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소전쟁 당시 128mm 포를 장착했던 독일군의 대전차 자주포 슈투르 에밀
이 대전차 자주포는 독소전쟁 기간동안 막스와 모리츠라는 이름으로 단 2대가 제작되었다.
중량 35톤에 승무원 5명에 엔진은 300마력의 220 킬로와트의
마이바흐 수냉식 6기통 HL116엔진을 장착하였고
톤당 8.57 마력에 최고시속은 25km였다.
슈투르 에밀 대전차 자주포의 128mm 포신에 격파시킨 적전차의 수효를 채색 하는 독일군
제작시 모델 명칭이 VK-3001(H)이었던 독일군의 128mm포 슈투르 에밀 대전차 자주포
독소전쟁 당시 동부전선에 투입되었던 독일군의 슈투르 에밀 대전차 자주포
소련군이 노획하여 모스크바 고르키 파크에 전시해 놓은 독일군의 슈투르 에밀 대전차 자주포 - 1945년
고르키 파크에 전시해 놓은 독일군의 슈투르 에밀 대전차 자주포를 감상하는 모스크바 시민들 - 1945년
러시아 모스크바 쿠빙카 전차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독일군의 슈투르 에밀 대전차 자주포
독일군의 슈투르 에밀 대전차 자주포의 모형
독소전쟁 당시 독일군의 슈투르 에밀 자주포는 나치 독일군의 티거 전차 개발과정 중의
시제차량 중 하나였던 헨셸사의 VK 3001(H) 전차의 차체에
라인메탈 사의 61구경장 PAK-40 128mm 重야포를 탑재한 35톤 무게의 대전차 자주포였다.
.VK 3001(H)의 차체로는 128mm 장포신포를 탑재하기엔 역부족이었는지
실제로는 약간 연장된 차체를 사용하였다고 한다.
이 자주포는 5호 장갑 자주포(Pz.Sfl.V)라는 병기국의 정식 명칭보다
고집불통 에밀(Sturer Emil)이라는 별칭으로 더 유명하다.
차체에 워낙 무거운 중포를 얹은 탓인지 잔고장이 잦았던 탓에
이러한 별칭이 병사들에 의해 붙여졌다고 한다.
다만 실제로는 독일군이 그 별창을 그대로 사용했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독일군의 슈투르 에밀 자주포는 장갑으로 전투실을 밀폐한 야크트 판터나 야크트 티거와는 달리
상면부의 장갑이 아예 없는 것은 둘째로 치더라도 차체로써 쓰인
VK 3001H 전차는 중(重)전차를 목표로 개발된 병기였지만
대전 초기에 개발된 병기라서 대전 중반 이후의 전선에서
요구되는 사항을 충족하지 못해 퇴짜를 맞았던 병기였다.
차체의 방어력 역시 배치 당시 기준으로 그렇게 뛰어난 편은 아니었다.
전면의 최대 장갑이 50mm 정도였는데 그 정도로는
1941년 기준으로 충분한 방호력을 거의 제공받을 수 없었다.
다만 이러한 오픈탑 구조가 가져 오는 몇가지의 이점은 있었다.
포의 후미를 방해하는 천장이 없는 탓에 끝장나게 좋은 부각을 자랑했는데
포신의 끝부분이 바닥을 조준할 수 있을 정도였다.
그러한 덕분에 언덕 등지에서 약한 차체를 엄폐하고 포만 노출한 채 싸우는 전술이 가능하였다.
또한 128mm 포는 사실상 2차대전 최고의 대전차 포였던만큼
소련군T-34 전차의 전면장갑을 관통시켜버리기도 했다.
다만 오픈탑 구조상 동부전선의 살인적 추위를 견뎌야 하는 운용요원들에게는 고통이었다.
이 자주포의 용도는 포의 성능 실험용이었고
실제로도 동시기에 요새파괴용으로 개발되었던 디커 막스와 동일 부대에서 운용되었었다.
VK 3001(H)의 차체는 그나마 독일군이 보유했던 전차들 중 가장 크고 무난했기에 선택되었던 것뿐이다.
생산된 두 대 모두가 1941년 말부터 동부전선에 보내져서 막스, 모리츠 두 대가
T-34 전차 45대를 파괴시키는 기록을 세웠다.
굶주려 기진한 독일군 승무원들과 함께 소련군에게 노획되었다.
현재 모리츠로 추정되는 슈투르 에밀 대전차 자주포 한 대는 러시아 쿠빙카 전차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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