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6.25 전쟁 Korean War

6.25 전쟁 당시 꿀꿀이죽 노인[Korean War during Cool cool i Stew Old man]

슈트름게슈쯔 2015. 2. 8. 13:48






6.25 전쟁 당시 경남 마산 해안의  미군 26 AAA 대대본부 - 1953년 




6.25 전쟁 당시 경남 마산 해안 미군부대의 잔반을 수거하여 

시장에서 꿀끌이죽으로 만들어 팔기 위해 지게로 나르는 남성- 1953년  





1950년대 초 6.25 전쟁 당시 꿀꿀이죽을 팔았던 마산 반월동의 깡통 골목 




6.,25 전쟁 당시 미군부대의 잔반을 모아서 시장에서 끓여 팔았던 꿀꿀이 죽 




 꿀꿀이죽을 먹는 노인 



6.25 전쟁 당시 위의 사진속 노인에 대한 기록은 후대에 전하질 않는다.

아마도 그는 6.25 전쟁 당시 시장통에서 꿀꿀이죽을 깡통에 받아 

사먹었던 이름모를 민간인중의 한사람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사진은 그 어떤 사진보다도 전쟁의 참화로 인한 

굶주림을 겪던 인간의 고통을 역력히 드러내어 보여주는 사진이다.

전쟁으로 인한 굶주림과 그에 따른 고통의 세월을 겪어온 인생의 궤적으로

눈밑의 볼에 패인 깊은 주름과 상처밑  깍지 않고 길게 자란 수염및 

혹한을 견디기 위해 쓴 머리의 모자와 기워입은 누더기 같은 의복이 그것을 잘 말해주고 있다.

그리고 이 노인의 얼굴 관상을 자세히 보면 북방계 인종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얼굴임을 알수 있다.

 중정과 하정이 매우 발달된 형태를 볼수 있으며 그에 따라 이목구비가 뚜렸하다. 

그리고 외형으로 파악해 볼수 있는 그 나이에 비하여 대단히 날카로운 눈빛을 가지고 있다.

또한 꿀꿀이죽이 든 죽통을 든 손은 대단히 큼지막한데 

일평생 고된 노동이나 농사일에 종사했던 것을 알수 있다.

무엇보다도 꿀꿀이 죽을 먹을때 두손으로 깡통속의 내용물을 

입에 넣어  턱 관절이 빠질 정도로 매우 맛있게 우물거리며 먹는 모습은

노동을 할수 있는 건강한 신체적 기능과 소화기관이 대단히 양호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것으로 보아 사진속의 노인은 6.25전쟁 당시 북한지역에서 이남으로 

피난 내려와 막노동을 해가며 삶을 연명해 가던 노인으로 파악된다.

 이 노인의 동영상은 KBS 방송에서 6.25전쟁 당시의 다큐멘터리및

6.25 전쟁 이후 춘궁기 보릿고개 등에 관한 다큐멘터리등에서 

꿀꿀이죽을 먹으며 매번 나왔던 잊혀진 역사속의 노인이기도 하다.

이 노인은 한국 역사속의 아픈 기억인 6.25전쟁 당시 

꿀꿀이죽에 대한 추억중의 한 장면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 꿀꿀이죽 노인은 6.25 전쟁이 지난지 64년이 넘어 가는 

오늘날까지 비록 전쟁의 참화로 인한 고달픈 삶이지만 

그래도 살아서 숭고한 삶을 이어 나가기 위해  

지저분한 지꺼기음식인 꿀꿀이죽이라도 마다하지 않고 먹는

 인간 생존의 고귀한 찬미가를 

후대의 한국 인생 후배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photo from : KBS 한국인의 밥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