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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육군의 지뢰 제거 차량 VCDT 마인 롤러[Argentina Army TAM VCDT Mine Roller ]

슈트름게슈쯔 2013. 2. 4. 12:42

 

 

1970년대 초에 개발되어 2000년 초기까지 독일 연방군의 전투 보병 수송을 주력으로 담당했던 마더-1 장갑 보병 전투차

 

 

 

2009년 독일 연방군 기갑부대의 현대화 계획에 따라 폐기된 500대의 마더-1 보병전투차

 

  

 

마더 1 보병 전투차를 분리하여 고철로 재활용하는 작업

 

 

 

폐기되어 분리된 마더-1 보병 전투차 - 2009년

 

 

 

 

 

 

아르헨티나의 TAM 경전차(Tanque Argentino Mediano)

 

TAM 경전차는 1976년 아르헨티나가 당시 서독의 보병전투차였던

마더 1 보병전투차를 수입하여

 차체와 기동륜을 그대로 사용하고 라인메탈사의 Rh-105-30 105mm 전차포와

용접식 포탑을 탑재하여 개발한 전차이다.

 

 

 

 





 

지구에서 대한민국의 반대편 대척점에 위치한 남반구의 국가인 남아메리카의 아르헨티나는

한때 세계 4위의 경제적 부국이었다.

아르헨티나는 2차 세계대전 전까지만 하더라도 세계 10대 선진국으로 그 위세를 과시했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독재자 페론 부부에 의해 나라가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급격히 나락으로 추락해버린 국가로 전락되어 버렸던 국가였다.

이같은 측면은 근대 지구상의 국가들중에서 토끼와 거북이 같은 이솝 이야기를 

떠올리게 하는 유일한 국가이기도 한 아르헨티나의 모습이기도 하다.

아르헨티나는 그야말로 한때 잘 나가다가 국가 자체의 내부에서 일어난

문제에 의하여 그만 토끼처럼 잠에 빠져버리고 말았던 것이다. 

그러했던 아르헨티나는 1976년까지 제 2차 세계대전 당시에 사용되었던

미국의 M4 셔먼 전차와 영국이 M4 셔먼 전차를 

독자적으로 개량했던 셔먼 파이어플라이 전차를 운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 군부는 이러한 전차들이 시대가 지남에 따라 노후화되어

 1970년대 중반에 비로소 새로운 차세대의 전차 모델을 물색하게 되었다.

마침 이러한 시기에 서독의 마더 1 보병전투차를 개발했던

독일의 테센/헨센사는 마더의 차체에 105mm 전차포를 탑재한 모델을

남아메리키와 동남아시아 등지의 개발도상국 국가들에게 제안하고 있었는데

이 장갑 차량에 아르헨티나가 관심을 가지며 1976년에 3대의 시제품을 수입하여 테스트했다.

성능에 대략 만족한 아르헨티나는 1977년부터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양산에 들어가 1986년 까지 170여대를 생산했다.

원래 경전차 200대와 보병전투차 300대를 생산할 계획이었지만,

경제 상황이 악화되어 전차 170대, 보병전투차 180대로 생산이 종료되었다.

아르헨티나 이외에 페루와 파나마와 에콰도르에서 이 전차의 채용을 검토하기도 했지만

무산되었고 현재 아르헨티나가 유일한 운용국이다.

 

 

 

 

독일제 마더 보병 전투차의 차체를 기본으로 105mm 전차포를 장착시킨 

아르헨티나 육군의 TAM 전차의 실루엣은

얼핏 보면 독일 레오파드1A4 전차와  흡사한 모양의 포탑을 탑재하고 있다.

 이 포탑은 원래 마더 장갑 전투차의 보병 탑승공간에 설치되었다.

아르헨티나 TAM전차 170여대 대부분은 독일 라인메탈사의 전차포가 탑재되었으나

초기 생산형에는 영국 로얄 아더난스의 L7A1 105mm 전차포가 탑재되었고

후기에는 프랑스제 CN-105-57 105mm 전차포가 탑재되었다.

아르헨티나 TAM 전차에 사용하는 탄종은 날개안정식 철갑 예광탄

(APFSDS-T, Armor-Piercing, Fin-Stabilized Discarding Sabot-Tracer),

대전차 고폭 예광탄 (HEAT-T), HESH, 고폭탄(HE, High Explosive) 등을 사용한다.

 포탄은 포탑에 20발, 차체에 30발 등 모두 50발을 탑재하며

공격력은 2세대전차나 3세대 초기형 전차를 상대할 수 있다.

사격통제장치에 차장용 조준경은 없으며 포수용 조준경이 사방을 돌며

주변을 관측하면 그 정보를 포수와 전차장이 같이 이용하는 수준이다.

차장용 조준경은 비용 문제로 채택이 안되었다.

그러나 사격통제장치는 열영상 장치, 레이저 거리측정기로 구성되어 3세대 급이었다.

그러나 공격력에 비해 방어력은 형편없어서 차체 측면은 7.62mm 총탄을 겨우 막을 정도이고

포탑도 전면에서 14.5mm 탄을 막아내는 정도이다.

1982년 아르헨티나는 과거에 자국의 영토였던 포클랜드 제도를 되찾기 위해

남아메리카 마지막 식민지 영토인 포클랜드 제도를 지키려던  

영국과 국운을 걸고 포클랜드 전쟁을 치른바 있다.

하지만 그와는 달리 아르헨티나는 내륙에서 주변 국가들과 분쟁이나

국지전등이 전무한 관계로 36년전에 도입한 독일 장갑차를 개조시킨 전차를 

아직까지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알뜰함을 보여준다. 

 

 

 

 

 

 

 

아르헨티나의  Batallon de Arsenales 602 전차 정비 공장

 

 

 

아르헨티나 TAM 전차의 엔진 분리  

 

 

 기갑차량의 엔진 점검을 교육시키는 아르헨티나 기갑부대 기술 교관

 

 

 

대전차 지뢰 제거 작업을 벌이는 아르헨티나 육군의  TAM VCDT 마인 롤러

 

 

 

TAM VCDT 마인 롤러에 의한 대전차 지뢰의 폭발

 

 

 

 

 

 

 

photo from : militaryphotos.net

                      armyrecogniti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