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현장

스탈린그라드의 심볼 춤추는 어린이들과 웃는 악어 동상의 발마레 분수[WW2 Stalingrad Symbol dancing childrens and crocodile Barmaley fountain]

슈트름게슈쯔 2013. 9. 27. 11:14

 

 

 

 

폐허가 되어버린 스탈린그라드 시내 분수대의 춤추는 어린이들과 웃는 악어 동상의 발마레 분수

 

 

 

 

전쟁이 끝난후 발마레 분수의 개구리 동상 입에서 다시 나오는 물줄기

 

 

 

독소전쟁이 끝난후 스탈린그라드 발마레 분수 옆에서 서로 서로 손을 잡고 춤을 추는 어린이들 - 1945년

 

 

 

2013년 8월 다시 복원된 볼고그라드의 발마레 분수

 

 

 

옛 스탈린그라드의 심볼이었던 발마레 분수를 복원시킨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 2013년 8월

 

 

 

 

독소전쟁 당시 스탈린그라드시내의 춤추는 아이들과 악어가 서 있던 조각상은 바로 발마레 분수였다

발마레분수는 과거 스탈린그라드의 상징으로 현재는 철거되어 역사 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그리고 70년후 2013년 8월 소련의 독재자 스탈린의 이름이 붙여진 도시였던

스탈린그라드에서 볼고그라드로 바뀐 이 도시에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에 의해

발마레 분수는 복원이 되었다.

춤추는 어린이들의 조각상과 웃는 악어의 동상은 철저한 역사적 고증을 거쳐 제작했어야 함에도

2차 세계대전 당시 동상의 모델이었던 어린이들이 아니라 청소년들이 동상의 모델이 되어 

옛날의 분위기와 사뭇 다른것을 느낄수 있다.

 

 

 

 

 

 

2001년 영화 에너미 앳 더 게이츠(Enermy at the Gates) 속의 스탈린그라드 발마레 분수의 춤추는 어린이들 동상

 

 

 

 

 

 

 에너미 앳 더 게이츠(Enermy at the Gates) 영화속  발마레 분수에서 독일군 5명을 저격한  바실리 자이체프(주드 로)

 

 

 

 

 

 

세계 각국의 오랜 역사성을 지니고있는 문화적 건축물들과 구조물들은

그 이름만 들어도 소재해 있는 도시를 금방 뇌리에 떠올릴만큼 익히 잘 알려져있다. 
예컨대 로마의 콜로세움과  파리의 에펠탑이나 뉴욕 자유의 여신상

그리고 베를린의 브란덴부르크문이나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의 대형 그리스도 동상등은

그 도시를 대표한다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있는 구조물들이라 할수 있다.
러시아의 고도인 상트 페테르부르크가 레닌그라드에서 옛 도시명으로 바뀌었듯이

 현재 러시아의 볼고그라드는 도시의 이름이 과거에는 스탈린의 이름을 붙인 스탈린그라드였다.
히틀러의 소련에 대한 동방진출의 야망과 자존심은 스탈린의 이름을 딴 소련 제2의 도시였던 동시에

코카서스를 장악할려면 필시 이 도시를 함락 시켜야 했다.
2차 세계대전 유럽전쟁의 분깃점으로 작용했던 처절했던 스탈린그라드 전투는

처음엔 독일이 쉽게 장악할듯했으나  보급선이 끊김과 혹한으로 전의를 상실한 독일 6군은 결국 소련군에게 항복해 버린다.
근 30여만명에 달하는 병력과 방대한 전쟁물자의 붕괴로 독일은 이후 소련과의 전투상황에서 내리막길을 걷게 된다.
당시 미국과 유럽의 모든나라가 BBC방송에 귀 기울여 듣던 소련군과 독일군의

스탈린그라드의 전투상황은 나찌스에 대한 유럽해방을 꿈꾸는 유럽인들의 시대적 여망이기도 했다.
이러했던 스탈린그라드란 도시를 떠올리라면 누구든 퍼뜩 떠올릴수있는게 뭔가 잘 생각이 나지 않을지도 모른다.
독일군 하잉켈 111 폭격기에 초토화된 스탈린그라드의 부서진 건물더미 정도를 떠올릴수도 있고

 어쩌면 스탈린그라드를 공격하는 독일군의 탱크및 수투카 급강하 폭격기가 쉽게 떠오를수도 있다.
그럴수 밖에 없는 사실은 인류 전쟁사의 최대전쟁 이었던터라 스탈린그라드하면 

독소전쟁의 결과로 부서진 건물더미외에 별로 알려질만한 유명한 구조물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서진 구조물 중에서 스탈린그라드를 유명하게 만든 분수대의 동상이 하나 있었으니

 그것은 춤추는 어린이들과 웃는 악어의 동상이었다.
그것을 잘 보여주는 영화가 한편 있는데 그것은 스탈린그라드공방전을 배경으로

프랑스의 영화감독 장자크 아노가 2001년 제작했던 영화

에너미 앳 더 게이츠(Enermy at the Gates)가 바로 그것이다.
전투씬중 폐허가 된 도시속에서의 일반적인 전투장면들은 

전장의 정확한 역사적 고증적인 측면을 등한시한 경우가 많았다.
그만큼 이제까지 전투씬의 스릴성에  비중을 둔 전쟁영화가 많았기 때문이었다.
1993년 요셉 빌스마이어 독일 감독의 영화 스탈린그라드에서는 폐허가 된

트랙터공장지대를 무대로 삼기도 했으나 장면 설정에 의한 영화의 수준은

 에너미 앳 더 게이츠가 한수 위의 작품이라고 볼수 있었다.
또한 독일영화 스탈린그라드는 2차 세계대전 당시의 상황 전개가 독일군 상황의 시점에서 제작되었고

에너미 앳 더 게이츠는 소련군의 시점에서 제작된 입장이기에 

전쟁영화의 시대와 배경은 같지만 장면 설정의 엇비슷한 차이점은 제각기 다른 묘한 뉘앙스를 전해준다.

 

 

 

 

 

photo from :  teamliquid.net

          rt.com

                   listener.co.nz

               fanpo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