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 & 병기

자라 주둥이 닮은 독일 공군 융커스 Ju 290 A-7 장거리 수송기 Softshelled turtle muzzle style Luftwaffe Ju 290 A-7 long range transport

슈트름게슈쯔 2017. 6. 5. 20:38



기체의 앞부분이 밑으로 약간 쳐진 형태의 돌출형으로 제작되어 흡사 자라 주둥이를 닮았던 독일 공군 융커스 Ju 290 A-7 수송기





미군에 노획되어 미 공군 마크가 채색된 KG 200 Revell  Ju 290 A-7 Stammkennzeichnen 스파이 버전 수송기

- 1945년 7월 독일 뮌헨 라임 비행장




파리에서 미국 본토로 대서양 횡단 비행전 조종실에 미국제 무선 방향 지시기와

 안테나를 장착시킨 융커스 JU-290 수송기 - 1945년 7월 파리





전쟁후 미군에 노획되어 대서양 고속비행 횡단 기록을 세웠던 Ju 290 A-7 장거리 수송기 Alles Kaputt 

- 오하이오 데이턴 라이트 패터슨 공군 기지 1945년 10월 13일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공군 융커스 Ju 290 A-7 수송기는 제 1차 세계대전 이후 

연합국들이 모여 주관했던 독일 군비 축소 조약이었던 베르사유 조약의 

군비 제한을 피할 목적으로 독일이 제작한 Ju 90 여객기에서 파생시킨 항공기였다. 

이 수송기는 1942년에 지중해 및 북해 같은 좁은 바다에서 취약점을 드러낸 

Fw 200을 대체할 목적으로 개발이 시작되었다. 

Fw 200 콘도르(Kondor)는 여객기를 개량한 비행기로 빈약한 방어무장과 

공격에 취약하고 느린 속력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초계기의 필요를 느껴서 개발에 들어갔으며 1942년 7월 시제기가 첫 비행에 성공했다. 

히틀러와 독일 공군 장성들은 이 거대한 비행기에 대해 만족스러워 했고 그해 8월에 채택이 되어 생산되었다.

Ju 290 수송기가 가장 먼저 투입된 곳은 스탈린그라드였다. 

스탈린그라드 전선에는 A-1버전이 투입되었고  독일 제 6군에 대한 보급에 차질이 생기자 

독일 지휘부가 He 177을 비롯한 대형기체가 투입되기 시작했는데,

 Ju 290 수송기는 Me 323 기간트 대형 수송기를 제외하면 가장 거대한 수송기로

 Ju 52 같은 수송기에 비해 우수한 수송량과 생존성으로 우수함을 입증했다.

하지만 독일 제 6군은 결국 스탈린그라드 굼락 비행장을 빼았기고 항복했다.  

이후 고립되어 가는 북아프리카 전역을 구원해주기 위해 지중해 방면에서 활약하기도 했는데 

그 과정에서 몇대가 추락하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을 경험한 뒤 독일 공군은 Ju 290 수송기의 방어무장을 강화하게 된다.  

하지만 Ju 290 수송기는 대형 수송기다 보니 제공권이 안정적이고, 

거대한 비행장이 필요하다 보니 1944년쯤 되면 활동하기가 어려워졌다. 

 Ju 290 수송기는 초계기로써의 활약도 만족스러웠다. 

 Ju 290 수송기는 Fw 200 수송기 이상의 항속거리에 우수한 방어무장을 기반으로 

북해 상공에서 발생하는 초계기 공중전에서 크게 밀리지 않기 때문에 큰 신뢰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