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세계

신종 포유류 올링귀토 발견[New species of carnivore from the cloud forests of Ecuador and Colombia, and named it the Olinguito]

슈트름게슈쯔 2013. 8. 19. 16:53

 

 

 

미국에서 35년 만에 새로운 종의 포유동물이 발견되었다.
이 동물의 이름은 올링귀토(olinguito)'라고 불리는데

 모습이 아기 곰과 고양이를 닮은 특이한 모습으로 작고 숱이 많은 꼬리와

 녹색빛의 털을 가지고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워싱턴 DC 국립 자연사 박물관의 포유류 큐레이터 - 크리스토퍼 헬겐

 

 

 

 

새로 발견된 포유류 종은 워싱턴의 스미스 소니 언 협회의 동물 학자 크리스토퍼 헬겐이

2003년 시카고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던 여러 포유류 동물의 두개골를 우연히 검사하던중

올링귀토가 새로운 포유류의 일종일지도 모른다는 의문점으로 그 발견이 시작되었다.

 

 

 

 

 

미국 시카고 필드 박물관의  박제된 여러종류의 너구리

 

 

 

'올링귀토'는 원래 미국 시카고 필드 박물관에서 포유동물 '올링고' 종으로 전시된 동물이었다.

 그러나 이곳에서 10년 전 이를 발견한 스미소니언 박물관 크리스토퍼 헬겐 박사가

올링고와 다른 특성을 보이고 있는 점에 착안,

지난 수 년간 DNA 분석 등을 통해 올링고와는 다른 완전히 새로운 종임을 확인했다.

'올링귀토'는 다른 올링고들과 어울리지 않아 동물원측에서 당혹스러워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올링귀토'는 그 동안 각종 박물관 등에서 올링고로 전시되어 왔다.

 

2006년 동물학자 로널드 케이와 미국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소속 동물학자 크리스토퍼 헬겐이

남미 안데스 산맥의 열대림에서 본 올링귀토는 나무 위에서 무화과를 따먹고 있었다.

그로부터 7년 만인 2013년 8월 15일스미스소니언 측이 새로운 포유류를 발견했다고

 공식발표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이 전했다.

 

 

 

 

올링귀토는 짙은 붉은색의 털을 가진 동물이다.

몸무게는 약 900g으로 너구리과에서 몸집이 가장 작다.

 나무 위에서 주로 무화과 등 과일을 따먹고, 곤충도 잡아먹는다.

스미스소니언 관계자는 올링귀토에 대해

"고양이와 테디베어를 섞은 듯한 얼굴을 갖고 있었다"고 생김새를 설명했다.

올링귀토는 남미지역에서 수만 마리가 서식하고 있어 아직 멸종위기종은 아니다.

 그러나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들이 살고 있는 울창한 산림의 약 40%가 농지 또는

도시로 바뀌고 있어 안심할 수 만은 없는 상황이다.

사실 이 '새로운 포유류'는 더 가까이서도 찾을 수 있을 뻔했다.

동물학자들은 지난 수십년간 올링귀토를 열대우림에서, 그리고 박물관에서 봐왔다.

심지어 이들은 이미 미국 내 국립동물원에서도 살고 있었다.

동물원들은 올링귀토가 기존 포유류 '올링고'라고 생각해 이들과 같은 우리에서 살게 했다.

올링귀토가 짝지기도 못하고 다른 무리와 어울리지 못하자

사육사들은 이들을 '별난' 올링고쯤으로 생각했다고 한다.

 

 

 

 

시카고 필드 박물관의 박제된  올링귀토  

 


올링귀토 발견의 첫걸음은 헬겐의 의문에서 출발했다.

그가 시카고필드박물관의 창고에서 불그스름한 털가죽을 발견하면서다.

 헬겐은 "(올링귀토가) 새로운 포유류라는 확신이 있었지만 확실한 증거를 확보해야 했다"고 말했다.

 올링귀토의 DNA 염기서열과 두개골 등을 분석한 결과

올링귀토의 두개골, 이빨 등을 분석한 결과 올링고와는 완전히 다른 종으로 드러났다"며

"라쿤이 속한 미국너구리과의 한 종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기존의 올링고와는 다른 종임이 확인했다.

 

 

 

 


헬겐은 이날 발표회장에서 "올링귀토는 스페인어로 작고, 귀여운 올링고를 뜻한다"며

"새로운 동물종의 이름을 발표하는 것은 정말 신나는 일이다.

거의 아기를 낳는 것과 같은 기분"이라고 했다


이어 "올링귀토의 발견은 결과적으로 아직도 자연 속에는

우리가 모르는 많은 동물들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올링귀토'라는 이름은 스페인어로 '작고 사랑스러운 올링고'라는 뜻으로 알려졌다.

 몸무게는 2파운드(약 907g) 수준이며 너구리과의 가작 작은 종으로 분류됐다.

올링귀토는 무화과 같은 과일이나 벌레, 꿀을 먹고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photo from : www.news-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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