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6.25 전쟁 Korean War

대동강 철교를 건너 남하를 하는 북한 피난민들[North Korean refugees to South Korea southward across the Taedong River Railroad Bridge War]

슈트름게슈쯔 2015. 6. 23. 13:36



한국전쟁 6.25 동란 당시 얼음이 깨진 대동강을 건너는 북한 주민들 - 1950년 12월 10일 





중국 공산군의 한반도 침략으로 1.4 후퇴 당시 자유를 찾아 북한 공산당의 지배로 부터

 벗어나기 위해 가족들과 같이 대동강 철교를 건너 남하를 하는 

북한 평양 시민들과 평양 주변지역에서 대동강으로 모인 피난민들 - 1950년 12월 4일




위의 사진은 한국의 6·25전쟁 비극을 가장 잘 보여준다는 평을 받고 있는 사진이다.,

 ‘대동강 철교’를 찍은 전 AP통신 종군 기자였던  막스 데스퍼(95)씨는 2009년 6월 25일 한국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그것은 “내 생애 가장 비참한 광경이었다고 회고한바 있다.

당시 북한의 피난민들은 마치 부서진 대동강 철겨의 교각에 달라붙어 이동하고 있는 개미들 같았다”고 회고했다. 

 이 사진으로 1951년 퓰리처상을 받았던 데스퍼의 미국 메릴랜드 집안에는 

6·25전쟁 사진들과 한국 전통 문갑, 고려청자가 한눈에 들어왔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데스퍼는 ‘대동강 철교’ 사진을 가리키며 “나는 이 사진으로 퓰리처상을 받아 영예를 누렸지만

 사진 속의 많은 한국인은 아직도 큰 상처를 갖고 있을 것”이라며 말했다.  

1950년 12월 4일 혹독한 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평양에서 데스퍼는 

유엔군이 중공군 인해전술에 밀려 퇴각하고 있을 무렵 그들과 함께 대동강을 건넜다. 

부교를 띄워 강을 건넌 군인들 틈에 끼어있던 그는 부서진 대동강 철교 위를 주목했다.

이후 그는 그 광경을 목도하며 한동안 눈을 뗄 수 없었다.

그것은 그야말로  난생 처음 보는 처참한 광경이었다. 

그는 황급히 강 남쪽 둑에 올라 철교 난간에 ‘개미떼같이 붙어 있는’ 피란민 행렬을 향해 연신 셔터를 눌러댔다. 

피난민들중에는 머리나 등에 짐을 진 사람도 많았다. 

그들 중 상당수는 다리 난간 위에서 몸을 가누지 못한 채 강 아래로 떨어져 죽어 갔다.

 강 북쪽에는 다리에 오르지 못한 수천 명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셔터를 누르는 데스퍼의 손은 얼어붙었지만 정신만은 또렷했다.  

그는 “45년간 사진기자를 했고 그 중 10여 년은 제2차 세계대전 등 끔찍한 전쟁터를 돌았는데,

 그날 같은 장면은 정말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데스퍼는 퇴각 도중 눈 속에서 얼어 죽은 피란민들도 숱하게 촬영했다. 

눈 속에 숨구멍을 뚫어놓은 채 동사한 아이들, 총을 맞아 쓰러진 엄마 품에서 놀고 있는 아이 등….

 그는 “군인들을 쫓아가야 하는데 도무지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이 밖에도 잘 알려지지 않은 한국전 6.25 동란 당시의 사진들이 그의 서재 곳곳에 보관되어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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