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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 진 베이커 - 제인 버킨[Norma jean baker - Jane Birkin]

슈트름게슈쯔 2014. 3. 4. 18:13



17세때의 노마 진 베이커 - 1944년 





1948년 말기의 노마 진 베이커 








무명시절 애견 러플스와 해변 산책을 즐기는 마릴린 먼로 - 1947년 1월 




 



마릴린 먼로는 1926년 노마진 베이커'라는 본명으로 세상에 태어났다.

그녀의 인생은 세상에 태어날 때부터 불행의 연속이었다.

노마 진 베이커의 어머니는 그녀를 낳기도 전에 남편에게 버림을 받았으며

 지독한 가난에 찌들려 문란한 사생활을 지속했다.

그에 따라 노마진 베이커는 그러한 어머니의 수시로 바뀌는 

남자들을 지겹게 보고 자랐던 탓에 심각한 정서 불안에 시달린다.

 

게다가 그의 어머니는 노마진을 전혀 사랑하지 않았다. 훗날 먼로가 회고하기를

'" 어머니는 나를 사랑하지 않았고 항상 싸늘한 표정으로 나를 노려보았다.

나는 그런 어머니가 무서워 어머니가 집에 들어올 때면 장롱 속에 숨어 울곤 했다." 고 했을 정도다.

 어머니는 노마진에게 항상 침묵을 강요했고 조금이라도 소리가 나면 서슴없이 구타를 하고는 했다.

그 당시 노마진이 겪었던 상처는 성인이 되서도 아물지 못하고 그대로 재발되어 버리게 된다.

 

결국 그녀의 어머니는 노마진이 7살 되던 해에 섹스 중독과 정신 분열증으로

정신병원에 수용되고 유일한 혈족이었던 외할아버지 역시 정신병원에, 증조부는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게다가 노마진은 양부모의 손에 맡겨지지만 곧 버려진다.

이 후, 10년이 넘도록 길거리와 고아원을 전전하던 그녀는 결국 16살 되던 해에

21살의 짐 도허티라는 남자와 결혼을 하며 겨우 안정을 찾게 된다.

 

성실하고 책임감 강한 남자였던 짐 도허티는 노마진과 행복한 결혼생활을 꾸려나가지만

제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면서 남편이 군에 입대하게 됐고 노마진은 다시 혼자가 됐다.

노마진은 생계를 꾸려나가기 위해 군수품 생산라인의 사진 모델에 지원했고

1944년 전문적인 사진 모델로 데뷔하며 화려한 연예생활의 시작점을 마련한다.

 

전문 모델로 데뷔한 무렵 그녀는 사진작가 앙드레 드 디앙과 바람을 피웠고,

 그의 조수인 윌리엄 번사이드와 관계를 맺기도 했다.

이때 그녀는 대륙간 고속도로를 달리는 트레일러 기사들을 위한 달력의 누드 사진 모델이 되었다.

이후 귀국한 남편은 노마진과 합의 이혼했고 노마진은 본격적으로  새로운 돈벌이를 찾아 나서게 된다.

그것이 바로 '영화배우' 의 길이였고 그녀는 머리를 금발로 물들이고 새로운 이름을 만들어 낸다.

그로서 탄생한 새로운 여자가 바로 20세기 최고의 섹스심벌이었던 마릴린 먼로였다.

 



 

photo from : www.fanpo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