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상[萬物相]

[스크랩] 술로 취하는거 말고 다른 방법을 소개합니다. 이거.....걍~갑니다...|

슈트름게슈쯔 2010. 9. 5. 20:53

 

▲ 1985년 Roy Buchanan의 라이브 중에서 "The Messiah Will Come Again"

 

 

 

연주 중간(1'18", 1'49")에 피아노 반주가 엉켰는지 좀 어색합니다만, 기타가 주역이니 봐줍니다.

밤에 좀비처럼 촛불하나 달랑 켜놓은채 앞에다 소주대령하고 궁상떨며 눈감고 이곡 듣다보면 벌써

그라스로 한 두잔 들어간 듯 합니다.

 

어쨋거나 멀쩡하게 생긴 사람이 연주할때는 귀신에 홀린 듯합니다.

 

라이브말고, 원곡 들어보면 연주 초기에 그의 독백..."Till one day a stranger appeared.

Their hearts rejoiced and this sad little town was happy again"

" 어느날 낯선 사람(메시아?)은 나타났다. 그들의 심혼은 기뻐했다 그리고 이 슬픈 작은 도시는 다시 행복했다"(?)

종교적인 것은 아닌 것 같은데.... 정확한 이해는 조금 어렵지만 제 생각에는 대충 이런뜻 같습니다. 

 

그는 항상 팬더 텔레케스터(Telecaster)만 가지고 연주하여, '텔레케스터의 제왕'이란 별명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Eric Crapton(에릭 클렙튼)이나 Jeff Beck(제프벡)과 같은 기타의 거장들에게 일찌기 천재성을 인정받았는데, 그런 그가

1988년 8월 14일 (우리나라에서 '올림픽'^^; 이 있던 해) 평소 음주벽으로 감옥에서 수감중, 목을 매어 생을 마감했습니다.

순탄치 않은 삶을 살았던 천재 기타리스트.....천재는 명짧아! 가 맞는 얘기 같습니다.

 

 

 

참, 그가 주로 사용한 팬더 브랜드 '텔레케스터'라는 기타는 까랑까랑한 음을 잘 낸다하여 소위 생톤 연주에 잘맞아 재즈나 모던 락을 소화시키기 쉽다고 합니다.

넥에 둥그러워 지판잡기 편한(?) 것이 장점이긴 한데, 코드웍할때 특히 솔로시 혼자 뻑가서 오버하다보면 줄이 플랫에서 빠지기(Fret out)가 쉽답니다. 

이런 류의 기타로 그런지(Grunge)하는 기타리스트는 커트 코베인이나 리치 코젠과 라디오해드의 조니 그린우드(Jonathan Richard Guy Greenwood)가 있습니다.

 

어찌 생겼냐구요?

 

 

 

 

 

▼ 이렇게 생겼습니다

 

 

▲ 바로, 팬더 텔레케스터 입니다

 

 

 

 

▼ 이런 색상도 있습니다

 

 

 

 

 

 

아~ 위 곡을 부르스쟁이인 게리무어가 연주한 것↓도 소개합니다.

그 특유의 늘어지는 기법(?)에 첨가한 오버 애드립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 게리무어의 '메시아 올게야'

 

 

 

 

 

 

 

출처 : 성호68
글쓴이 : 김광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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