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프랑스 휴전 협정 장소인 콩피엔느 숲에 배치된 독일군 - 1940년 6월 22일
나치 깃발이 내걸린 콩피엔느의 프랑스 1차 세계대전 승전 기념물 앞에 보초를 선 독일군 병사
프랑스 휴전 협정 대표단으로 참석한 육군 욍치제르 장군(가운데) 와 노엘(오른쪽)
사실상 항복이나 다름없는 독일과 휴전 협정을 위해 콩피엔느 숲의 기차에 오르는 프랑스 휴전 협정 대표단의 욍치제르 장군
페탱과 히틀러 - 1940년
독일 프랑스 휴전 협정 장소인 콩피엔느 숲의 기차속으로 향하는 아돌프 히틀러 - 1940년 6월 22일
콩피엔느 숲 기차에서의 프랑스 치욕의 휴전협정 -1940년 6월 22일
휴전협정에 서명하는 프랑스 육군 샤를리즈 욍치제르(Charles Huntzinger) 장군
휴전 협정서에 조인하는 히틀러의 부관 빌헬름 카이텔 원수
독일 프랑스 휴전 협정에 서명을 하고 나오는 욍치제르와 노엘
독일 프랑스 휴전 협정을 마치고 콩피엔느 기차에서 내려오는 히틀러
콩피엔느에서 프랑스를 굴복시킨 히틀러의 득의양양한 모습 - 1940년 6월 22일
프랑스를 굴복시킨 휴전 협정후의 히틀러와 괴링 -1940년 6월 22일
나치 독일의 침략으로 보르도로 피난한 프랑스 정부의 수반이었던 페탱 원수는
1940년 6월 16일 밤 독일에 휴전을 요청한다.
물론 이러한 결정은 드골을 중심으로 한 반대파와의 치열한 논쟁 끝에 내려진 것이었다.
독일 정부의 답변을 기다리지 않고 페탱은 무조건 항복을 제안하였고
이미 6월 17일 라디오 방송을 통해 프랑스 국민에게 자신의 의도를 다음과 같이 명확하게 밝힌 바 있다.
"국민 여러분에게 이런 말을 하는 것이 매우 가슴 아픕니다.
하지만 이제는 전쟁을 중지해야 합니다."
휴전협정은 6월 22일 콩피에뉴 숲에서 조인되었다.
독일 사절단은 1차 세계 대전의 종전 협정이 조인되었던 포슈 장군의 객차에서
휴전협정을 체결하기를 요구하였는데,
이는 1차 세계대전 패전에 대한 독일의 뼈저린
설욕적인 회담이라는 상징적 의미가 담긴 히틀러의 요구였다.
비시정부 4년 동안 국민들의 충성과 애정을 받았던 프랑스의 페탱은 전후 왜 재판을 받아야 했으며,
프랑스 국민들은 그를 왜 비난했는가?
그것은 모순될 것 같은 상황의 역사적인 사건이지만 따져보면 이유가 존제한다.
또한 그 이유에는 진정으로 올바른 판결이 숨겨져 있다.
4년 간 프랑스의 원수였던 페탱은 나라의 이름을 합법화한 데 공이 있다.
하지만 그는 유죄를 선고받았다.
방패론을 내세우면서 조국의 창이 되지는 못했지만
나름대로 프랑스를 최대한 보호하려고 했다고 페탱은 자신을 변호했다.
그러나 사실상 휴전 협정의 내부 사정은 전혀 달랐다.
프랑스는 독일에 저항을 할 수도 없었고, 그들에게 물품을 지원하고 산업 생산 활동을 저지당해야 했다.
이런 사실만 보아도 그는 원수로써의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을 뿐만 아니라
적국에 대해 존속했으므로 유죄를 선고받아야 했다.
그러나 주목해야 할 말이 있다.
억울한 피고는 나를 선택하고 나에게 국운을 맡긴 것은 국민이기에 자신에게는 죄가 없다고 했다.
그렇다면 4년 동안 국민은 그를 찬양하고 그의 행실을 방관하고만 있었던 것이다.
자유, 평등, 박애를 외쳤던 옛 프랑스 혁명의 프랑스는 어디로 갔던 것인가?
프랑스 국민들은 자신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한 결과에 비난할 자격이 없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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