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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마를렌- 마를레느 디트리히[Lili Marleen - Marlene Dietrich]

슈트름게슈쯔 2013. 11. 7. 18:18

 

 

 

 

2차 세계대전중 미국 뉴욕 항구에서 헐리우드 여배우 마를레느 디트리히를 환호하는 미군 병사들

 

 

 

 

독일 출신의 미국 헐리우드 배우였던 마를레느 디트리히는 1930년대 독일에서 미국으로 건너갔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서부전선 독일과의 최전선 미군 캠프의 마를레느 디트리히 - 1944년

 

 

 

 

 

 

 

Lili Marleen - Marlene Dietrich

 

 

 

Vor der Kaserne, vor dem grossen Tor,
Stand eine Laterne und

steht sie noch davor.
So wollen wir uns wiedersehn,
Bei der Laterne wolln wir stehn,
Wie einst Lilli Marleen,

wie einst Lilli Marleen.

병영 앞에, 커다란 정문 앞에,
가로등이 하나 밝혀져 있고

그녀는 여전히 그 앞에 서 있네.
그렇게 우리는 다시 만나고자 하네,
가로등 옆에서 우리는 서 있고자 하네,
언젠가 릴리 마를렌이 그랬듯이,

언젠가 릴리 마를렌이 그랬듯이.

Unsre beiden Schatten,

sie sehn wie einer aus,
Dass wir so lieb uns hatten,

dass sah man gleich daraus.
Und alle Leute wolln es sehn,
Dass wir bei der Laterne stehn,
Wie einst Lillli Marleen,

wie einst Lilli Marleen.

우리 둘의 그림자가 마치 하나처럼 보이네,
우리가 서로 너무도 사랑한다는

걸 모두가 금방 알아차렸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보려고 했네,
우리가 가로등 옆에 서 있는 모습을,
언젠가 릴리 마를렌이 그랬듯이,

언젠가 릴리 마를렌이 그랬듯이.

Schon rief der Posten: "Si

blasen Zapfenstreich!
Es kann drei Tage kosten!" --

" Kamerad, ich komm ja gleich!"
Da sagten wir auf Wiedersehn,
Wie gerne wollt ich mit dir gehn,
Mit dir, Lilli Marleen,

mit dir, Lilli Marleen.

보초병이 소리쳤네: "소등나팔이 울려!
(안 들어오면) 3일 영창행일지도 몰라!!"

- "전우여, 곧 돌아올께!"
우리는 작별 인사를 했네,
내가 그대와 떠나길 얼마나 원했던가,
릴리 마를렌 그대와, 릴리 마를렌 그대와.

Deine Schritte kennt sie,

deinen zieren Gang.
Alle Abend brennt sie,

mich vergass sie lang.
Und sollte mir ein Leids geschehn,
Wer wird bei der Laterne stehn,
Wie einst Lilli Marleen,

wie einst Lilli Marleen?

그녀는 그대의 발걸음을 아네,

그대의 부드러운 발걸음을.
매일 저녁 그녀는 불타네,

그녀는 오래전에 나를 잊었네.
그리고 나는 고통을 느껴야 했네,
가로등 옆에 누가 서 있을 것인가?
언젠가 릴리 마를렌이 그랬듯이,

언젠가 릴리 마를렌이 그랬듯이.

Aus dem stillen Raume,

aus der Erde Grund,
Hebt mich wie im Traume

dein verliebter Mund.
Wenn sich die spaeten Nebel drehn,
Werd ich bei der Laterne stehn,
Wie einst Lilli Marleen,

wie einst Lilli Marleen.

사랑에 빠진 너의 입은 꿈을 꾸듯이,
조용한 공간에서, 땅바닥에서 나를 들어올리네.
늦은 안개가 방향을 돌린다고 해도,
나는 가로등 옆에 서 있을 것이네,
언젠가 릴리 마를렌이 그랬듯이,

언젠가 릴리 마를렌이 그랬듯이.
 

