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 차 세계대전 비사 WW2

블록버스터의 유래는 드레스덴 폭격[Blockbuster derived WW2 German Dresden Bombing]

슈트름게슈쯔 2013. 7. 26. 19:01

 

 

 

영국 공군의 폭격후 도시 자체가 완전히 전소되어 폐허가 되어버린 드레스덴 시의 풍경 - 1945년 2월  

 

 

1945년 2월 13일 밤  바로크 문화의 독일  본산인 독일 드레스덴이 불바다로 변했다.

드레스덴을 불바다로 만든 응징자는 [적국의 민간인도 적이니 그런 적을 위해 눈물 흘릴 필요 없다]며

공습을 지시한 영국 공군 총사령관이었던 아서 해리스경이었다.

800대의 영국 폭격기가 2차에 걸쳐 65만명이 살고 있는 아름다운 중세도시에 쏟아부은 폭탄은 4000톤에 달했다.

폭격으로 인한 고열 때문에 발생한 불기둥은 마치 블랙홀처럼 공기를 빨아들였다.

그 불기둥은 우왕좌왕하는 사람들을 마구 빨아들였다.

폭격 이후에 찍은 사진을 보면 소돔과 고모라를 돌아본 죄로 소금기둥이 되었다는

롯의 아내처럼 선 채로 녹아버린 시신더미가 당시의 참상을 증언해준다.

 

 

 

 

 

 

 

 

드레스덴 폭격은 사망한 인구가 3만5000명 설과 25만명 설 등

 사망자에 대한 정확한 집계조차 불가능했을 정도의 참사였다.

드레스덴 폭격의 희생자들은 거의 민간인이었다.

해리스의 무자비한 폭격작전은 그것이 처음은 아니었다.

독일 쾰른(1942년)-함부르크(1943년)-드레스덴(1945년) 등에 뿌려댄 폭탄만 해도 85만 톤이었다.

이때 융단폭격(Carpet bombing)이라는 용어가 탄생했다.

흥행대박을 터뜨린 영화를 가리키는 블록버스터(Blockbuster)라는 용어는

바로 드레스덴 공습 당시 영,미 연합군의 공군들이 투하한 4~5 톤 짜리 폭탄 이름에서 비롯되었다.

도시의 한 구역(Block)을 날려(bust)버릴 만큼 엄청난 위력의 폭탄이라는 뜻이다.

 

 

 

 

오늘날의 독일 드레스덴 시 풍경

 

 

 

아더 해리스 (Arthur Harris : 1892 ~1984)

 

 

영국의 독일 폭격 전문가였던 아더 해리스와 웰링턴 폭격기

 


영국의 아더 해리스는 독일의 민간인 60만명을 살해한 전공에 걸맞은 대접을 받지 못했다는

 불평을 터뜨리며 영연방 남아공으로 이주한다.

 그러곤 천수를 다한 뒤 1984년 91세를 일기로 죽는다.

죽은 뒤에는 전쟁영웅이라는 이유로 동상이 건립된다.

역사는 승자의 편이어서 민간인 60만명을 살해한자는 자는 영웅이 된다.

그리고 후대의 어떤 역사학자들및 어떤 인권운동 단체는 그를

인류에게 참혹한 대량 폭격을 자행한 영국의 전쟁 범죄자로 규정한다.

 

 

 

 

 

 

 

 

아더 해리스의 동상

 

 

 

 

Great Bomber [Arthur Harris] monument -  1992

 

 

 

 

 

 

 

 

photo from : geograph.org.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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