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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조류 독감에 의한 오리 폐기[China H7N9 bird flu virus burn all the birds with young and eggs]

슈트름게슈쯔 2013. 4. 19. 12:56

 

 

 

 

 

 

 

 

 

 

 

조류 독감 인플루엔자 창궐로 인해 화장 당할 위기에 처한 중국의 오리 병아리들

 

 

 

2013년 4월 19일 현재 중국 정부는 갈수록 확산되고 있는 신종 조류독감이

사람과 사람사이에서도 전염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중국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2013년 4월 18일 H7N9형 조류독감의

사람 사이 전염이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매우 산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신종 조류독감으로 인해 중국에서 지난달부터 모두 17명이 숨졌다.
감염자는 모두 87명이고  대부분이 남부 상하이시 인근에 거주하고 있다.
앞서 신종 조류독감은 조류와 사람 사이에서만 전염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왔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최근 조사결과에 따르면 감염자 중 40%는 조류와 접촉한 적이 없었다.

이에 따라 중국 항공사 주식 가격과 미국산 대두의 선물 가격이 4월 5일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는 중국발 조류독감 사태로 인해 여행객들이 항공기를 통한

여행을 자제하고 가금류의 소비가 크게 줄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항공을 비롯해 중국 남부와, 동부 항공사들의 주식 가격은 이날 8% 이상 폭락했다.
또 이 여파로 홍콩 증시의 주가 지수는 2.7%가 내려갔다.
또 아시아 지역으로 취항하는 유럽의 일부 항공사들의 수익도 줄기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에서 가금류 먹이로 사용되는 미국 콩의 구매를 중단해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지자,

 대두 선물 가격이 최근 석달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또 중국 식품 당국은 상하이의 한 가금류 매장에서 판매하는 닭과 오리 등

수천마리에 대해 전량 폐기를 명령하는 등 이번 조류독감으로 인한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중국에서 신종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환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정부와 인천국제공항, 인천항 등의 조류독감 예방에 비상이 걸렸다.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은 3일 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을 방문해 질병관리본부장의 업무보고를 받고,

금번 중국 조류인플루엔자(AI(H7N9)) 감염환자 발생에 대한 검역 등 대응조치 강화를 지시했다.

강화된 조치에는 추가환자가 발생할 경우 가금류 등 가축감염병 통제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의 공조체계를 확고히 하고, 공·항만 검역소의 검역을 강화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복지부는 “AI 인체감염 발생 국가 여행시 조류시장 또는 닭·오리 등 가금류 농장을 방문하거나

먹이를 주는 등의 행동을 피하고, 외출 후 손씻기, 기침예절 등의 예방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AI는 지난달 3월 31일 중국 상하이시 등에서 최초로 감염환자가 확인된 후

지속적으로 추가환자가 보고되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환자는 상하이시 2명,

 안후이성 1명, 장쑤성 4명이고, 이 중 상하이시의 2명은 사망했다.

환자들 간에는 발병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H7N9형 AI는 칠면조를 비롯한 조류에서만 발견되던 것으로

사람에게까지 전염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백신도 없는 상태다.

중국 보건당국도 아직 신종 AI 바이러스의 감염 경로를 정확히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신종 AI 바이러스가 이미 광범위하게 확산했을 가능성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때문에 일부에서는 지난 2003년 사스사태를 떠올리며 당국의 초기대응이 허술하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쑤이런 대만 국가위생연구원 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중국 당국이 발표한 감염 사례가 모두 위중하고

서로 가족 관계나 업무상 연관성이 없다는 점이 특징”이라면서

“이는 해당 바이러스가 주변 지역에 이미 퍼졌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신종 AI 사태가 최근 상하이 황푸강에서

 1만여 마리의 돼지 사체가 발견됐던 사건과의 연관성에 의문을 보내고 있다.

한편 인천항과 평택항 등을 관할하는 국립인천검역소는 현장검역반이 투입돼

 중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선박의 위생상태와 승무원ㆍ승객의 건강상태, 발열 여부 등에 대한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인천검역소 관계자는 “세계보건기구가 중국을 AI 발생국으로 지정한 이후

발열감시활동 등을 강화했다”며 “중국에서 AI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나온

최근에는 AI 감염 증세 등에 대한 홍보활동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들어오는 항공편이 100여편에 달하는 인천국제공항에도 비상이 걸렸다.

 국립인천공항검역소는 질문지를 작성하는 형태로 승객들의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선별조사를

 매일 중국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26개 항공편을 대상으로 벌이고 있다.

체온이 38도를 넘는 승객을 가려내는 발열감시도 병행하고 있다.

인천공항검역소 관계자는 “광저우 등 기존 선별검사 노선에 최근 AI 감염자가 발생한 상하이 등

노선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검역관 수는 제한적인데

중국발 항공편은 워낙 많아 전수조사는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H7N9형 신종 조류 인플루엔자(AI)로 6번째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제주도가 인체감염 환자 유입에 대비해 격리병동 가동 태세를 갖췄다.

제주도는 AI 인체감염 환자 유입에 대비해 제주공항 발열감시시스템을 가동,

외국에서 입국하는 모든 여행객을 대상으로 감시, 검역활동을 강화했다고 5일 밝혔다.

특히 환자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통한 확산방지 차원에서

이날 1단계로 국가격리병동(제주대학교병원) 가동준비에 들어갔다.

실제로 환자가 발생할 경우에는 2단계로 격리병원이 즉시 가동된다.

제주도는 의심환자를 신속히 발견, 치료하기 위해

도내 전 의료기관에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진단․신고기준을 안내하고 있다.

중국 여행 경력이 있는 의심환자 발견 때 즉시 신고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거점병원인 한라병원 격리 외래진료시설도 가동한다.

국가격리병동은 2011년 5월4일 제주대학교병원에 국비 9억9800만원(국비)을 들여

24병상(음압병상 4병상, 격리병상 20병상)을 갖췄다.

또 2012년 2월10일에는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한라병원을 거점병원으로 지정,

 국비 3억8000만원으로 외래진료시설을 확충했다.

이 병원에는 격리외래진료실 2실, 중환자 치료병상 3병상이 있다.

제주도는 도민들이 중국 등을 여행할 경우 조류시장 또는 가금류 농장 방문을 피하고,

 외출 후 손씻기 등 인체감염 예방요령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photo from : Livejourn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