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호68 시절 최고의 인기 가수중 한명이었던 한국 전설의 디바 김추자
한국의 여가수중에 성이 김씨이며 이름 뒷자에 자자가 들어가는 대표적인 가수들이 3명 있다.
그것은 달아 달아 밝은 달아 ~~의 달타령과 행복했던 그 시절 다가고
나만 혼자 외로이 남아서 달과함께 별과 함께 지난 얘기 하고 있어요~~ 노래의
달과 함께 별과 함께및 카츄샤의 노래로 잘 알려진 1967년 가요계에 데뷔했던 민요가수 김부자와
1974년에 말해줘요 앨범으로 데뷔하여 1980년대 초 트로트메들리로 전국에 선풍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히트곡 수은등으로 한때 한국 트로트의 여왕으로 일컬어지다가
일본으로 건너가 오랫동안 엔카 가수로 활동을 한후 귀국하여 근자에
전 남편 김호식 씨에게 1400억원을 떼였다는 기사로 잘 알려진 김연자가 있다,
그리고 나머지 한명은 한국의 전설적인 디바 김추자 이다.
1969년 [늦기전에]로 데뷔한 김추자는 섹시한 춤과 화려한 의상,
허스키한 보이스로 단번에 남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70년대 초 대한민국의 뭇남성들은 김추자라는 대형 여가수에 온통 정신을 빼앗겨 몽롱했었다.
당시 관중을 압도하는 김추자의 현란한 춤사위와 섹시한 의상은 지금 내놔도 첨단이다.
또한 고교시절에 익혔던 국악을 기초로 했던 그의 음악세계는 창법부터 30년을 앞서가고 있었다.
김추자는 1951년 1월 2일 강원도 춘천에서 5녀 중 막내로 태어나 춘천여자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고등학교 때에는 응원단장, 강원도 배드민턴·기계체조 선수였다.
춘천향토제에서 전통 창인 〈수심가〉를 불러 3위에 입상하였다.
1969년에 동국대학교 연극영화학과에 진학하였고 1973년 졸업하였다.
대학교 신입생 노래자랑에서는 1위를 하였고, 그해 신중현의 녹음실로 찾아갔다.
신중현은 김추자의 노래를 듣고 곡을 주었고, 1969년 데뷔 음반이 발표되었다.
한편 1971년에는 영화 《내일의 팔도강산 - 제3편》의 카메오 단역으로 영화배우 데뷔하였다.
그리고 김추자는 구혼을 거절 당한 매니저 소윤석이
휘두른 깨진 소주병에 얼굴을 베여 큰 부상을 입었다.
신중현이 작곡한 김추자의 음악은 신중현이 추구하던 한국적 록이었다.
그것은 사이키델릭 록처럼 당시 유행하던 트로트와 차별되는
현대적인 음악에 한국적인 요소를 섞은 음악이었다.
예를 들어 데뷔곡 〈늦기 전에〉를 들어보면 처음에는 소울과도 같지만
후반부에는 판소리 창법이 도입되었다.
데뷔 후 2년간(1969 ~ 1971년) 12장의 음반이 제작되었고, 이후에도 다수 발표되었다.
1969년 1집 《늦기전에》(총 10곡 수록)
주제가〈님은 먼 곳에〉는 1970년 동양TV에서 방영된 동명의 드라마 주제가로 만들어졌고,
다시 2008년 개봉한 동명의 영화에서 사용되었다.
1969년에 발표된 〈늦기 전에〉와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는
1971년에 같은 제목으로 영화가 제작되었다.
가창력과 섹시한 춤을 겸비하여 한국 댄스 여가수의 시초로 불리는 김추자는
1969년부터 1970년대 초반까지 비교적 짧은 기간이었지만
님은 먼 곳에, 거짓말이야,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 등 다수의 히트곡을 냈고,
담배는 청자, 노래는 추자라는 유행어가 생길 정도로 당대 최고의 스타로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당시 한국의 대표적인 고급 담배는 청자였다.
그러한 시대적인 문화의 기류에 편승하여 마산 3.15 회관 입구
(구) 마산 mbc 문화방송국 입구 옆에는
반지하 다방이었던 청자 다방이 생겼고
수산 시외버스주차장 옆에도 청자 다방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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