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현장

나폴리의 2차 세계대전 당시 풍경[WW2 Italy Naples View]

슈트름게슈쯔 2015. 2. 24. 12:11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이탈리아 나폴리 항구의 미군 - 1943년 10월 




이탈리아 베수비오 화산이 보이는 나폴리 항구에 처음 도착한 연합군 수송선단 선발대의 선박 - 1943년 10월 



세계에는 아름다운 미항(美港)들이 많다.

그런데 세계 각국 영토의 지명을 제 마음대로 짝짓고 무리 짓고 나열하며

그곳에 자기들의 잣대로 지은 이름을 붙여 자기들 마음대로 

부르기를 매우 좋아하는 일본인들은 

그 언제부터 인가 오스트레일리아의 시드니 항과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로 항과 

더불어 이태리의 나폴리 항구를 세계의 3대 미항이라고 지칭했다.

이러한 일본인들의 견해에 대해 세계의 역사학자들및 세계인들의 대다수는 

그러한 일본인들의 잣대를 전혀 인정 하지 않는다, 

실제로 위에서 거론한 세 항구 보다 더 아름다운 세계 각국의 항구 도시들은

그러한 견해를 탐탁치 않게 여긴다.

그런데 유독 전세계에서 한국인들만이 엉뚱하게도 일제시대 일본인들의 

교육에 의한 그러한 견해에 영향을 받아 

마치 그것을 상식화된 형태로 세계 3대 미항이라고 수십년동안 일컬어오고 있기도 하다.

그러한 세계 3대 미항이라는 오류적 견해로 화제가 되는 나폴리 항구는 

제 2차 세계대전 중반기 이탈리아 전역을 침공한 독일군의 수중으로 넘어가게 된다.

그러나 유럽 해방을 위해 이탈리아 시칠리아에 상륙하여 교두보를 마련한 연합군은 

중부지역의 살레르노와 안지오에 상륙한후 

연이어 나폴리 항구에 대대적인 폭격과 격을 가하게 된다.




나폴리의 누오보 성을 지나 시내로 진군하는 미군의 닷지 트럭 - 1943년 10월 


나폴리 지역에서 연합군은  21일 동안의 전쟁에서 12,000명의 목숨을 잃는 

 대가를 치른 후에 드디어 폐허가 된 시내로 진입하게 된다.   

격전을 치르는 동안 연합군의 포격과 후퇴하는 독일군의 파괴작전으로 

군사 시설이 될 만한  건물들이 모두 부서져 옛모습을 잃은 

나폴리의 항구에는  부서진 선박들과 찌그러진 건물만이 남아있었을 뿐  

한때 항구를 끼고 번성하던 산업 지역도 거의 폐허가 되었다.   

그리고 후퇴하던 독일군들이 상수도와 하수도 시설을 파괴하여 도시전체에 오물 냄새가 진동했다.  

그러나 주민들에게는 급히 만들어진 인공 수로를 통하여 공급되고 있는 식수로 인한  

전염병의 문제보다도 식량의 공급이 무엇보다도 급했다.  

 나폴리 시내에 가장 먼저 진입한 것은 멕크리 준장이 지휘하는 영국군 제4기갑사단의 탱크였다.

  이들은 이미 나폴리 시내를 떠나 후퇴한 독일군이 방어선을 치기 시작한  

볼투르노강을 향하여 북진하고 있었으며 미 제82 공수부대가나폴리 시내에 주둔하여 시내 치안을 맡았다. 

 나폴리에서 상당수의 독일군이 북쪽으로 빠져나가 방어선을 쳤지만  

살레르노에서 나폴리를 향해 공격하는 것이 용이치 못해 연합군 병력은 

소규모의 독일군 저항을 받으며 산악 지역을 넘어 독일군의 방어선을 향해 진격할 수 있게 되었다. 

이후  타란토와 바리와 같은 중요 항구도시들도 속속 연합군의 수중에 떨어졌다.

  영국의 몽고메리 장군은 폭기아(foggia)로 밀고 올라가는 대공격 작전을 세우고 있었다. 

 당시 독일군이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신무기는 무선 라디오로 조종하는 글라이더 폭탄이었다. 

그들은  이미 그들은 그 신무기를 사용하여 연합군의 시설에 적지 않은 피해를 입혔다





나폴리 외곽의 산지에서 아군의 연막탄 지원을 받으며 적진으로 돌진하는 미군 레인저부대 정찰조 - 1943년 9월 




이른 아침 나폴리 해안에 격추된 독일 공군의 융커스 Ju-88 수투카 급강하 폭격기의

 잔해를 살펴 보는 영국 공군 대공포 연대 병사들 - 1943년 9월 









연합군의 나폴리 공격에 대비하는 독일군의 자주포 - 1943년 9월 




연합군의 나폴리 공격에 대비하는 독일군 105mm 포병대 - 1943년 9월 




거리로 몰려 나와 나폴리 시내로 진군해 들어온 연합군을 환영하는 이탈리아인들 - 1944년 10월 




크리스마스 쇼핑을 하기 위해  시내로 나와 나폴리 시내의 노점상 물건들을 바라보는 2명의 미 공군 병사 - 1944년 12월  







photo from : Histom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