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세계대전 당시 소련군의 대형 다포탑 잔차였던 T-35 전차
마치 육상의 전함과 같은 형태로 화력 증강을 위해 포탑을 여러개 장착시켜
전투시 적에게 가공할 형태의 공격력을 발휘하려고 했던
소련군의 T-35 전차는 덩치만 컷지 실전에서는 기동성이 현저히 낮아서 독일군 대전차병기의 좋은 표적이 되었다.
아이러니하게도 T-35 전차 보다 번호가 한단계 낮은 T-34 전차는 세계의 전차 제작 역사상 가장 우수했던
대성공작의 전차였던 반면에 소련군의 대형전차 T-35 전차는 한마디로 완전한 실패작 전차였던 것이다.
그러한 사실은 소련군의 또 다른 대형 다포탑 전차였던 T-28 다포탑 전차 또한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전쟁말기에 독일의 페르디난트 포르쉐는 소련군의 그러했던 실패작 대형전차 제작을
십분 참고하지 못하고 마우스라는 대형 전차를 제작하게 된다.
그것은 불리한 전황 타개에 따른 독일의 몸부림이었지만
그 독일군의 마우스 전차는 소련군의 T-35 전차 보다도 못한 아무런 쓸모짝이 없었던 무용지물격의 대형 전차였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소련군과 독일군의 대형전차였던 T-35 전차와 마우스 전차는
현재 러시아 모스크바 근교의 쿠빙카 전차 박물관에 전시가 되어 있다.
러시아 모스크바 쿠빙카 전차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T-35 전차
T-35 전차의 최총생산형 T-35C형 전차
독소전쟁 당시 독일군 대전차포의 공격에 파괴된 소련군의 T-35 다포탑 전차
잔존한 T-35A형 전차의 주행 - 2014년
photo from : Englishrus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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