기와 접해 있는 윗면은 초록색이고 편평하고 윤기가 나지만,

물 속에 잠겨있는 아랫면은 자주색이고 윤기가 없다.

잎은 1장으로 된 것도 있고, 2장, 3장으로 된 것도 있다.

엽상체를 잘라보면 속에 얇은 막으로 된 칸이 쳐져 있고 크고 작은 공간이 많이 있다.

개구리밥은 이곳에 공기가 채워져 있기 때문에 쉽게 물에 뜬다.

잎의 아래쪽에 수염처럼 흰색의 가는 뿌리가 땅에 닿지 않고 물 속으로 길게 늘어져 있는데,

이것은 추와 같은 구실을 하여 바람이 불어도 엽상체가 뒤집히지 않는다.

잎은 녹색을 띠고 있으며, 양분이 많고 햇빛이 잘 드는 곳에 있는 것일 수록 싱싱하고 진한 녹색이다.

뿌리, 줄기, 잎이 뚜렷하게 구별되지 않아 완전한 식물체라고는 보기 어렵다.

부평초라고 하면 주로 연못이나 무논의 물에 떠다니며 사는 개구리밥 종류를 총칭한 것이다.

흙에 뿌리 내리지 못하고 물에 떠돌아 살기에

흔히 사람들의 덧없는 삶을 빗대어 표현할 때 ‘부평초인생’ 이라 부른다.

개구리밥은 가을에 물 위에 있던 잎에서 만들어진 겨울눈이 물 속에 가라앉았다가

다음해 봄 물 위로 떠올라 번식한다.

여름철에 수온이 30℃ 안팎으로 오르면 번식력은 왕성해 진다.
개구리밥은 한국을 비롯해서 아시아·유럽·아프리카·오스트레일리아·남북아메리카 등

온대에서 열대에 걸쳐 분포한다.

한의학에서는 전체를 햇빛에 말린 것을 부평(浮萍)이라고 하여

기본적으로 해열, 이뇨작용에 쓰며 해독에도 쓰임새가 있다고 밝히고 있다.

그 이외에 화상, 가려움이나 두드러기, 부스럼 등의 피부 질환에 즙을 내어 바르든지

또는 짙게 달인 물로 자주 씻어내면 효과가 있다고 한다.

 

 

 

 

 

 

 

 

photo from : Livejourn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