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마 극장

007 위기일발 / From Russia With Love - Matt Monro

슈트름게슈쯔 2011. 1. 17. 12:56

 

007 위기일발 / From Russia With Love

 

 

 

 

 

 

 

 

 110분 / 스릴러,액션,어드벤쳐 / 영국
감독 : 테렌스 영
출연 : 숀 코네리(제임스 본드), 다니엘라 비안치(타티니아), 페드로 아르멘다리즈(케림), 버나드 리(M), 페드로 알멘다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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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터의 두목 블로펠트(Ernst Stavros Blofeld: 안소니 도슨 분 / 에릭 폴만 목소리 분)는 러시아의 새 암호 해독기를 손에 넣으려고 한다.

그래서 터키에 있는 소련 암호부 여직원을 이용하는데 스텍터에서 일하는 것을 알지 못하는 타티아나(Tatiana Romanova: 다니엘라 비안치 분)는 당시 소련의 스메르쉬 작전국 국장으로 일했던 클래브 대령(Rosa Klebb: 롯테 레니아 분), No.3는 몰래 충성심이 높은 그녀를 불러, 제임스 본드를 유인해 낸 후 함정에 빠뜨려서 죽이려는 스펙터의 음모가 이스탄불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스포일러] 그것은 한때 KGB 요원인 스펙터에서 일하는 단 한가지 조건은 제임스 본드가 이스탄불로 가서 여자와 기계를 데려와야 한다는 것. 그는 이스탄불로 떠날 때 케림(Kerim Bey: 페드로 아멘디즈 분)이 여자를 찍은 사진에다 제목을 씀. N0.3라고 불리는... 클로스틴(Kronsteen: 블라덱 쉐이발 분 / N0.5) 조직원 닥터 노에 대한 복수. 실비아(Sylvia: 유니스 게이슨 분)라는 여자와 달콤한 시간을 보내던 제임스 본드는 국장의 호출을 받는다.

무기 담당 Q에게서 비밀장치가 있는 가방을 받는다.

이 가방은 잘못 열면 최루가스가 발산되고 스위치를 누르면 칼이 튀어나온다.

이 가방에는 AR7 접는 소총이 들어있는데 이것은 구경 0.25, 적외선 망원 조준기가 달려있다.

떠나면서 아름다운 소련첩보원의 사진에다 제목을 쓰고.. 지국장을 만나고. 스펙터 일당과 KGB의 추척을 받으며.. 지국장의 사무실에 폭탄이 터지고. 벤츠... 국장과 집시 부족들을 방문.
이때 KGB와 총격전이 벌어진다. 다음날 위험을 느낀 국장과 본드는 KGB가 고용한 불가리아인 살인 청부업자 크릴렌쿠(Krilencu: 프레드 해거티 분)를 저격한다.

호텔에 돌아온 본드는 여자와 만나고.. CIA가 속에 넣으려고 애쓰는 렉토르의 신제품이라는 암호판독기를 원작에서는 KGB가 007을 제거하려는 것으로 되어 있었으나, 영화에서는 스펙터가 KGB에 침투해 있는 자신의 요원들을 이용하는 것으로 바꾸었다.

살인 전문가인 그라니츠키가 함정에 빠진 007을 향해 총구를 겨눈다.

장소는 유명한 오리엔트 특급열차안이다.

원작은 기차에서 크라이막스가 끝나지만, 영화는 기차 - 헬리콥터 - 모터보트로 이어지는 장대한 추격전이 숨막히게 펼쳐진다.
007 제2편, 전세계에 007 열풍을 불러일으킨 007의 신화가 시작되는 걸작으로 우리나라에는 제일 먼저 수입되었다.

007 영화 중 최고의 작품임을 아무도 부인하지 못한다.

탄탄한 구성, 연기진의 완벽한 조화, 넘치는 긴박감, 장쾌한 액션 등 이 이상의 오락 영화도 없다는 평.

서울 개봉시에도 당시로서는 기록적인 27만의 관객을 동원했다.

그 때의 서울 인구와 당시는 한국 영화가 외화보다 훨씬 더 인기있던 시절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대단한 숫자이다.

그때 위기일발을 모르면 간첩이라는 유행어도 있었다고 한다.

여기서 드디어 007의 숙적인 범죄집단 스펙터가 등장하고, 그 두목 블로펠드가 신비스러운 모습을 드러낸다.

그의 모습은 보이지않고 고양이를 쓰다듬는 손만 보여주며, 음산한 목소리가 울리는 연출은 영 감독의 걸작품이다.
악당 역으로는 우선 블로펠드가 있지만, 손만 보였으니 누군지 모른다.

007을 죽이기 위해서 엄선된 최고의 살인 전문가 그라니츠키 역에는 유명한 로버트 쇼이고, KGB에서 스펙터의 No.3으로 전향한 007 제거음모의 지휘자인 로자 클레브 대령 역은 롯테 레니아(Lotte Renia)가 맡아 끝까지 007을 쫓는 지독한 할머니(?) 스파이 역을 잘 해내었다.

