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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미그-17 전투기 조종사의 위험한 오브강 다리 비행[Russian Mig-17 Fighter Pilot dangerous Ob River Bridge under Flying]

슈트름게슈쯔 2013. 10. 7. 11:59

 

 

러시아 오브강 다리밑을 비행하는 미그-17 전투기 - 1965년 6월 4일

 

 

 

1965년 6월 4일 소련 공군의 조종사 파블로프 발렌틴은

Mig-17 제트 전투기를 몰고 비행하던중  오브강 다리 아래로 돌진한다. 

이 날은 날씨가 매우 더워 휴가를 받은 사람들이 강변의 모래사장에서 더위를 피해 피서를 즐기고 있었다.

Mig-17 제트 전투기가 갑자기 오브강 다리 아래로 접근하자 제트 전투기가 발산하는 굉음과 함께

제트 엔진의 풍동에 의해 다리 아래에서 폭탄이 폭발한듯한 거대한 물기둥과 파도가 발생했다.

전투기는 시속 700km의 속력으로 30m 높이의 다리 사이를 통과 비행한후 상승했다.

조종사는 오브강 수면위에서 다리를 파괴시키지 않고 단 5초 정도를 비행했던 것이다.

하지만 전투기의 다리 아래 통과시 발생한 거대한 물보라를  950m 아래 지점의 오브강 철교 고속도로에서 본자가 있었다.

그는 소련군 Zapsib소령이었는데 공군 조종사가 함부로 고가의 전투기를 제맘대로 조종하여

도시의 교량아래로 통과하는 곡예 비행의 객기를 그냥 간과할수가 없었다. 

그것은 전투기 조종사가 임무를 벗어난 위험한 비행으로 인하여 전투기가 교량에 부딛히거나

교량 충돌 사고시 크나큰 인명피해를 발생시킬수도 있었기 때문이었다.

또한 그것은 임무 비행을 벗어난 형태로 전투기 조종사의 명백한 군법 위반이었다.

일은 복잡하게 되어 조종사 파블로프는 군사재판에 회부될 위기에 직면했다.

하지만 당시 소련 국방부의 마리노프스키 원수는 물의를 일으킨 파블로프에게 그대로 조종사직을 유지시키기로 한다.

파블로프는 이후 모스크바 근교 쿠빙카에서 다른 직무를 맡게 되었다고 한다.

 

 

 

 

구 소련의 미그-17 전투기

 

 

 

 

폴란드 공군의 퇴역된 구 소련제 미그-17  전투기

 

 

구 소련 공군의 MIG-17 전투기는 한국전쟁 당시 미 공군의 B-29 폭격기 요격에 치명적인 피해를 끼친 MIG-15 전투기의

후속 모델로서 NATO 공군이 별명을 프레스코라고 지칭한 구시대의 제트 전투기이다.

구 소련의 미그-17 전투기는 현재 북한 공군이 100~150 여대 보유하고 있는데

과거 대한민국에 귀순한 북한 조종사의 정보에 의하면 미그-15 전투기는

유사시 전투기 동체에 폭탄을 대량 장착하고 들이 받는 자살폭격용으로 개조가 되었다고 한다.

그러한 귀순조종사의 증언을 바탕으로 참고해 볼때 미그-17 전투기 또한 그러한 용도로 개조된 것으로 볼수 있다.

 

 

 


 


 

 

 

photo from : Live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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