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중순양함 프린츠 오이겐에서 크레인으로 바다위로 내려진 아라도 Ar196A 수상 정찰기 - 1941년 2월
프린츠 오이겐 독일 중순양함의 아라도 Ar196A 수상 정찰기 조종사와 승무원들 - 1941년 3월
2차 세계대전 초기 프랑스 브레스트 해군기지에 정박해 있는 독일 해군의 중순양함 프린츠 오이겐 - 1941년 2월
2차 세계대전 말기의 독일 해군 중순양함 프린츠 오이겐과 함상의 아라도 Ar196A 수상 정찰기 - 1945년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해군의 중순양함이었던 프린츠 오이겐은
1936년 4월 23일 독일 킬의 크루프 게르마니아(Krupp Germania)에서 기공했으며,
1938년 8월 22일에 진수되었다.
프린츠 오이겐은 기준 배수량이 10,000톤을 넘는 대형 순양함이었으며
주포는 8인치(20.3cm) 2연장포 4기(총 8문)을 가지고 있었다.
이 순양함은 이미 취역전에 1940년 7월 1일 독일의 군항 킬에서 대규모 폭격을 받았다.
이때 프린츠 오이겐도 경미한 손상을 입었다.
이후 1941년 5월 프린츠 오이겐은 전함 비스마르크와 함께 라인 연습 작전에 참가하게 되었다.
그리고 5월 18일 고덴하펜을 출격하여 스카게라크 해협을 통과해 북해로 나오게 되었다.
5월 24일 비스마르크와 프린츠 오이겐은 덴마크 해협에서 영국 해군 순양전함 HMS 후드(Hood)와 교전을 벌이게 되었다.
교전 당시 영국의 구형 전함 HMS 후드는 독일 해군의 전함 비스마르크의 공격에 의해 두동강이 나면서 바로 격침되었다.
이때, 프린츠 오이겐도 영국 해군 HMS 프린스 오브 웨일스(Prince of Wales)에 명중시켰다.
그후 프린츠 오이겐은 비스마르크와 헤어지게 된다.
이때가 비스마르크와 프린츠 오이겐의 마지막 만남이었다.
프린츠 오이겐은 6월 1일 항구에 입항하게 되고 7월 1일 공습으로 손상되었다.
그리고 1942년 2월 11일 에서 13일 까지 케르베로스 작전(Operation Cerberus)에 참가하게 되었다
이때 다른 독일 해군의 거함 샤른홀스트와 그나이제나우도 함께 가게 되었는데
이 작전은 영국 도버 해협 앞을 바로 통과하는 매우 대담한 작전이었다.
그러나 프린츠 오이겐은 피해가 없이 바로 통과하였다.
이후 1942년 2월에는 노르웨이로 이동했다.
그러나 2월 23일 트론헤임 앞바다에서 영국 잠수함 트라이던트호가 발사시킨 어뢰중 1기가 함미에 명중하였다.
다행히 침몰을 하지 않게 되었지만 항해 불능이 되었으며, 7명의 전사자가 발생하였다.
프린츠 오이겐은 트론 하임항까지 예인되어 응급수리에 들어갔으며,
5월에는 킬 항으로 수리를 받기 위해 독일로 향했다.
영국 해군의 공격을 빠져 나가서 5월 18일에 킬에 도착하였다.
그리고 곧바로 함미 수복 작업에 들어갔으며 1942년 말에는 전선에 복귀하였다.
그 후 종전까지 발트해에서 활약하였으나
경순양함 라이프찌히(Leipizig)와 충돌사고를 일으켜 함수가 손상되었다.
프린츠 오이겐은 격전의 한중간에서 활약했음에도 불구하고, 종전까지 살아 남은 행운의 함이었다.
이 순양함은 제 2차 세계대전이 종료된 후 전리품으로 미국에 넘겨져
미분류 다용도함 USS 프린츠 오이겐(USS Prinz Eugen, IX-300)으로서 미국 해군에 편입되었다.
그리고 미 해군에 의해 함의 조사와 시험을 마친 프린츠 오이겐은
일본의 마지막 전함 나가토와 마찬가지로 원자폭탄 실험의 표적 함대에 배치되었다.
1946년 7월의 에이블과 베이커실험에서 살아남은 프린츠 오이겐은 방사능의 수치가 대단히 높아서 수리는 하지 못하였다.
이후 태평양 콰잘렌 환초로 옮기는 도중에 얕은 여울에서 전복되어 좌초되어
현재에도 그 위치(북위 8°45'9.49", 동경 167°40'59.60")에 놓여 있다.
1978년에 프린츠 오이겐의 좌현 스크류가 인양되어 라뵈(Laboe)의 독일 해군 기념관에 전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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