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 & 병기

파키스탄 다라아담켈의 무기 시장[Pakistan Darra Adam Khel city Weapons Market]

슈트름게슈쯔 2014. 10. 3. 17:16

















파키스탄 다라아담켈의 사제무기 제작 공장 







파키스탄의 북부 노스웨스트프런티어 주에는 다라아담켈이라는 도시가 있다.

이곳은 주로  외신에서 파키스탄의 자살폭탄 테러로 자주 보도가 되는 위험한 도시이기도 하다.

 다라아담켈은 주도 페샤와르에서 거리는 가까워 차로 30분이면 닿는다. 

다라아담켈은 아프가니스탄 국경에서도 멀지 않으며 

큰 도로 하나를 중심으로 여러 골목이 연결된 작은 도시이다. 

하지만 이 도시는 아시아 최대의 사제 무기시장이 있는 유명한 장소이기도 하다. 

다라아담켈시의 도로 양쪽을 따라 총기 판매점들이 다닥다닥 늘어선 

이 도시에서 가장 잘 팔리는 무기는 단연 AK-47 자동소총이다.

AK47 자동소총의 가격은 2008년 225달러하던것이 현재는 1500달러로 무려 5배나 껑충 뛰었다. 

그것은 주요 고객이었던 탈레반은 물론 악화되는 치안사정에 불안감을 느낀 

일반 시민들까지 너나없이 무기를 구매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파키스탄에서는 허가증만 있으면 무기를 보유할 수 있다. 

그러나 한 통계에 따르면 파키스탄에는 허가증이 발급된 총기류가 약 200만 정인 데 비해

 불법 총기류는 무려 1800만 정이나 된다고 한다. 

불법 총기의 상당수는 다라아담켈에서 흘러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이슬람온라인넷은 이 도시에서 2000여 가구가 총기 제작에 종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무기 공장은 60여 개이며 소규모 작업장까지 포함하면 300여 개에 이른다.

 무기 공장에서 일하는 인원은 6000여 명정도에 판매업에 종사하는 

사람들까지 포함하면 약 1만 명이 총기로 먹고산다. 

 이곳에서는 만들지 못하는 무기가 없다. 

어떤 외국 총기도 진품과 별다른 차이 없이 모방해 생산할 수 있다. 

권총만 해도 1만∼5만 루피(약 125∼625달러)의 다양한 종류가 있다. 

5년 전에는 지뢰, 다연장로켓 발사기 등도 제조했지만 

최근 당국이 중무기 생산은 통제하고 있다. 

그래도 단골 고객에게는 중무기가 여전히 팔려 나간다. 

 다라아담켈에서 무기가 생산된 역사는 20년도 채 되지 않는다.

 2000년대 초반 두 명의 전직 군인이 이곳에 와서 무기를 만들기 시작한 것이 그 기원이다. 

이후 아프간 내전과 파키스탄 정정 불안에 힘입어 이곳의 무기 생산은 급격히 번창했다. 





photo from : Livejourn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