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ssian Tank

소련군 SU-76 수스까 자주포의 페리스코프 - Soviet SU-76 Suchka Self Propelled Gun periscope Sights

슈트름게슈쯔 2017. 5. 4. 11:02




독소전쟁 말기 독일 마을로 침입하여 SU-76 자주포 내부의 양쪽에서 

페리스코프에 눈을 대고 전방을 주시하는 소련군 전차 승무원들 - 1945년 




SU-76 자주포 내부의 양쪽에서 페리스코프에 

눈을 대고 전방을 주시하는 소련군 전차 승무원들과 

76.2mm포탄을 삽탄 준비하는 포수  - 1945년 






독소전쟁 말기 SU-76 자주포의 페리스코프로 전방을 주시하는 소련군 지휘관 - 1945년 




 

기동훈련에 투입되어 차체 내부의 양쪽에서 페리스코프로 전방을 주시하는 

1945년 말기에 생산된 소련군 SU-76 자주포의 지휘관과 포수 - 1952년 





독소전쟁 당시 소련군 SU-76 자주포는 차체 상부를 개방식 전투실로 채용하여

 보병의 육박공격이나 수류탄 투척, 박격포 포격등에 매우 취약했다. 

대부분의 소련제 다목적 자주포는 SU-152처럼 경사장갑을 갖춘 밀폐형 전투실로서

 허술한 공격에는 쉽게 당하지 않지만 SU-76 수카 자주포 많은 그렇지 못하다. 

그래서 후기형에서는 얇은 철판으로 지붕을 만들어 붙였지만 근본적인 대책은 되지 못했다.  

 SU-76 자주포의 단점들을 열거해보면 먼저 차체 장갑이 얇았다. 

원래 작은 차체에 큰 대포를 장착하다보니 발생한 일이지만 문제는 

그 대포도 본질적으로는 T-34의 주포와 비슷한 위력이라 

결국 화력도 높지 않은 차량이 장갑까지 얇다는 문제점이 발생한다. 

 소련군 SU-76 자주포는 독일군의 나스호른처럼 적 전차를 장거리에서 

요격을 할 수도 없기 때문에 장갑이 두터운 판터 전차나 타이거-1 전차같은 전차들이 

다수 배치된 이후에는 중거리 이상에서 보병을 지원하는

 일반 자주포로서만 유용하게 사용이 가능했다. 

만일 전차가 접근할 경우에는 미국의 구축전차인 M10 울버린처럼 회전식 포탑 타입도 아니므로 

유연한 대처가 힘들었기 때문에 적 전차에 대해 선제사격을 정확하게 명중시키지 못하면 

사격 위치가 드러난 이후 잘 해봐야 요행을 각오해야 했다. 

그리고 엔진실에는 커버가 없었다. 

기동문제를 해결하는 과정및 주포 장착 과정에서 엔진실 커버를 생략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한 관계로 차체 내부에 있는 승무원은 엔진을 

가동시킬 때마다 엄청난 열기와 소음에 시달려야 했다. 

소련 전차들의 공통점이지만 독일이나 미국에 비해 한계가 있는

 공업기술력 때문에 엔진과 변속기의 성능이 좋지 못했다. 

특히 SU-76 자주포의 경우 변속기를 작동이시키기 대단히 힘이 들고 빡빡했기에  

소련군 운전병들은 암캐및 개년(Сучка, Suchka 수스까) 이라고 별명을 붙일 정도였다. 

GAZ-203 가솔린 엔진은 엔진의 특성상 연비도 낮았고 

가솔린의 낮은 발화점에 얇은 장갑이라는 

특성까지 더해져서 각종 예광탄과 총류탄, 박격포탄 등에 스치기만 해도 

연료에 불이 붙어 차체가 전소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이는 한국전쟁 6.25 전쟁 초기 한국군이 T-34에 크게 고전했던 것과 달리, 

SU-76자주포는 수류탄이나 화염병을 이용한 육박 돌격만으로도

 다수를 파괴하는데 성공한 사실에서 잘 드러난다.  

이런 문제점으로 인해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자마자 

소련군은 SU-76자주포를 육군 긱갑부대 편제에서 제외시켰으며

 재고 물량을 우방국에 공여하거나 판매했다.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SU-76을 공여받거나 구입한 국가는 의외로 많아서 

아프가니스탄, 중국, 쿠바, 폴란드, 북한, 베트남, 루마니아 등이 있으며, 

대전기간중 노획물자를 많이 운용한 나치 독일 국방군도 이 차량을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