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 & 병기

자유 시리아군의 가스통 박격포탄 - Free Syrian Army used homemade propane Gas Tank Moatar Shell named Hellfire missiles

슈트름게슈쯔 2016. 5. 19. 17:21






자유 시리아군의 프로판 가스통 박격포탄 발사 장면 


시리아 반군세력들은 독창적인 

사제 무기를 만들어 사용하기로 유명하다.

시리아 반군세력중의 일파인 자유 시리아군이 근래 고안 제작하여

사용하는 사제무기중 가장 독특한 형태는 바로 사제 박격포이다.

 이 사제 박격포의 포탄은 프로판 가스통을 추진체에 장착시켜

제작한 사제 박격포탄이다.

ISIS군과 싸우며 그들의 거점에 발사하는  이 사제무기를 

자유 시리아군은 헬 캐논및 헬파이어 미사일이라고 별명지어 부른다.







자유 시리아군(Free Syrian Army,FSA)는 아랍의 봄의 여파로 

시리아의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을 

몰아내기 위하여 2011년 7월에 조직된 세속주의 반군이다. 

2011년 3월부터 촉발된 시리아 민주화 운동을 강경 진압하는 

시리아 정부의 방침에 반발하고 여러 민간인 살상에 분노하여 탈영했던 

군인들이 점차 모여서 각지에서 민병대 조직을 결성해나가기 시작했다. 

과거 리비아처럼 정부 각료들이 우수수 빠져나가기를 바랬던 

아랍 국가들은 생각보다 이탈이 심하지 않은 상황에 불만을 가졌으나 

마침 시리아 공군(SAAF) 대령이었던 리야드 알 아사드가 탈영하여 반군 측에 합류하였다.

 리야드 알 아사드는 터키의 후원을 받아 자유 시리아군(Free Syrian Army)내지는 

시리아 자유군(Syria Free Army)이라는 이름의 조직을 만들었으며, 

시리아 전역의 반 아사드 저항군임을 홍보했다. 서구와 아랍국가들은 

즉시 자유 시리아군이 유일한 시리아의 합법 군대임을 인정하였으며 

마침 각개격파당하기 쉬운 점조직 형태에 불과했던 반정부 민병대들은

 자유 시리아군에 가입하고 '최고군사회의(Supreme Military Council)'의 통제를 받을 것을 의결했다.

   초기엔 약 10~15만명의 군세를 보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서방국가들에게 아사드와 대등한 군사력을 갖춘 시리아 민주화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2012년부터 다양한 전쟁범죄가 드러나면서 이미지가 급격히 실추되었다.

 2012년 7월의 국경초소 점령 후 22명의 정부군의 팔다리를 절단하고 처형한 것이나,

 7월 21일 터키인의 트럭을 탈취하고 짐을 팔아버린 다음 차를 중고시장에 넘긴 것및

9월 9일에는 알 하야트 알레포 중앙병원에 차량폭탄테러를 가해 30여명을 폭살시키고 점령한 것 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이미지를 결정적으로 망친 계기는 

오마리 알 파루크 여단 소속의 아부 사카르(abu sakkar)가 

정부군을 죽이고 배를 갈라 심장과 간을 씹어먹는 것을 동영상으로 촬영하고 

유포시킨 것이 서구사회에 엄청난 충격을 주었다.   

여기에 자유 시리아군의 본질적인 취약함이 서구 관찰자들에게 드러나기 시작했다. 

2012년 들어 정부군의 반격이 거세지고 처음에 합류했던 

이슬람 반군세력들과의 갈등이 커지면서 전력의 대다수를 차지하던 

국내 이슬람 반군그룹은 2013년 이슬람 전선(Islamic Front)[1]를 결성하고 탈퇴해 버렸다. 

단합력이 높고 작전능력이 가장 뛰어난 이슬람 반군세력의 탈퇴로 인하여 

자유 시리아군은 2013년부터는 비중이 크게 쪼그라들었고

 알레포 지역 방어에서도 이슬람 전선이 주력으로 부상했다. 

당시 아사드 정권과의 투쟁에서 가장 큰 비중을 가진 것은 

알 카에다 소속 알 누스라 전선이었다. 

2014년 IS가 독립하면서 자유 시리아군의 세력순위는 하위권으로 굴러떨어졌고 

현재 총병력은 자유시리아군을 자처하는 군벌들을 다 합쳐봐야 

약 4~6만명 정도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한 기존의 반군세력들도 자원이나 기득권을 놓고 동맹이나 분쟁을 반복하고 있으며, 

편의에 따라 이슬람 세력은 물론 알 카에다, IS같은 해외 지하디스트 세력과도

 동맹과 분쟁을 반복하고 있다.  

그래서 2014년부터 서구의 관찰자들에 의해 자유시리아군의 

실체가 존재한다고 볼 수 없다는 관측이 나왔고 

2015년 현재 자유시리아군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는 입장이 대다수이다. 

아사드 정권이나 이란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세속주의 세력이 완전히 사라졌다는 소리가 아니라

, 더 이상 통일된 지휘부로서의 자유시리아군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리비아와는 달리, 시리아는 소규모 반군단체들이 각지에 난립하는 

점조직의 형태를 띄었기 때문에, 애초에 통일된 명령체계를 갖춘 

단일군을 조직하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이 단체들이 서구의 지원을 

더욱 효율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결성한 것이 자유시리아군이었다. 

즉, 자유시리아군은 하나의 군대라기 보다는 우산조직(umbrella group)에 더 가까운 형태였다.  

 실제로 세속주의 반군단체들은 자유시리아군에 가맹된 상태였음에도, 

'시리아혁명전선(Syrian Revolutionary Front)', '남부전선(Southern Front)' 등의 

별도의 반군연합체를 결성하는 등 자유시리아군의 중앙지휘부인 '

최고군사회의(Supreme Military Council)'를 전혀 신경쓰지 않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런 상황을 초래한 것은 앞서 언급한 자유시리아군 태생의 특성도 있겠으나, 

결정적인 원인은 2014년경부터 미국 CIA가 자유시리아군의 중앙지휘부를 거치지 않고 

직접 개별 반군단체에 접촉하여 무기를 공급한 것이었다. 

즉, 세속주의자들 입장에서는 무기를 받기 위해 

자유시리아군에 합류한 것인데 굳이 그럴 필요가 없어도 

미국 CIA가 알아서 무기를 제공해주니 

최고군사회의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게 된 것이다. 





photo from : Livejourn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