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세계

러시아 태생의 아프리카 동물 땅돼지 [Russia Yekaterinburg Zoo born African animal Aardvark]

슈트름게슈쯔 2013. 4. 5. 12:04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동물원에서 새로 태어난 새끼 땅돼지 - 2013년 4월

 

 

생긴 모습이 독특한 아프리카의 동물 한마리가 북반구 러시아의 예카테린부르크 동물원에서 태어났다.

그 동물은 다름 아닌 아프리카 중부의 칼라하리 사막에 주로 서식하는 땅돼지 아드바크이다.

아프리카의 땅돼지가 러시아에서 태어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아드바크는 땅돼지라고도 하며 개미핥기과의 동물로써 주로 흰개미를 긴혀로 내뱉어 잡아먹고 살며

중부 아프리카 칼라하리 사막과 그 이남의 남아프리카에 주로 분포해 있다.

이 동물은 주로 굴을 여러개 파서 사는데 그로 인하여 자기가 판굴을 잊어버리고

다른굴을 계속 파서 사는 습성 때문에 다른 동물들의 은신처를 마련해 준다.

비단구렁이,하이에나,아프리카 멧돼지,토끼,오소리,리카온등

여러동물들에게 파놓은 굴을 제공하는 셈이 된다.

그래서 땅돼지는 아프리카 자연계에 존재하는 다른 동물들에게

고맙게도 집을 무료로 지어주며 봉사를 펼치는 동물인 셈이 된다.

작년말 예카테리나 동물원의 한 사육사는 어미 땅돼지에게서 뭔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고 한다.

그래서 해가 바뀐 올해초에 초음파 검사를 해보았더니 그때 어미 땅돼지가 임신을 한 사실을 알았다고 한다.

이후 태어난 새끼 땅돼지는 출생시 몸무게가 2파운드 정도였는데

현재는 60cm정도 크기에 체중이 8파운드로 늘었고 

어미 땅돼지 곁에서 매우 빠른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한다. 

 

 

 

 

photo from : drugoi.livejourn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