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2mm 구경에 총열을 두터운 수냉식 냉각통을 장착한 맥심 기관총을 복렬로 연결시킨 투박한 형태의 소련군 대공기관총 M-31
밀짚을 덮어 위장하여 이용하는 소련군의 맥심 4련장 대공기관총
노획한 소련군의 대공기관총의 핸들을 만져보는 독일군
트럭에 장착된 맥심 대공기관총 - 1941년 10월
소련군의 장갑열차에 장착된 맥심 4련장 대공 기관총 M 31
독소전쟁 당시 소련군이 사용했던 4련장 M31 대공기관총은
M-1910 맥심 기관총을 4개 덧붙여 제작한 대공용 기관총이었다.
M-1910 기관총은 기관총의 생산년도를 기준으로 지어진 이름이다.
즉 1910년에 개발 생산되어 2차 세계대전 말기 1945년까지 1만대정도 생산되었다.
M-1910 중기관총은 64.3kg으로 중량이 매우 무거운 기관총이었다.
M-1910 중기관총은 수냉식이어서 물만 있으면 어디든지 사용은 편했지만
중량이 매우 무거워 말이나 차량으로 견인하기 위해 기관총의 몸체에 타이어가 달려있었다.
또 생산가 절감을 이유로 당시 구리재질로 싸인 총신보호부를 강철의 방어판으로 대체했는데,
이 방어판이 총보다 더 무거워 사격에 지장을 주었기에 실전에선 떼 내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PM 1910 중기관총은 전선의 병사들에게 널리 사용되어
러시아 내전 및 제2차 세계대전에서 폭넓게 운용되었다.
수냉식 구조로 물이 필요한 결점때문에 1938년에 소련군은 공랭식의 기관총 개발에 나서
<DS 1939 중기관총>을 선보였지만 결함이 많아 부대에 배치되기 전에 모습을 감추고 말았다.
공랭식 중기관총은 1943년에 <고류노프 SG-43 중기관총>이 나오면서 제식채용되자
PM 1910은 서서히 일선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그 후에도 PM 1910은 SG-43 중기관총과 함께 운용되어
1945년의 베를린 전투 및 만주국 침략시에도 사용했다.
전후 예비병기가 된 PM 1910은 동구권 공산국가들에게 제공되었는데
6.25 한국전쟁 당시의 북한 인민군 및 베트남 전쟁에서
월맹군도 1970년대까지 사용했다.
M1910은 기본 보병용 기관총 외에
항공기 탑재용으로 개조한 PV-1 기관총과 해군용이 존재한다
소련군의 M-31 대공용 기관총은 M-1910 중기관총을
복렬로 4정을 연결시켜 제작한 형태이다.
이는 육상전에서 활용한 기관총을 대공용으로 활용한 형태이다
총신이 긴 형태의 37mm 대공포 1문의 소련군 M-1939 고사기관포에 비해
총열을 감싸고 있는 뚱뚱하게 보이는 수냉식 냉각통이 4개나 붙어 있는
M-1910 기관총을 이용하여 복렬로 고정시켜 대공기관총을 제작한 형태를 보면
4문의 기관총으로 단시간에 다량의 실탄을 발사하여 적의 항공기를 격추시키기 위해
명중률을 높일 목적으로 제작되었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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