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 마이산 - 2012년 9월 5일
마이산은 대한민국 100대 명산중 18위로 선정 전라북도 진안군 진안읍
남쪽 약 3㎞ 지점에 있는 두 암봉으로 된 산이다.
높이는 서봉(암마이산) 685m, 동봉(수마이산) 678m이다.
소백산맥과 노령산맥의 경계에 있으며, 동봉과 서봉의 모양이
말의 귀처럼 생겼다 하여 마이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지질은 백악기의 역암(礫岩)이다.
남쪽 비탈면에서는 섬진강 수계가 시작되고 북쪽 비탈면에서는 금강 수계가 발원한다.
신라 때는 서다산(西多山), 고려시대에는 용출산(龍出山)이라 불렸고,
조선시대부터 마이산이라 불리기 시작하였다.
동봉과 서봉 사이에 448개의 층계가 있고, 동봉 중턱의 화암굴에서는 약수가 솟는다.
산 전체가 거대한 바위인 탓에 나무는 그리 많지 않으나 군데군데 관목과 침엽수·활엽수가 자란다.
4월에는 공원 입구에서 3㎞에 걸쳐 벚꽃이 만발해 진안군에서 주최하는 벚꽃축제가 열린다.
동봉은 오를 수 없다.
또 계절에 따라 불리는 이름이 다른데,
봄에는 안개 속에 우뚝 솟은 두 봉우리가 쌍돛배 같다 하여 돛대봉,
여름에는 수목 사이에서 드러난 봉우리가 용의 뿔처럼 보인다 하여 용각봉(龍角峰),
가을에는 단풍 든 모습이 말 귀처럼 보인다 해서 마이봉,
겨울에는 눈이 쌓이지 않아 먹물을 찍은 붓끝처럼 보인다 해서 문필봉(文筆峰)이라 부르기도 한다.
문화재로는 마이산탑(전북기념물 35), 마이산줄사철나무군락지(천연기념물 380)를 비롯하여
은수사(銀水寺)·금당사(金塘寺) 등의 고찰이 있다.
금당사에는 괘불탱(掛佛幀:보물 1266), 목불좌상(전북유형문화재 18),
석탑(전북문화재자료 122) 등의 문화재가 있다.
1979년 10월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마이산은 아득한 옛날 한쌍의 두 신선이 자식을 낳고 살아 가던중
마침내 승천할 때가 이르러 남신이 말하기를 "사람들이 승천하는 장면을 보면
부정을 타서 안되니 한방중에 떠나자고" 말하였으나,
여신은 밤에 떠나기는 무서우니 새벽에 떠나자고 하였다.
그래서 새벽에 떠나게 되었는데 때마침 일찍 물길러온 동네 아낙이 승천하려는 장면을 보고
"어머나 산이 하늘로 올라가네" 하고 소리치자 승천이 틀린 것을 안 남신이
화가 나서 "여편네 말을 듣다가 이 꼴이 되었구나" 하고
여신으로부터 두 자식을 빼앗아 그 자리에서 바위산을 이루고 주저앉았다 한다.
구전되어 내려온 전설이긴 하지만 진안읍에서 마이산을 보면
아빠봉은 새끼봉이 둘 붙어있고 서쪽 엄마봉은 죄스러움에 반대편으로
고개를 떨구고 있는 모습이 신비스런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 등산(관광)로 안내
⊙ 일반적인 관광코스(관광객의 98%이상 이용)
○ 북부주차장 → 천황문(화엄굴) → 은수사 → 탑사 → 탑영제 → 금당사 → 남부주차장 : 2.7km(1:30 ~ 2:00소요)
○ 남부주차장 → 북부주차장 : 위 코스를 역행하면 됨
○ 북부주차장 → 천황문 → 은수사 → 탑사 → 천황문 → 북부주차장 : 2.4km(1:30 ~ 2:00 소요)
※ 승용차를 이용하는 관광객은 북부주차장에서 출발할 경우
탑사 에서 북부주차장으로 되돌아와야 하며
남부 주차장에서 출발한 경우에는 탑사 또는 은수사에서 되돌아 남부주차장으로 가야함.
버스의 경우 남부주차장에서 출발 북부주차장으로 오면 되며
북부에서 출발할 경우 남부주차장으로 내려감 다만, 버스는 반대편 주차장으로 이용하여야 함
⊙ 정비된 일반등산 코스(항시 산행 가능)
1 코스
: 남부주차장 → 고금당 → 전망대(비룡대) → 성황당 → 봉두 봉 → 탑사 → 은수사 → 천황문 → 북부주차장 : 4.7km (3:30 ~ 4:00 소요)
2 코스
: 남부주차장 → 고금당 → 전망대(비룡대) → 성황당 → 봉두 봉 → 탑사 → 남부주차장 : 5.0km
3 코스
: 남부주차장 → 고금당 → 전망대(비룡대) → 성황당 → 북부주차장 : 3.1km
- 등산로에서 봉두봉을 거치지 아니하고 탑사로 가기 위하여는
탑영제 이정표를 따라 내려와서 탑사로 가면됨
※ 탑사 → 남부주차장 : 1.5km, 탑사 → 북부주차장 : 1.2km
○ 본 등산로는 정비가 완료되어 노약자, 어린이도 이용이 가능하며
아기자기한 코스와 마이산의 비경을 관망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코스로 많은 사람이 이용 하고 있다.
바위와 숲이 어우러진 경치는 한 폭 의 한국화를 연상시키며,
사시사철 다른 비경을 선사한다.
특히, 가을철 단풍과 어우러진 마이산의 비경은 어디에도 손색이 없는 아름다운 모습이다.
또한, 등산로에 위치한 비룡대(전망대)에 올라서면
탁트인 전망이 가슴까지 시원하게 만들며
아무리 더운 여름철이라도 한기를 느낄 정도로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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