본드 걸로 다니엘라 비안키(Daniela Bianchi)는 미스 이탈리아 출신의 우아한 미모를 갖춘 여배우인데 본드 걸 치고는 청순한 형에 속한다. 그도 그럴것이 그녀가 맡는 역할이 스펙터의 음모인 줄도 모르고 조국 소련에 대한 충성심으로 007을 유혹해 내는 미끼 역할을 하는 소련의 평범한 아가씨 타티아나이기 때문이다.
007 음악의 대명사 존 배리가 그 이름을 나타낸다.

<살인번호>에서 제임스 본드의 테마를 그대로 가져다 쓰면서, 팽팽한 긴장감을 극적인 음악으로 표현한 그의 새로운 음악은 이후 첩보영화 음악의 교과서가 되었다.

주제가 From Russia With Love는 라스트 씬에 흐르는데, 매트 몬로(Matt Monro)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긴장감을 일시에 녹여주는 부드러운 발라드이다. 단, 이 주제가는 뮤지컬 <올리버!>의 작곡자 라이오넬 바트(Lionel Bart)의 작품. 이스탄불 주재 소련 대사관에서의 탈출 장면애서 흐르는 007의 테마(007 Theme)는 그후에도 자주 사용되며, 특히 <문 레이커>의 아마존강 보트 추격장면에서 멋지게 사용되었다.

사랑을 걸고 두 집시 여자가 결투를 벌이는 장면의 배경 음악 여자문제(Girl Trouble)는 스릴러 음악의 고전이다.

우리나라 수사 드라마들에서 한 때 단골로 사용되었던 곡이기 때문에 멜로디는 귀에 익을 것이다.
영화의 흥미거리. 007이 가지고 다니는 가방에는 비밀장치가 있어서 스위칠를 누르면 밑에서 칼이 튀어나온다.

킬러 그라니츠키의 손목시계에는 피아노선이 감겨져있어서, 이것을 뽑아내어 적의 목을 조를 수가 있다.

클렙 대령의 부츠 앞에는 독침이 붙어있다.

영화에서는 007이 피하지만, 원작에서는 방심하다가 007이 여기에 찔리는 바람에 쓰러졌다가 CIA의 친구 펠릭스에게 겨우 목숨을 건진다. (007의 가방에는 최류탄 분사장치도 있었다).
배경이 되는 오리엔트 특급열차는 이스탄불에서 파리까지 달리는 국제열차이다.

부자들만 탈수있는 호화열차로서, 아가사 크리스티 여사의 유명한 추리소설을 영화화한 <오리엔트 특급의 살인(Murder on The Orient Express)>을 비롯해서 많은 영화의 무대가 되었다.

타티아나가 007을 유혹하는 장면에서는 이것을 카메라로 촬영하기 위해서 침대 위쪽의 거울이 반대편에서는 완전히 안이 들여다보이는 특수한 유리로 되어있다.
007 영화는 그 멋진 타이틀 화면이 또한 유명한데, 이 작품에서는 터키의 무용인 배꼽 춤을 추는 무용수의 몸 위에 네온싸인처럼 처리된 글자가 비치는 타이틀 디자인이 또한 일품이다. 그때가 1963년.
재미있는 에피소드 하나를 소개한다.

1973년에 <위기 일발>이 국내에 재수입이 되었는데 약삭 빠른 업자가 제목을 소련에서 탈출이라고 바꾸어서 개봉했다.

그래서 새로운 007 영화인 줄 보러 들어갔던 관객들이 속았다고 항의를 하고 난리가 나서, 입장료를 환불하고 제목을 다시 위기 일발로 되돌리게 되었다는 이야기.

비슷한 때에 비슷한 사건이 또 있어서 관객을 우습게 아는 우리나라 수입업자들에게 따금한 교훈이 되었다.

하나는 황야의 7인(The Magnificent Seven)을 평원의 7형제라고 해서 개봉한 것이고, 또 하나는 홍콩 영화 히트작 심야의 결투를 금연자라고 다시 개봉한 것이었다.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감독 : 테렌스 영

주연 : 숀 코넬리,로버트 쇼

제작 : 1963년 /영국


 

서울 개봉시에도 당시로서는 기록적인 27만의 관객을 동원했다 그 때의 서울 인구와 당시는 한국 영화가 외화보다 훨씬 더 인기있던 시절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대단한 숫자이다 그때 위기일발 모르면 간첩이라는 유행어도 있었다고 한다. 여기서 드디어 007의 숙적인 범죄집단 스펙터가 등장하고, 그 두목 블로펠드가 신비스러운 모습을 드러낸다. 그의 모습은 보이지않고 고양이를 쓰다듬는 손만 보여주며, 음산한 목소리가 울리는 연출은 테렌스 영 감독의 걸작품이다

 


Matt Monroe/From Russia With Love OST

 
매트 몬로

 
 
From Russia With Love - Matt Monro
From Russia with love, I fly to you
Much wiser since my goodbye to you
I've travelled the world to learn
I must return from Russia with love
I've seen places, faces
And smiled for a moment
But, oh, you haunted me so
Still, my tongue-tied, young pride
Would not let my love for you show
In case you'd say 'No'
To Russia I flew but there and then
I suddenly knew you'd care again
My running around is through
I fly to you from Russia with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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