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rman Tank

프랑스 툴롱 항구에 투입된 독일 4호전차 [WW2 German Panzer 4 Tank Number 831 Entering the France harbour of Toulon ]

슈트름게슈쯔 2014. 2. 19. 21:17



프랑스 툴루즈로 향하는 독일군의 4호 전차대



 

 

 

 

 

2차 세계대전 중반기 프랑스 툴롱항에 정박한 프랑스 함대를 접수하기 위해 투입된 독일 4호 전차 822번 - 1942년 11월 27일

 

 

 

툴롱항에 투입된 독일 4호 전차 812번 - 1942년 11월 27일 

 

 

 

 

툴롱항에서 자침하여 불타는 프랑스 함대의 순양함 콜베르와 독일 4호 전차 - 1942년 11월 27일

 

 

프랑스 남부의 툴롱은 마르세이유 동쪽의 65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 항구로 지중해 연안을 바라보고 있다.
툴롱은 예로부터 프랑스의 첫 황제인 나폴레옹도 이곳을 영국으로부터 점령한 곳이라고 한다.
2차 세계대전 발발 1년전 1938년 장 드 라보르드는 프랑스 서부 함대 사령관으로

임명되어 1940년 프랑스가 항복할때까지 그 자리에서 임무를 수행했다.
그러나 1942년 11월 27일 프랑스를 침략한 독일군은 2년후 프랑스 함대를 빼앗기 위해

틀롱을 향해 소위 프랑스함대 탈취 작전인 리라 작전이 개시되었다.
이미 틀롱을 포위한 독일군은 동부에 해군 부사령관 사령부와 서부에 해안 방어 포대를 빠르게 기습했으며

 오전 4시30분에 동부 해군 부사령관 사령부가 점령되어 마르키 제독이 체포되었다.
이 소식을 들은 드 라보르드는 즉각 기함인 전함 스트라스부르에 승선하여

부하들에게 함선에 접근하는 적에 대한 사격을 허가했고' 자침 준비명령을 내렸다.
4시 50분부터 양측간에 교전이 일어났으며' 5시 즈음에 전세가 역전되었고

 5시 25분에는 독일군 전차들이 항구 내부에 도착한다.

드 라보르드는 더 이상 이를 막을 수가 없다고 판단하여

기함 스트라스부르에서 자침 명령을 다른 함선들에게 하달한다.
즉각 수병들은 자신의 함선으로 가서 준비한대로 폭약을 점화하거나 배의 구멍을 뚫는다.
드 라보르드는 기함 스트라스부르에서 독일 전차들을 향해 함포 사격을 가하자'

독일군은 협상을 제안한다.

그러나 드 라보르드는 이미 모든 함선들이 자침되어가고 있다고 말한다.
결국 프랑스 함대들이 모두 자침되고' 남은 수병들이 항복함으로서 전투가 종결되었다.
전투 결과' 함대를 나포하여 연합군을 저지하려던 독일의 작전에 실패했다.

모든 프랑스 함대는 전부 자침되었으며' 일주일 넘게 함선들은 불타올랐으며

유출된 기름의 양으로 2년간 틀롱 해안에서의 수영이 금지될 정도였다.
전함은 기함 스트라스부르' 됭케르크' 프로방스 3척' 수상기모함 1척' 중급과 경급을 포함한

순양함 7척' 구축함 15척' 어뢰정 13척' 호위함 (슬르푸 형) 6척' 잠수함 12척'

경비정 9척' 보조함정 19척' 연습선 1척' 예인선 28척에

프랑스 함대 전력이 틀롱 앞 바다에 가라앉았고' 항구 크레인도 4개나 파괴됐다.
이중에 35척은 프랑스가 새로이 만들었던 신형 함선들이며

 스트라스부르와 됭케르크는 일반 전함보다 더 빠른 속력을 가진 신형 전함이었는데

 모두 제대로 활용해 보지도 못하고 자침시킨 것이었다.

독일군은 리라작전이라고 지칭한 프랑스 함대의 노획작전을 펼치기 위해

대단위 함대를 손쉽게 빼앗기 위하여 군침을 흘리며

한줌의 전차대를 파견 투입시켰지만 결국 헛수고로 끝나버렸다.

독일군들은 툴롱항에서 불타는 프랑스 함대를 쳐다보며 아깝게 입맛을 다시고

메케한 연기 냄새를 맡으며 닭 쫓던 개신세와도 같이 그 광경을 물끄러미 쳐다보아야만 했다.

 

 

 

 

 

photo from : ww2images.blogspo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