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학[考古學]

파리 시내의 플라타너스 가로수[Paris Street platanus tree]

슈트름게슈쯔 2015. 6. 14. 16:56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의 플라타너스 가로수 - 2010년 9월 9일





 파리 베르사이유 궁전앞 도로의 플라타너스 가로수 - 2010년 9월 10일



과거 대한민국의 도로에는 가로수 수종으로서 플라타너스 나무가 많이 심어졌다.

플라타너스가 대한민국에 들어온지는 1백년 정도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플라타너스의 나무 말은 수신(守神)및 천재(天才)이다. 

플라타너스 나무 (plane tree)는 모습이 위풍당당해 보이는 나무로, 높이 약 20미터로 자라고, 

가지가 넓게 퍼지며, 잎은 넓으며 진한 녹색이고 포도나무 잎처럼 생겨서 

대단히 시원한 그늘을 드리워 준다. 줄기의 둘레가 3 내지 4미터가 되는 것도 종종 있다. 

플라타너스나무(Platanus orientalis)는 해마다 겉껍질이 가늘고 길게 또는 조각조각 벗겨져서, 

그 속에 있는 부드럽고 하얀 속껍질이 드러난다.  

이 나무의 히브리어 이름은 에르몬으로서  “드러내다, 벗기다”를 의미하는 동사 아라에서 나온 듯하다.

 (습 2:14; 사 22:6) 

성경의 창세기 30:37, 38을 보면, 야곱은 이 나무로 만든 지팡이들을 

다른 나무들로 만든 지팡이들과 함께 시리아 하란에 있는 라반의 가축 떼 앞에 두었다.

 이 지팡이들은 껍질을 벗겨서, “흰 곳”이 “드러나게”, 다시 말해, 보이게 하였다. 

 이 나무는 레바논의 장대한 실삼나무와 비교할 만한 나무이기는 하였지만, 

실상 그에 필적할 만한 나무는 아니었다. 

에스겔은 파라오와 그의 모든 무리에 대한 비유에서 이 나무를 사용하였다.—겔 31:8.  

플라타너스나무는 시리아 전역과 고대 아시리아 지역의 강과 시내를 따라 발견되며,

 팔레스타인과 레바논에서도 그보다 적은 편이기는 하지만 발견이 된다.

이 나무의 장점은. 공기정화능력이 우월하다. 

잎과 잎자루에 빽빽한 흰색털은 미세먼지와 오염물질을 잘 흡착하고 수분을 많이 내놓는다. 

그래서 도시의 열섬현상과 소음 공해를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도시 사람들은 수많운 소음 공해에 시달리고 있다. 

소음 공해는 사람에게 정신적, 육체적으로 고통을 준다. 

불쾌한 소리가 계속될 때 사람들의 혈관은 손상을 받고, 또 피부는 창백해지고 근육이 굳어진다. 

그리고 항상 불안감에 사로잡히고 신경질적으로 된다. 

소화기 계통에 장애를 주어 소화불량이 온다. 

청각이 약화되거나 잃을 수 있다. 

그런데 플라타너스 나무는 큰 잎으로 도시의 시끄러운 소리를 흡수시켜 버리는 효과를 발휘한다. 

 도시 사람들은 알게 모르게 이 나무들의 혜택을 말없이 얻고 있다.

현재 한국에는 버즘나무(플라타너스), 양버즘나무(미국플라타너스), 단풍버즘나무(단풍플라타너스) 

3종류가 도입되어 자라고 있는데, 독성에 대해서 [한국식물대보감] 상권 382면에서는

 3종류 모두 독성이 있다고 기록하면서, 도심지의 공기정화용으로 

관상용, 공업용, 가로수, 목재, 기구재로만 활용되고 있고, 

3종류의 성분은 동일하게 [Allantoic acid, Asparagin, Saccharasen, Peptasen,

 Hypoxanthin, Xanthin, Guanin, Platanic acid, Betulinic acid,

 Sitosterol, Sorbitol, Glycerol]이 들어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플라타너스 나무는 도심지에 가로수로 심겨져 도시 공간의 미세먼지를 흡착하였다가 

먼지는 빗물에 씻겨져 하수구로 보내는 청소부의 역할을 하고 있는 고마운 나무이기도 하다.

 하지만 하절기에는 나방의 애벌레인 송총이가 많이 생겨 플라타너스 나무의 잎을 모조리 뜯어 먹고 

그것을 뜯어 먹은 수많은 송충이들은 도로변에 떨어져 지나가는 행인들의 발에 밟혀 

초록색의 내장이 터져 버려 도로에 점착되게 되어 도시 미관을 해치기도 한다. 

대한민국에서는 1980년대 이후 플라타너스는 가로수의 수목으로 부적합한 수종이 되어버려

은행나무등의 수종이 플라타너스 수종과 대체되게 된다.

이후 근래에는 가로수의 수종으로는 은행나무 보다 세콰이어 수종이 많이 심어진다.





한국전쟁 6.25 동란 이후  강원도 춘천 시내에 심어진 플라타너스 가로수 - 1958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