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nch Tank

독일군에게 전의를 상실했던 프랑스군과 샤르 B1 전차[WW2 Abandoned French Char B1 Tanks & French Soldiers fallen Team Spirit]

슈트름게슈쯔 2012. 11. 30. 15:42

 

 

 

 

2차세계대전 당시의 프랑스군 전차병과 샤르 B 1 전차

 

 

 

전선으로 향하는 샤르B 1 전차의 전차병들을 격려하는 프랑스인들 - 1940년

 

 

2차 세계대전 초기 독일군은 프랑스의 마지노선을 우회 하여 베네룩스3국을 거쳐

생각치도 못했던 아르덴느 삼림지대를 돌파하여 프랑스로 침공해 들어갔다.

그러나 자국을 침략하여 들어오는 독일군을 상대로 한

프랑스군은 폴란드전을 치른 독일군처럼 격렬한 전투 정신이 희박했다.

그들은 독일군 전차대를 만나면 지레 겁을 먹고 전차를 버리고 탈출하기가 일쑤였다.

 

당시 프랑스 기갑부대가 독일 기갑부대를 상대로 벌인 전투에서 최악의 조건은

프랑스군 유류부대의 역할이었다.

프랑스 육군은 전차 부대에 있어서 필수적인 물자인 유류보급을 담당하는

유류부대와도 연계가 잘 되지 않았다.

흔히 대한민국의 군대에서는 신병 훈련시 신병들이 지쳐서

 군기가 살짝 빠졌거나 약간 해이 해진 형태를 보고

 

주임상사는 곧잘  

 

야 ! 여기가 당나라 군대인줄 알어 ?

 

똑바로 못해

 

야 ! 여기가 장개석 부대인줄 알아?

 

똑 바로 못하겠어

 

라는 표현을 쓰곤 한다. 

 

예로부터 군기가 빠진 군대의 대명사격 존재가 중국 군대였기 때문이었다.

그것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에게 보급받은 총,기류를

술과 바꿔 먹었다는 중국 국민당군 병사들 이야기에서

비롯된 것이라 볼수 있다.

2차 세계대전 초기 자기나라를 침략하여 들어오는 독일군에

대한 프랑스군의 정신 무장 형태가 바로 그러했다.

 

   프랑스군의 전차들이 독일군과 최일선에서 전투시 대부분의 유류부대는

전차부대와 같이 일선으로 투입되지 않았다.

 그것은 프랑스군의 전차대가 전투지역으로 작전 출동시에 필요한 충분한 연료를 산정하지 않고

주먹구구식으로 전차들을 급파시키기에 급급했었던 것이다.

전차는 연료가 떨어져 정지된 상태에서는 바로 적의 손쉬운 표적이 되어버린다.

프랑스 전차병들이 전투 지역에서 후방의 유류부대에

연료 보급차량을 빨리 보내어줄것을 요구하는 무전을 날리면

유류차량은 전투 지역에서 아주 멀리에 떨어져 있거나 곧바로 보내겠다는 상투적인 응답뿐이었다.

그 결과 전투지역에서 연료가 떨어지면 프랑스 전차병은 바로 전차를 내버리고

탈출을 하여 전선에서 도주하는 패잔병 무리와 섞여 후방으로 도주 해버리곤 했다.

즉 독일의 프랑스 침공시 프랑스군의 전차들은

전차부대가 따로 놀고 연료부대가 따로 놀던 형태였던 것이다. 

이는 대한민국 중국집들의 짜장면 배달 유머와 동일했다,

대한민국의 대다수 중국 음식점들이 그러하지는 않겠지만

일반적으로 국민들의 뇌리에 담겨져 있는 정서는

네 ! 짜장면 바로 출발했습니다. 이다.

중국집에 짜짱면을 시켰는데 배달이 빨리 안되면 다시 한번 전화를 걸어

짜장면 배달이 왜 늦느냐고 독촉을 하기도 한다.

물론 점심 시간이 중국집의 가장 바쁜 시간인지라 배달이 밀려 그럴수도 있다.

하지만 전화로 주문을 받는 중국집 주인은 그 시간에 주문 받은 짜장면을 만들고 있어도

예! 지금 바로 출발 했습니다 라고 한다고 알고 있다.

2차 세계대전 초기의 프랑스 유류부대는

대한민국 중국집의 짜장면 배달 유머와 비슷했던 것이다.  

 

 

 

 

 

 

 

프랑스군의 전차들중에서 중량이 28톤으로 가장 무거웠던 중(重)전차였던 샤르(Char) B형 전차는

 차체에 장착된 ABS SA 35형 75mm 곡사포와 포탑의 SA34형 47mm포가 장착된 쌍포전차였다.

그외에 부무장으로 7.5mm 기관총 2문을 탑재하고 있었다.

이러한 화력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최고 속력은 저속으로 고작 시속 28km밖에 되지 않았다. 

반면 독일 3호전차의 최고속력은 40km였으며 4호전차는 42km정도의 고속을 발휘했다.

1차 세계대전의 패전 이후 독일군은 공군과 기갑부대와 더불어 보병부대와 같이

합동 기습공격을 펼치는 전격전이라는 전술을 개발해 내었다.

 프랑스군으로서는 이러한 형태의 전쟁을 처음 경험 하는 지라

독일군의 대단히 빠른 기습작전에 전선의 어디에서나 우왕좌왕하지 않을수 없었다.

그것은 마치 독일과의 대치 상황에 대하여 안일한 자세를 일관해온 프랑스의 정치가들및

군부와 대다수의 국민들이 굳건히 믿었던 철옹성이었던 마지노선을 너무나 맹신한 나머지

전쟁발발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팽배해 있던 전쟁 찬반 양론의 국론 분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가 갑자기 독일군에게 침략을 당한 형태와 같았다.

 

 

 

 

독일군에 항복한 프랑스 샤르 B1 전차병 - 1940년

 

 

 

벨기에의 도로에서 독일군의 공격에 파괴된 프랑스군의 샤르B1 전차 - 1940년 5월 16일

 

 

 

벨기에의 마을 도로옆에 버려진 프랑스군의 샤르B1 전차 - 1940년 5월

 

 

 

 

 

 

 

 

 

프랑스군이 버리고 간 샤르B1전차 내부를 살펴보는 독일군 - 1940년

 

 

 

독일군이 노획한 프랑스군의 샤르B1 전차

 

 

 

 

 

 

 

 

 

 

 

 

 

 

 

 

 

독일군의 대전차포에 파괴된 프랑스군의 샤르B1 전차들  - 1940년

 

 

 

 

 

 

 

 

 

photo from : Histom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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