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 공화국 내전 당시 수도 산토 도밍고 시내의 란스베르크 L-60 전차에 올라탄 호헌파 시민들 - 1965년 5월 1965년 4월 24일 발발한 도미니카 공화국 내전은 1963년 2월 수립된 보쉬 대통령과 민주정부를 무너뜨린 보수적 군부권력에 대한 1963년 헌법을 지지하는 호헌파의 반격이었다. 미국 존슨행정부는 보수적 군부권력의 편에 서서 내전에 무력 개입했다. 그러한 내전 상황에서 미국인의 보호를 위해 필요한 병력을 투입했다면 그 렇게 큰 문제가 아닐 수 있었다. 하지만 미국 존슨 대통령은 대규모 군대를 동원하여 도미니카공화국을 사실상 점령해 버렸다. 그것도 도미니카공화국이 ‘제2의 쿠바’가 될 가능성을 의도적으로 과장한 형태였다. 존슨 대통령이 그런 결정을 이유는 세 가지였다. 하나는 베트남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