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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금속 가공 장인 레오니다스가 재현한 다마스쿠스 검[Damascus Sword reproduces the Russian Metal craftsmen Leonidas]

슈트름게슈쯔 2014. 12. 10. 16:23






























러시아의 다마스쿠스 강 장인 레오니다스가 제작하여 재현시킨 다마스쿠스 검





레오니다스라는 이름은 역사속에서 알렉산더 대왕의 스숭으로 잘 알려져 있고 

그리고 300명의 정예 군사들만 데리고 테르모필레 전투에서 

 페르시아 군의 침략에 맞서 싸운 스파르타의 용맹했던 왕의 이름이기도 하다.

그런데 그러한 이름의 레오니다스는 현재 러시아에서 다마스쿠스 강을 다루는 

대장장이 장인의 이름이기도 하다.

현재 러시아의 레오니다스는 러시아에서 겨울에 춥기로 유명한 아한대 지역인 아르한겔스크에서 

그의 딸 마리아와 다마스쿠스 강으로 여러가지 작품을 제작하는 다마스쿠스 강 장인이다.

러시아에서 다마스쿠스 강을 다루는 대장장이가 15~20명이 존재한다.

그중 여성 대장장이는 3명이 존재하는데 툴라와 코카서스에 각각 1명씩 있고 

아르한겔스크에는 레오니다스의 딸인 마리아가 있다. 






이제껏 세계의 문명은 철을 가장 잘 다루는 민족이 세상을 지배하여 왔다.

고대 이슬람 제국에서는 연금술이 발달하여 쇠를 다루던 대장장이들 또한 

철을 잘 다루어 섬세하고도 뛰어난 금속 가공 기술로 다마스쿠스 강이란 쇳덩어리를 탄생시켰다.

 이슬람의 다마스쿠스 검은 매우 많은 단조 작업을 거치면서 탄소의 량을 철속에 

다량 함유시켜 그 재질이 매우 단단하고도 날카로운 명검으로 잘 알려져왔다.

하지만 이슬람의 명검인 다마스쿠스 검을 제작하는 방법은 후세에 전수되지를 못했다.

십자군 전쟁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유럽에서는 

이슬람 다마스쿠스 검의 비밀을 풀기 위한 금속학자들의 연구는 계속되었다.

그 결과 근래에 이르러 다마스쿠스 검의 놀라운 비밀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다마스쿠스 검을 만드는 인도의 철광석 속에는 극소량의 바나듐이 함유되어 있었는데 

이 것이 바로 검의 강도를 결정짓는 중요한 성분이며 

중세 유럽의 군주들이 다마스쿠스 검을 만들지 못했던 것은 

바로 유럽의 철광석에는 이 바나듐 성분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이렇게 다마스쿠스 검 성분의 비밀이 밝혀졌지만 20세기에 들어와서도 

완벽한 다마스쿠스 검의 복원은 여전히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러던 중 다마스쿠스 검의 제조 비법을 밝혀낼 중요한 문헌이 발견되었다. 

 그것은 바로 기원전 9세기 소아시아에서 있었던 발갈 신전의 연대기였는데 

 다소 잔인한 내용이긴 했지만 학자들은 문헌을 분석하며 

다마스쿠스 검 제조 비법의 실마리를 풀어가기 시작했다.  

그 결과 평온에 오르는 태양이라는 표현은 가열온도를 뜻하며 

700℃정도를 의미하고 달궈진 철을 황제의 옷 색깔인 자홍색 

즉 엷은 자주색이 될 때까지 식히면 되는데 

그 온도가 대략 280℃정도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문헌에 따른 열처리 방식으로 검을 만들어 본 결과 

다마스쿠스 검 특유의 물결 무늬를 얻어낼 수 있었는데 

이 물결 무늬가 바로 다마스쿠스 검의 강도와 

탄력성을 결정짓는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런 방법으로도 중세 시대의 다마스쿠스 검을 완벽하게 재현해 낼 수는 없었고 

검에 대한 신비함 만이 더해갈 뿐이었다.  

그런데 지난 2008년 1월 인도에서 열린 95회 인도 과학 회의에서 

다마스쿠스 검에 대한 또 다른 놀라운 사실 하나가 밝혀졌다. 

 탄소 원소 연구로 노벨 화학상을 받은 로버트 컬 박사는 

중세 시대의 다마스쿠스 검이 나노 기술로 만들어졌다는 충격적인 발표를 내놓았다.  

로버트 컬 박사는 다마스쿠스 검을 염화수소산에 녹인 후

 엑스레이와 전자 현미경으로 분석해 본 결과 그 안에 

나노 기술의 보석이라 불리는 탄소 나노튜브가 함유되어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고 한다.  

탄소나노튜브는 탄소 원자 6개가 육각형 벌집무늬로 결합되어 

돌돌말린 관 형태를 이루고있는 신소재로 

열 전도율은 자연계에서 가장 뛰어난 다이아몬드와 같으며 

강도는 철강보다 100배 이상 높은 지금까지 알려진 물질 중 가장 강하고 단단한 물질이다.  

그렇다면 약 1000년 전에 다마스쿠스 검이 어떻게 해서

 최첨단 소재인 탄소나노튜브로 만들어질 수 있었던 것일까?  

다마스쿠스 검을 만든 장인들은 지금 우리가 알지 못하는 그 무엇인가를 알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문명이 발달하기 전 첨단 과학으로도 밝혀낼 수 없는 

과거 장인들의 놀라운 능력에 대한 연구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photo from : Livejourn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