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마 극장

가상의 멕시코 맥주였던 원숭이 맥주 세르베사 샹고 - Cerveza Chango Monkey Beer was a fictional

슈트름게슈쯔 2021. 8. 26. 11:22

황혼에서 새벽까지(1996)영화속 뱀파이어 클럽에서 판매하는 가상의 멕시코 맥주였던 원숭이 맥주 세르베사 샹고 

 

 

 

가상의 멕시코 맥주였던 원숭이 맥주 세르베사 샹고 - Cerveza Chango Monkey Beer was a fictio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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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서는 맥주를 세르베사(Cerveza)라고 부른다. 

이베리아 반도에서 스페인과 국경이 맞 닿아 있는 이웃 나라인 포르투갈에서는 세르베자(Cereja)라고 부른다.

또한 과거에 스페인이 진출하여 구축한 식민지 지역이었던 멕시코와 남미에서는 세르베사(Cerveza)로 부른다. 

유독 이 지역에서는 맥주를 다른 이름인 세르베사로 부르게 된 그 어원은 시초는 

중세 프랑스어인 세르부와즈(Cervoise)에서 변처되어 내려 왔다. 

프랑스어 세르부와즈는 홉을 넣지 않고 보리나 밀로 빚은 골(les Gaulois)족의 맥주라고 지칭 한다. 

 세르부와즈의 어원을 따라 조금 더 올라가보면 고대 프랑스 라틴어 방언의 하나로 갈로-로만어(Gallo-Roman) 

세레비시아(Cerevisia)에서 전해 내려 왔다고 한다. 

세레비시아는 로마 신화의 수확의 여신이며 시칠리아섬의 수호신인 세레스(Ceres)를 기리기 위한 용어이다. 

그런데 아이러니한 사실은 스페인이 1482년경 맥주를 부르는 용어로 

세르베사를 채택했을 때, 프랑스인들은 이미 라틴어에서 온 비에르를 더 많이 사용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세르베사는 죽지 않고 이베리아반도뿐만 아니라 남미 전역에서 사용하고 있는 맥주 용어가 되었다.

영어로 맥주인 비어(Beer)는 라틴어 비베레(Bibere)에서 나왔다고 전해진다. 

라틴어로 비베레는 ‘마시다’라는 뜻으로 비보(Bibo)라고도 한다. 

영어로 움료를 의미하는 베버리지(Beverage)에 어원을 두고 있다. 

영어로 맥주를 제조하다와 양조한 맥주의 단어는 브루(Brew)이다.

브루(Brew)가 들어가는 노래중에서 가장 유명한 노래는 

영국의 트리오 락 그룹 크림(Cream)의 곡으로 이상한 양조장(Strange Brew)이 있다. 

https://youtu.be/m_NholHANoY

라틴어에 뿌리를 두고 있는 유럽의 언어권에서는 맥주을 부르는 말이 거의 비슷하다. 

가령 프랑스어로는 비에르(Biére), 이탈리아어로는 비르라(Birra), 독일어로는 비어(Bier)라고 부른다.

쿠엔틴 타란티노는 그가 제작한 영화 황혼에서 새벽까지(From Dusk Till Dawn :1996)에서 영화 소품으로서 

멕시코 뱀파이어 클럽에서 판매하는 맥주를 실제 시중에 유통되는 멕시코의 맥주가 아닌 영화 촬영용으로 제작한

 가상의 상표를 제작해 붙인 맥주를 사용했다.

그 맥주의 이름은 세르베사 샹고(Cerveza Chango)였다. 샹고(Chango)는 스페인어로 원숭이를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