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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군 샤쇠르 엽기병 연대의 멧돼지 문양[WW2 Belgian Army Chasseurs Ardennais wildboar emblem]

슈트름게슈쯔 2015. 9. 18. 00:03

 

 


2차 세계대전 당시 벨기에군 엽기병 샤쇠르 연대 전차병 유니폼의 멧돼지 문양  





포탑에 멧돼지의 문양이 그려진 벨기에군 샤쇠르 엽기병 연대의 T13 경전차





전선으로 향하는 벨기에군 샤쇠르 엽기병 연대의 멧돼지 문양이 그려진 프랑스제 르노 AMR 33 경전차 - 1940년 

 




벨기에군 샤쇠르 엽기병 연대의 멧돼지 문양 




 

벨기에 아르덴느의 엽기병 연대 샤쇠르 아르덴나이스(Chasseurs Ardennais)의 멧돼지 문양 



19세기 초기에 중앙유럽에서 늑대는 조직적인 사냥과 유제류의 

개체수 감소로 인해 급격하게 그 개체수가 감소하였다. 

회색늑대는 덴마크에서 1772년에 멸종되었고 19세기 전까지 스위스에서 거의 사라졌다. 

독일 바이에른 주의 마지막 늑대는 1847년에 죽었고 라인 강 인근에는 1899년에 마지막으로 죽었다.

1934년에 늑대는 독일 등지에서 이미 멸종한 상태였다.

유럽에서 늑대가 멸종된 지역의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는 멧돼지가 그 자리를 차지했다.

이는 중앙유럽뿐만 아니라 그로부터 50여년후 

1980년대 이후 극동아시아의 한반도 이남지역의 생태계도 

늑대가 멸종해버린 중앙 유럽의 생태계와  비슷한 형태를 보여준다. 

1964년 경북 영주에서 포획된 암컷 늑대 한 마리가 창경원에 기증됐다. 

그 후 1967년까지 영주에서 수컷 2마리, 암컷 2마리가 더 잡혔다.

그리고 영주늑대의 포획 이후에도 1968년 충북 음성에서 1두가 포획됐고, 

1980년 경북 문경에서 1두가 생포되었으나 곧 죽었다. 

그 후로 남한에서 한국 늑대는 더 이상 발견되지 않았다

모두 5마리의 한반도 휴전선 이남에서 잡힌 늑대가 창경원에서 사육됐다. 

이 영주늑대들은 근친 교배를 하면서 혈통을 유지했다.

하지만 1997년 서울대공원의 동물원 우리에 살던 늑대 한 마리가 폐사했다. 

그 늑대가 바로 한반도 휴전선 이남  대한민국의 마지막 늑대인 영주늑대였다

유럽의 벨기에 아르덴느 삼림에는 호랑이나 표범이 서식하지는 않으며 

그곳 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 또한 바로 멧돼지였다.

2차 세계대전 발발전 6년전인 1933년 결성된 벨기에 육군의 아르덴느 엽기병 부대 

샤쇠르 아르덴나이스는 그들 부대의 문양으로 굳센 용맹성을 나타내기 위하여 

유럽 들소및 늑대나 스라소니나 여우가 아닌   

아르덴느 삼림에 서식하는 저돌적인 용맹성을 가진 동물 

멧돼지를 그들의 문양으로 삼았다.



 

photo from : tumbl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