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상[萬物相]

묻지마 강력범죄 무서워 - 여성들 호신용품 구입 급증

슈트름게슈쯔 2015. 9. 18. 15:21

최근 한달새 2~3배 늘어


립스틱모양 스프레이 특히 인기


서울 서대문구에서 혼자 살고 있는 회사원 김모(27ㆍ여) 씨는

 인터넷에서 2만7000원짜리 고추냉이 스프레이 한 개를 주문했다. 

며칠 전부터 고향에 계신 어머니로부터 

“호신용품 하나 사서 다녀라”라는 성화에 못 이긴 것이다. 

김씨는 외출할 때 부적처럼 가방 속에 항상 스프레이를 지니고 다닌다.

 김씨는 “그래도 저항 못하는 상황에선 꼼짝없이 당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고 불안함을 토로했다. 




스프레이



최근 ‘장롱 살인사건’, ‘트렁크 살인사건’ 등 여성을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가 잇따르면서 불안한 여성들이 휴대용 경보기나 

호루라기, 스프레이, 전기충격기 등 호신용품들을 찾고 있다.

18일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발생한 강력범죄는

 총 1만5227건으로, 이중 1만3344건(87%)이 여성 대상 범죄다.

 2012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도 8만6784건 가운데 여성 대상은 7만7597건(89%)에 달한다. 

동기를 예측할 수 없고,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묻지마 범죄’도 기승이다.

 묻지마 범죄는 2012년 55건, 2013년 54건, 2014년 54건이 발생했다.

 대부분이 살인이나 상해 등 중범죄였다. 

특히 이번 ‘트렁크 살인사건’의 경우 피해 여성을 납치한 곳이 

대형마트 지하주차장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성들은 주위에 도움을 청할 곳 없을 때 

자신을 방어하기 위한 호신용품 구매에 나서고 있다.



경보기



실제로 오픈마켓 인터파크의 경우 지난달 16일부터 9월17일까지 

한 달 간 호신용품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0% 증가했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호신용품 중 가장 판매량이 많은 것은 

립스틱 모양처럼 생긴 스프레이”라며 “휴대가 간편하고 사용법도 간단하며

, 상대에게 일시적 시력상실과 호흡곤란을 줄 수 있어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가격대는 1만~2만 원대부터 10만 원대에 이르는 고급 제품까지 다양하다.




3단봉



과거에도 어린이 유괴사건이나 사회적 파장이 큰 잔혹한 범죄가 발생하면 

호신용품 판매가 크게 늘어난 바 있다. 

실제로 1997년 박모 양 유괴살해사건이 발생하자 

전국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휴대용 호루라기나 경보기를 

아이 가방에 매달아 학교에 보내는 것이 필수가 되기도 했다. 

서울 용산구에 있는 호신용품 전문점 현대안전산업의 김성진 사장은 

“잔인한 살인사건이나 유괴 사건이 벌어지고 나라가 떠들썩하면 

곧바로 호신용품 문의가 늘어난다”며 

“지난주 트렁크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일주일 정도 사이 

판매량이 서너 배 늘었다”라고 말했다. 




여성들 호신용품 구입 급증 

기사에 대한 

네티즌들의  만평 


  • 멀찌감치 도망쳤으면 범인의 인상착의를 정확히 보고 경찰에게 상세하게 설명하면 됨. 그런데 경찰이 귀찮아서 대충 듣고 흘려버리고 수색도 대충 하다 들어가는둥 떠먹여줘도 못잡는 경우가 문제임 

  • puru****|09.18 13:55

    스프레이 맞으면 범인도 당황해서 극단적으로 나올수 있슴. 앞을 못보니까 도망가면 못잡을까봐 필사적으로 달려들어 신고못하게 흉기로 찌를 가능성이 크지. 정확한 분사후 뒤도 안돌아보고 튀는 재빠른 제2 동작이 중요함 

  • puru****|09.18 13:48

    스프레이 뿌리고나서 바로 그 즉시 뒤도 안돌아보고 튀어야 함. 눈깔이 타는것처럼 너무 따갑고 고통스럽기때문에(당연히 시야확보도 안되고)절대 못 쫓아오고 포기함. 그런데 꼭 매사 둔한 사람들 있슴. 스프레이 뿌리고 바로 튀어야 하는데 어리버리 반응보고 서있다간 좆되는 수가 있슴. 범인이 분노해서 이판사판으로 나올 수도 있슴. 튀면 신고할꺼라고 생각하고 범인도 얼른 달아나려고 하겠지만 지척에 있다는걸 느끼면 끝까지 달려들려는게 흉악범들 심리임. 몇미터 거리면 달려들면 금방 잡힘. 범인이 흉기 소지했으면 그자리에서 흉기로 난도질 당할 수도 있슴. 뿌리고 바로 튀어야함. 그런데 겁먹고 도망칠생각에만 사로잡혀서 대충 뿌려서 데미지도 못주고 범인한테 당하는 경우가 있는데 침착하고 전광석화같이 안면을 향해 정확하게 급습을 가하고 나서 튈 생각을 해야함. 안구에 치명적이라 시야확보가 안되기때문에 절대 못쫓아옴. 범인의 코를 겨냥하고 뿌린다고 생각하면 됨.안경이나 선글라스 썻으면 각도 약간 상향해서 안경 안쪽으로 더 들어가게 뿌리면 됨. 너무 멀리서 뿌려도 안되고 30cm정도 거리에서 뿌리는게 직빵임 

  • sams****|09.18 13:38

    스프레이가 최고일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