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육상 자위대 74식 전차 105mm포의 야간 포탄 발사 장면
일본 육상 자위대의 74식 전차
일본의 전후 1세대 전차였던 61식 전차
MBT-70 전차
MBT-70 전차는 1960년대초에 소련의 T-62 전차에 대항하여
미국과 서독이 합작으로 제작하려고 했던 실험용전차였다.
이 전차는 맹수로 치면 사자와 호랑이의 트기인 라이거를 연상케하는
당시 미국의 M60패튼전차와 독일 레오파드-1전차의 혼합형 전차였다.
MBT-70 전차의 개발 계획은 미국과 서독 양국이 신형 전차 개발에 보유한
서로의 핵심적인 고급 기술을 드러내지 않는데다가
대당 제작비가 엄청나게 소요되게 되어 결국 실패작으로 끝나버렸다.
이것은 서독의 고급 전차 제작 기술을 우회적인 방법으로 유출해 보려던
미국 측의 단순했던 헤프닝이었다.
일본 자위대의 74식전차는 1964년도에 미츠비시사에서 개발을 시작했던 일본의 전후 2세대 전차였다.
이 전차는 처음에 2가지의 시제형 전차를 제작한후 STB-1 로 지칭된 전차가 생산 전차로 결정되게 된다.
그리고 차후 STB-3 모델과 STB-6의 또 다른 시제형 전차가 있었던 것이 알려졌다.
74식 전차는 1973년 사기마하라의 미츠비시 중공업에서 제작 되어 2년후인
1975년에 74식 전차의 시제형이 출시되었다.
이 전차의 가장 뚜렷한 특징은 바퀴의 서스펜션 시스템이었다.
그것은 74식 전차 이전에 미국 전차의 영향을 받아 일본 방위청이 독자적으로 제작했었던
전후 1세대 전차 61식 전차와는 달리 소련군 T-62 전차의 영향을 받아
전차의 작은 바퀴인 종륜을 없애버리고
전륜과 후륜(동륜)및 보기륜만으로 제작한 시스템이었다.
그러한 형태에 공압방식 서스펜션(hydropneumatic suspension)을 채택하여
사격시 전차의 차체를 전후좌우로 높이거나 낮출수 있었다.
이것은 미국과 서독이 합작으로 제작을 하려다 실패로 끝난
MBT-70 전차를 모방한 시스템이었다.
엔진은 미츠비시의 0ZF Type 22 WT 10실린더 720마력의 공랭식 디젤엔진이 장착되었다.
주행거리는 300km에 최고 시속은 53km였다.
74식 전차의 중량은 37톤이었고 주포는 61식 전차의 L/52 rifled cannon 90mm포보다
구경이 증대된 105mm 주포를 장착시켰다.
이는 그 당시 세계 각 강대국 전차들의 전차 화력증대에 따른
전차포 구경의 시대적인 증대 현상이었다.
하지만 이 105mm포 생산의 면허 소유국은 영국이었다.
일본 74식 전차는 영국의 4.13 인치 (105mm) L 7 전차포를 채택하여
영국에 로열티를 지불하고 라이센스 생산을 하게 된다.
독일 뮌스터 전차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105mm L 7 강선포
105mm L 7 강선포를 장착했던 영국 센츄리온 전차
L 7 105mm 강선포는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타이거-1전차에 대항하기 위해
영국이 전쟁 말기에 생산했던 영국 육군 센츄리온 전차의 주포였다.
이후 이 L 7 105mm 강선포는 1965년 부터 생산되었던 독일 연방군의 주력전차였던
레오파드-1 전차및 1975년 생산된 일본 미츠비시사의 74식 전차및
60,70년대 미국 육군의 주력전차 M60A1 패튼 전차및 1979년 당시 처음 출시되었던
미국의 신형전차 M1 전차 초기형전차와 90mm포의 M48 전차를 개량한
한국형 M48A5K전차에 장착시킨 전차포였다.
M1 전차에 L 7 105mm 전차포를 탑재시켰던 미국은 이후
1985년부터 독일 연방군의 레오파드 2 전차를 벤치 마킹하여
포탑에 구경이 증대된 120mm의 M256 전차포를 M1전차 개량형 전차 M1A1 에 장착시킨다.
이후 세계 각국 전차들의 주포 구경 또한 105mm에서 120mm로 증대되어
변천 되는 시대적 변화를 보여 준다.
한국 M48A5K전차 105mm 전차포의 야간 발사 섬광 - 2012년 11월
photo from : ar1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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