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상[萬物相]

독일제 승용차 주인의 고달픔

슈트름게슈쯔 2009. 11. 7. 22:34

 

 

 

 

 

BMW 승용차를 타는게 무슨 죄인가 ?

한국의 속담에 사촌이 논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속담이 있다.

이 속담을 외국인들에게 이야기해보면 그들은 전혀 이해할수 없는 속담이라고 말한다.

사촌이 논을 사면 나중에 자기에게도 이익이 될수도 있는데 왜 배가 아프냐는 것이다.

그러나 논이 아닌 고급 외제차라면 어떨까.

잘나가는 사람 고급차 타고 형편이 여의치 않는사람 빗금 탄다고 빈부 격차를 느끼는 풍토라면 그 사회는 이미 병든것이다.

자본주의란 잘버는 사람이 소비 잘하고 못버는 사람은 더벌려고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

저차 주인은 BMW에 대한 페인트 테러도 감사해야 될지 모른다.

모진놈 옆에 있으면 벼락 맞는다는 속담도 있듯 차를 쇠붙이로 훼손시키지 않는것 또한 퍽 다행스러운 일이다.

만약 마산의 북마산 같은 못된 동네나 해마다 겨울철에 차량 방화 사고가 일어나는 대구 서문시장 근처에다 주차를 시켜 놓았으면 불을 질렀을지도 모른다.

한마디로 저정도는 애교로 봐줄수도 있는것이다.

독일제 BMW 승용차에 대한 러시아인들의 축하 세레모니는 한마디로 일곱색깔 무지개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