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마 극장

켈리의 영웅들 영화속의 모조품 타이거-1 전차[Kelly,s Hero Movie,s an imitation Tiger-1 Tank]

슈트름게슈쯔 2013. 2. 15. 13:12

 

 

 

 

 

 

 

 

 

 

 

 

 

 

 

 

 

 

 

 

 

 

 

 

 

 

 

 

 

 

 

 

 

 

 

 

 

켈리스(Kelis)하면 우선 머릿속으로 떠오르는것은 2003년 밀크 쉐이크(Milk Shake)란

경쾌한 CM송으로 유명했던 흑인 여가수 켈리스가 생각날수 있다.
하지만 그보다 훨씬 오래전에 켈리스가 영화로 존재했었다.
켈리스 히어로는 2차 세계대전의 전쟁사에 얽힌 이야기 만큼이나

전설적으로 계속 이어져 내려오는 인기있는 전쟁영화이다.
그러한 이유는 전쟁에 참전한 각 병사들이 나찌의 황금으로 일확천금을 누리는

 일종의 2차 세계대전판 골드러쉬이기 때문이었다.
독일군과 전투를 벌이던 미군들은 독일 마을의 한 은행에 많은량의 금괴가 보관되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다.
이들은 셔먼탱크로 독일군을 처리하고 사로잡은 독일군 전차장에게 그냥 노획해도 되었는데

 금괴 몇개로 타이거-1 탱크를 팔게하고 합법적으로 타이거-1 탱크를 매매에 의해 인수한다.
그리고 금괴를 받은 독일군을 전쟁이 끝나는 상황을 고려하여 노후대비를 하라고 방면해 준다.
2차 세계대전판 돈키호테같은 해학적인 장면이 많이 나오는것도 이 영화를 보면서 느끼는 묘미중의 하나이다.
이후 금괴 탈취작전에 참여한 미군들은 은행에 보관되어 있던

금괴를 싣고 집으로 돌아가는 좀 황당한 전쟁영화라고 볼수도 있다.
그러나 그런점 때문에 이 영화를 보는 재미는 배가된다.
실제로 전쟁중 크고 작은 이와 같은 일은 비일비재 했고 종전 직후 유태인의 약탈된 재산들을

분류한 미국 행정부의 고위급 군장성중 한명은 실제로 유태인이

나찌에게 뺏앗긴 보석을 가로채어 집에 보관하다가 군사재판에 넘겨진 예도 있었다.
비정한 전쟁의 상황에 독일군이나 소련군은 특히 사살된 적병의 시계와 반지 및

호주머니의 금품을 노략질하는것은 전쟁터의 흔하디 흔한 예사로운 일이었다.
나찌 독일은 2차 세계대전중 각국에서 엄청난규모의 금을 강탈하여 그들의 지정된 비밀동굴에 보관했었다.
전쟁이 끝나자 연합군에게 접수되어 각국정부로 돌려준바있다.
그러나 그중 독일고위 장성들에게 빼돌려진 금괴는 스위스 취리히의 은행들에 묻혀있었다.
전쟁초기 부터 전쟁의 목적이 도둑질과 강탈 이었던 독일군에 있어서는

별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었지만 상대적으로 유태인이 뺏앗긴 재산의 형태는 엄청났던 것이다.
매각된 유태인의 채권과 명화 와 골동품등 패전의 조짐을 이미 느낀

독일 고위급 군 장성들은 스위스은행의 계좌에 도둑질한 돈을 앞다투어 입금했던 것이었다.
스위스는 나찌를 지독히 싫어했던 나라였지만 나찌의 황금과 유태인들에게

빼돌린 재산을 은닉해주고 그것으로 국부를 운영해온 비도덕적인 국가였다.
결과적으로 스위스는 독일의 돈세탁으로 전쟁을 피하고

그로인해 엄청난 부를 축적할수 있었던 2차대전 최대의 수혜국이었던 것이다.
어찌되었건 스위스의 은행에 들어있는 엄청난 국제 자본앞에 전후 미국은 스위스의 협조를 구하지 않을수 없었다.
세계의 보안관 역할을 자처한 미국이 나찌독일이 유럽 여러나라에서 했던것처럼

스위스의 금을 강제로 뺏앗을수도 없는 일이었다.
그래서 자연히 자본의 엄청난 위력앞에 미국도 이러한 스위스라는 부자 국가앞에 굽신거리지 않을수 없었다.
왜냐하면 미국도 2차 세계대전 이후 스위스의 황금을 빌려서 국가를 운영해야 했기 때문이었다.
또한 미국은 전후 피폐해진 유럽의 건설지원자금으로 UN 동의하에 30억달러를

스위스가 나서서 유럽각국의 건설지원금 명목으로 대여하도록 부탁했었다.
이 영화는 나찌스 독일의 존재를 이미 나쁜 집단이란 전제를 깔고 진행되는 입장이었다.
그러므로 나찌의 부정한 방법으로 모은 재물인 독일은행의 황금쯤은 먼저 가지는게

임자인 논리로 귀결시키며 보는이로 하여금 간접적인 금괴 습득의 묘한 허황된 뉘앙스를 던져준다.
즉 전쟁의 목적이 한탕하는것 이라는 결론을 던져주고 그로인한 전쟁의 잔혹한면에 대한

 반대급부로써 황금 카타르시스로의 전환을 시켜주는 오락성을 보여준다.
이 영화는 1970년대 제작되었고 국내에서는 1983년 TV 외화 프로에서 방영된바 있었다.
켈리의 영웅들에 대한 향수는 팬들에게 꾸준히 전해져 내려와서

전쟁 디오라마 작품의 주제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황야의 무법자의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대머리 배우 테리 사발라스

그리고 셔먼 탱크 전차장으로 도널드 서덜랜드가 출연하였다.
또한 이 영화는 복제한 소련제 T-34/85 전차의 차체를 이용하여 전쟁 소품으로 만든 

독일 타이거-1 전차가 소품으로 등장되는 대표적 전쟁영화 이기도 하다.

요즘 러시아에서는 2차 세계대전 당시 타이거-1 전차의

새시 부속이 어느 정도만  있으면 외형적으로 거의

90% 이상 완벽한 전쟁영화 소품용 전차를 제작할수 있다

켈리의 영웅들은 43년전의 1970년도에 출시된 클래식 전쟁영화이다.

비록 해학적인 구성의 전쟁영화 이지만 이 영화와 비교하여 같은해 출시되었던

영화 패튼 대전차 군단에서 미국제 M-48 전차의 차체 전체를 노란색 페인트로 채색한뒤

독일 기갑부대의 상징적 마크인 훅백의 십자 마크를 그려 독일 전차로 구성한 단순하디 단순했던

영화 소품용 무기의 편성 보다는 역사적 고증에 가깝게 몇단계 더 지대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볼수있다.

켈리의 영웅들에 등장하는 복제 타이거-1 전차는 자세히 보면 전차의 전면이 뚱딴지처럼 뚱뚱하게 보이는

국적 불명의 전차이지만 어쨋거나 전쟁영화의 실감도를 자아내기 위하여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의 헨셀형 타이거-1 전차 외관과

흡사하게 제작하려고 대단히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부분을 느낄수 있다,  

 

 

photo from : imcdb.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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