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 & 병기

동두천 미군부대 앞 골목 풍경 2019

슈트름게슈쯔 2019. 12. 31. 11:57





















경기도 동두천 캠프 케이시 미군부대 앞 골목 풍경 - 2019년 9월 4일 



경ㄹ기도 동두천시에 미군이 첫 발을 들인 것은 한국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7월, 

미군 2보병사단이 주둔하면서 였다.  

미군기지가 들어서면서 자연스럽게 도심이 형성됐고 이 주변 보산동 외국인 관광특구에는 

한 때 500개에 달하는 업소가 불야성을 이뤘다.

 군사도시와 기지촌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씌어졌지만 그나마 지역경제는 이때가 가장 활발했다.  

그러나 2004년 동두천시 주둔 미군 병력의 50%가 이라크에 파병되면서 지역 경제는 휘청이기 시작했다.  

최근 동두천시가 조사한 결과 미군 주둔 인원은 2만명에서 4000명으로, 관련 업소는 120여개로 크게 감소했다.  

미군 주둔으로 자연스럽게 형성된 소비지향적 산업구조가 순식간에 붕괴됐고 이제는 지역 공동화 현상까지 발생했다.  

캠프 케이시 일부 병력이 잔류한다고 해서 동두천시의 경기 침체와 공동화 현상의 개선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전문가들은 없다.  

경기연구원의 가장 최근 자료인 ‘미2사단 이전계획 변경에 따른 동두천 활성화 방안’(2015년) 정책연구집에서 

“반복되는 주한미군 재배치 일정변화와 정부정책의 신뢰성 상실로 인해 미군이 나갈 지, 

아니면 어떤 새로운 상황이 발생할지 

불안정한 상황에 기존 서비스 산업이 다시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미군이 당초 주둔하지 않았다면 동두천시의 산업구조가 

미군 의존적인 소비산업으로 편향된 구조를 가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그마저도 미군과 정부의 정책방향에 따라 지역경제가 붕괴된 책임은 전적으로 국가에 있다고 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한때 미군 병력 2만명이 주둔하여 달러를 벌기위해 수많은 사람들로 북적였으나 

현재 미군 병력은 4000명 정도의 병력만 남아 

경제가 쇠락해 버린 동두천 미군부대앞 골목은 오래전부터 점포가 텅텅 비어버렸다. 

하지만 대한민국 전역에서 경제권이 쇠락해 버린 중소도시들의 구도심처럼 상권을 살리기 위해 

자동차용품점,남미 페루 음식점, 아트 공방,밀리터리 룩 샵등 미군과 주위 수도권 인구의 구매력을 겨냥한 

여러가지 특수성을 가진 업소들이 그나마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