 

 

 

 2차 세계대전 중반기 1942년 봄 독일군과 영국군 병사들은

고국에서 멀리 떨어진 동유럽 전선에  배치되어 있었다.
우리는 모두 그 노래속의
아가씨와 사랑에 빠져 있었다. 
국적이 다른 수 많은 병사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오늘날까지도 그
여인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
그 여인의 이름은 릴리 마를렌이었다.


마를레느 디트리히가 부른 'Lili Marleen'(Hans Leip 시 / Norbert Schultze 곡)은
원래 샹송가수 Lale Andersen (1905~1972 독일)이 1939년에 취입한 노래였다.

 

 

 

제 2차 세계대전 초기 1939년 전쟁 발발이후 별로 인기가 없었던 이 노래가 빛을 본 것은

그로부터 2년 후였던 1941년 유고슬라비아를 점령한 독일군의 병영방송 [라디오 베오그라드]에
우연히 전파를 타면서 폭발적인 인기곡이 되어 버린다.

 

 

 

그것은 고향의 향수를 일깨우는 애절한 멜로디에 실린 달콤한 노랫말이

전쟁에 지친 독일병사들을 달래주면서, 밤 9시 55분 이 노래가 나올 시간이면

모두들 총을 내려놓은채 라디오에 귀를 기울였다.

당시 나치스의 선전부 장관 요셉 괴벨스는 이 곡을 금지곡으로 하라는 지시를 내린다.

그것은 이 곡의 멜로디와 가사가 독일군 병사의 사기를 떨어뜨린다는 이유에서 였다. 

릴리 마를렌을 불렀던 가수 랄레 안델센은 체포하였는데 나중에 탈출을 하게 된다.

 

 

 

릴리 마를렌은 영국군이 처음 그 노래를 따라 부르다가 영어 노랫말이 나오면서 크게 히트했고
 이어서 프랑스 이태리 러시아어등 40개가 넘는 언어로 번안이 되었다.

 

 

 

 마를레느 디트리히는 해외 주둔 미군장병 위문공연에서 이 노래를 불렀고
에디뜨 삐아프는 프랑스 병사들 앞에서 불렀다.

 

 

 

이 후에도 이 노래는 군인들의 애창곡으로 사랑 받으며

한국전과 월남전에서도 불려졌다.

오늘날 까지도 군복을 벗은 노병들의

모임에서는 언제나 이 노래가 등장한다.

 

2차대전중 북아프리카에서 사막의 여우 나치독일의

롬멜장군과 대치하고 있든 영국군 전차병들이 한낮의 살인적이

더위가 식어가는 밤 9시55분이 다가 오면서 라디오 주위에

 하나 둘씩 모여들기 시작했다.

 

이때 영문을 모르는 한병사가 큰소리로 무슨일이 있냐고 묻자

한 상사가 손으로 자신의 입에 검지 손가락을 대면서 조용히 하라고 했다.

영문을 모르는 병사는 입을 다물고 둥글게

모래위에 모여 앉아 숨을 죽이며 라디오에 귀를 기울리는

전차병들 사이에 끼어들어 잠시 기다리자 젊은 여인이

독일어로 부르는 노래가 직직 거리는 잡음과 함께 흘러 나오기 시작했다.

 

 

무슨 뜻인지는 이해를 할 수가 없었으나 그 선율은 자신이

이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 들어보는 가장 아름다운 노래로 들렸다.

영국군 전차병들이 이해를 할 수 없는

독일어로 부르는 그 노래는

"가로등이 환하게 밝혀진 병영의 정문앞에... 로 시작되는

군가로써 그 노래의 제목은 릴리 마를렌이었다.

 

군가 릴리 마를렌(Lili Marleen)은 2차 세계대전중

독일군이 처음 사용하기 시작 했으나 전쟁의 막바지때는

적군과 아군의 구별없이 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모든 병사들이 다함께 가장 즐겨 부르고 들었던 군가였다.

그것은 세계 인류의 전쟁사를 통해서 유래가 없는 일이었다.

 또한 릴리 마를렌은 인류 역사상 가장 인기 있었던

군가로 자리 매김되며 그 전설은 후대에 까지

지속적으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photo from : Histom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