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세계

런던 리치몬드 공원 사슴의 고사리 왕관 [London Richmond Park deer Pteridium Crown]

슈트름게슈쯔 2012. 10. 15. 12:46

 

  

 

 

 

 

 

 

영국 런던 리치몬드 공원의 10월은 이 곳에 서식하는 사슴들의 발정기 시기이다.

암컷을 찾아다니는 수컷 다마 사슴 한마리가 욕구 불만에서 인지

고사리의 덤불을 뿔로 이리저리 뜯어올려 화관모양으로 머리에 이고 있다. - 2012년 10월 12일

 

 

 

수백 마리의 사슴이 뛰놀고 있는 리치몬드 파크는 런던에서 제일 큰 로얄 파크(Royal Park)로

 그 넓이가 1,000헥타르(2500에이커)에 달하는 자연 생태공원으로 

그 내부에 조성된 산책로만도 12km 길이에 달한다.

이렇게 엄청난 규모의 공원이다 보니 차와 사람이 드나들 수 있는 큰 문이 다섯 개나 되고

사람만 들어올 수 있는 작은 문도 대여섯 개 된다.

공원 안에는 차도와 자전거도로및 사람이 산책할 수 있는 숲길과 말을 타고 갈 수 있는 흙길이 골고루 조성되어 있고,

큰 호수와 골프장, 몇 팀이 동시에 축구와 럭비경기를 할 수 있는 잔디운동장, 공원 안의 공원이라고 할 수 있는

이사벨라 플랜테이션, 차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롯지(lodge), 왕립발레학교 등이 들어서 있다.

넓은 공원 가운데에는 리치몬드 공원의 상징인 수백 년 묵은 오크트리 숲과 고사리 밭 사이에

사슴과 다람쥐를 비롯한 천오백여 종의 동식물들이 서식하고 있어서

 공원 안에서는 차가 20마일 이상 달리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리치몬드 공원은 런던의 왕실 공원들 중에서 가장 큰 규모에 해당하는 공원으로
약 955 헥타르에 달하는 면적은 영국에서도 가장 큰 도시 공원이기도 하며
붉은 사슴과 다마사슴의 서식지로 잘 알려져 있다.

1637년 찰스1세가 웨일즈의 왕자가 되었을 때 공원을 사냥터로 만들기 위해

13Km에 이르는 담을 쌓았다.

현재는 사람과 사슴들이 잘 어우러지는 곳이고 사슴들도 더 이상 사냥감은 아니다.

철쭉 전시회가 열리는 이사벨라 대농장과 펜 폰즈는 낚시꾼들이 좋아하며,

애덤의 연못은 보트를 타는 곳이다.

1729년 팔라디오식 화이트 로지는 조지 2세를 위해 지어졌고 현재는 왕립 발레학교이다.

1789년 리치몬드 게이트는 정원 조경사 브라운이 설계하였.

 

 

 

 

 

 

 

 

photo from : Mark Smi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