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마 극장

안개마을 1982 영화속의 M1965 야전 상의 - Village of Haze 1982 Movie's M1965 Field Jacket

슈트름게슈쯔 2016. 8. 7. 10:27






















1980년대 초 영화 [안개마을] 속의 한국 시골 풍경 






M1965 야전 상의를 입은 부랑자 깨철로 출연한 배우 안성기 






29세때 출연했던 영화 [안개마을]속 한국의 전설적 여배우 정윤희 - 1982년 



영화 안개마을은 한국의 문학가 이문열이 쓴 익명의 섬이 원작이다.

영화의 시작은 수옥(정윤희)이 두메산골의 초등학교로 발령받아 

서울에서 버스를 타고 내려온오는것으로 시작된다. 

버스에서 내린 수옥은 마을의 입구 버스 정류장에서 

국방색 M1965 야전 상의를 입은 남루한 차림의 

남자 깨철(안성기)을 보고 섬뜩한 느낌을 받는다. 

그녀는 동족부락인 이 마을에서 이방인인 깨철에게 마을 여자들이 

밥도 주고 잠자리도 제공해주는 것을 보고 그의 존재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동네 남자 중 하나인 화천이 깨철이 자신의 처와 간통했다며 

깨철을 구타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동네 남자들은 성불구자인 깨철이 어떻게 간통을 하냐며 사실을 부인한다. 

수옥은 마을여자들과 깨철의 성적관계를 의심하던 중 

술집여자인 산월을 시켜 깨철이 성불구자임을 확인한다. 

그러나 얼마 후 한 동네 아낙이 옥수수 밭에서 정사를 벌이는 모습을 목격하게 되고, 

집성촌이자 모두가 친척관계로 얽혀 있는 이 마을에서 

도시와 같은 익명성을 보장해주지 못하는 마을의 성격에 대해 생각해본다. 

동네 남자들은 술집의 벙어리 처녀 산월과의 관계를 통해 성적 욕구를 해소하지만, 

도덕성과 전통을 강조하는 폐쇄적인 마을에서 마을 여자들에게 

억압된 성적 욕망도 풀고 익명성도 보장해줄 수 있는 인물은

 깨철이 뿐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깨철은 동족부락을 유지하도록 만드는 존재였던 것이다.







안개마을 (1982)  영문제목: Village of Haze (Angemaeul) 

등급: 고등학생 관람가 상영시간: 93분 

개봉: 1983-02-12 감독: 임권택 각본: 송길한  제작사: ㈜화천공사 

출연: 정윤희, 안성기, 박지훈, 진봉진, 오영화, 이예민, 김지영, 조남경 

장르: 드라마, 미스터리 

안개마을 (1982) 마산 시민극장 개봉 

photo from : www.kmdb.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