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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2012년 불산가스 누출에 이은 2013년 염소가스 누출 사고 왜 이러나 ?

슈트름게슈쯔 2013. 3. 5. 20:32

 

 

 

2013년 3월 5일 경북 구미에서 발생한 염소가스 누출사고와 관련하여

진료를 받은 주민들이 크게 늘었다.
염소가스 누출 사고의 현장과 가까운 순천향대 구미병원은 3월 5일 오후 6시에

167명이 염소가스 누출사고와 관련해 진료받았다고 밝혔다.
염소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한 구미 케미칼의 직원 서모(35)씨는

호흡곤란 증세로 현재 이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다.
서씨의 상태는 위독하지 않다고 병원 측은 전했다.
이후 LG전자, 태우EMP, GET 등 인근 업체 직원과

주민 166명이 병원을 찾아 직업환경의학과에서 진료를 받고 귀가했다.
병원 한 관계자는 2012년 불산 누출 사고 때에도 많은 사람이 건강을 염려하여

병원을 찾은 것처럼 이번에도 많은 근로자나

주민이 찾고 있고 앞으로 더 늘어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염소는  제 1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이 서부전선에서

연합군에게 인마살상용으로 살포시켜 사용한 독가스이다.

염소는 상온 상압에서는 자극성의 냄새가 있는 황녹색의 기체로

독성가스이고 조연성 가스이다

염소 기체를 압축하면 황색의 액화염소가 된다.

액화염소가 기화하여 염소가스로 변하는 경우 그 체적은 약 460배가 된다.

기체의 비중은 약 2.5로 공기보다 무겁고 대기중에서 아래로 확산되게 된다.

염소의 허용농도는 약 1ppm이다
ppm은 농도를 표시하는 기호로 백만분율로 표시 한다.

즉 1ppm은 0.0001%에 해당한다.

 따라서 1ppm은 대기 1m3중 1mℓ의 양이 된다

염소는 독성이 대단히 강하기 때문에 그 성질을 충분히 이해하여 주의해서 취급을 해야 한다.

대기중의 염소 가스는 눈, 코, 기관지, 폐등을 자극하여 소량 흡입한
경우 눈물이 나고 콧물이 나오며 기침등의 증상이 있다.

염소 가스를 많이 호흡했을 경우 눈이나 폐에 통증을 유발시키고

호흡곤란등의 증상이 있으며 심하면 죽음에 이르게 만들수도 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어린이들의 독가스 살포전에 대비한 방독면 착용 훈련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베를린 경찰들의 독가스 대비 방독면 착용 훈련 시범 - 1939년 1월

 

 

 

2차 세계대전 당시 방독면을 착용한 독일군의 군마에 대한 독가스 방어 훈련

 

 

그런데 이렇게 유독한 염소가스가 가정의 화장실 표백제나 세제에서 또한 염소가스를 발생시킨다 

  표백제의 주성분은 차아염소산나트륨으로 산성물질과 혼합하면

화학반응으로 맹독성염소가스가 발생한다.

화장실이나 타일용 산성세정제는 염산이 9.5%가 들어있어

이것을 표백제와 섞어쓰면 인체에 치명적이다.

심지어 약산성 주방용 세제등을 샴푸와 섞어 사용해도 맹독성 가스발생한다

가정에서 아이들을 해치는 위험한 세제 중에서

 

 

화장실 표백제나 세제는 염소가스를 발생 시킨다.

 

염소가스는 소량이라도 흡입하면 콧속을 충혈시켜

비염을 일으키고 눈물,콧물,기침증상을 유발한다.

오래 흡입하면 피를 토하고 호흡곤란까지 일으킨다.

 게다가 염소가스는 비중이 낮기 때문에 낮은 곳에 모인다.

그러므로 천장 가까이에 있는 환풍기를 돌려도 염소가스는

그대로 화장실이나 욕실 밑바닥에 남아있다.

욕실이나 화장실 같은 좁은 밀실을 청소하다가 허리를 굽히고

얼굴을 바닥으로 향한상태에서 고농도의 염소가스를 흡입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가정에서 화장실 표백제나 세제 취급시에는

가족들의 건강을 염두에 두고 항상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며 사용해야 하겠다. 

 

 

 

photo from : Histim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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