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 차 세계대전 비사 WW2

중일전쟁 당시 항일 투사 여성 청밴화 - Anti Japanese Fighter Cheng Benhua during the Second Sino-Chinese War

슈트름게슈쯔 2016. 3. 19. 18:23



일본군에 붙잡혔지만 침략군에 굴복하지 않고 팔짱을 낀채

 당당한 모습을 취하는 항일 투사 여성 청밴화(Cheng Benhua : 成本华)- 1938년 





일본군에 잡혀 처형당하기 전의 청밴화 - 1938년 




일본군들의 총검에 난자질 당한 청밴화(成本华)




중국 장쑤성 난징에 세워지는 청밴화의 추모 기념 동상 - 2015년 7월 28일 


 

청밴화(成本华)는 제 2차 중일전쟁 기간중 24세의 중국 항일 투사 여성으로 

일본군에 붙잡혀 집단 강간을 당한후 살해되었다.  

그녀는 1914년 중국 동부 안후이성 가오샹 지역의 마을에서 태어났다.

어린시절 그녀의 성격은 똑똑하고 용감하고 솔직했다고 한다. 

중학교 시절 그녀는 그 지역 학생들의 조직이었던 

중국 보이 스카우트 1194 연대에 합류하여 엄격한 군사 훈련을 받았다.  

그러다가 1937년 일본의 침략에 의한 제 2차 중일 전쟁 (1937-1945)이 발발하자 

 그녀는 항일 구국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당시 그녀는 다른 젊은 중국 동포 청년들처럼 항일 전투 구호와 진군가의 인쇄물 제작및 

산 신문(Living Newspaper)의 제작에 도움을 주었다.

그리고 청은 나중에 결혼한 그녀의 동료 리우 지이 부부와 같이 반일 인민 자위대에 합류하게 된다.  

때는 1937년 12월 16일이었다.

하지만 그로부터 6개월후 1938년 5월 일본군은 그 지역을 점령했다.

 당시 청은 다른 병사들과 적과 맞서 싸웠지만 수적인 열세로 결국 붙잡히고 말았다. 

어느 일본군 병사의 기억에 따르면,

 그 지역 전투에서 중국 빨치산들을 포로로 붙잡았을때 여자가 1명 포함되어 있었는데 

그녀가 바로 청이었다고 한다.

일본군 야마시타 코이치는 청에게 항복을 하라고 설득했으나 

용감한 그녀는 단지 경멸의 시선만을 던졌다고 말했다.  

잠시후  일본의 군사 특파원은 다른 동포들과 함께 투옥되는 칭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다.  

그러나 청의 여성적 모습에 성적 욕구를 느낀 코이치와 일본군들은 

그녀를 잡아 돌아가면서 집단 강간의 윤간을 저질렀다. 

며칠 후 일본군들은 짐승과 같이 그녀를 다시 집단 강간을 저지른 다음 

그 장면을 지켜본 다른 중국 빨치산 포로들의 시선을 의식하여

위협을 느끼고 칭을 살해하려고 한다.

일본군들의 살의을 직면한 그녀는 감각이 없는 팔을 뻗어 올려 

헝클어진 머리카락을 손가락으로 가다듬으며 

팔짱을 낀채 태양을 향해 얼굴을 돌렸다. 

그녀는 가슴에 팔짱을 낀채로  

경멸의 웃음을 지으며 단호하게 죽음을 직면하고 있었다.  

그때 일본 군사 특파원은 칭의 그 장면을 사진으로 촬영했다. 

이후 그녀는 일본군들의 총검으로 난자질을 당하며 처참하게 살해되었다.  

청은 죽었지만 중국인들은 그녀를 영원히 아름다운 대항일 투사로 기억을 한다.






photo from : Xin'an Evening News/Translated and edited by Women of Chi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