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이야기

독일군의 궁둥이짓 [WW2 German Army Soldiers Funny Hip Motion]

슈트름게슈쯔 2014. 9. 3. 17:55



 4호 전차위에서 마치 디스코를 추는 듯한  독일군 전차 승무원의 궁둥이짓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의 익살스러운 궁둥이짓 




물은 지구 표면의 약 71%를 덮고 있다.

신기하게도 인체는 약 70%가 물로 이루어져 있다.

지구촌에서 가장 흔한것이 물이 라고들 하지만 

수도시설이 제대로 갖추어지 않었던 과거에는 

도시에서 깨끗한 식수를 구하기란 상당히 어려웠다.  

 그러했던 관계로 식수로 사용하기 위하여 곳곳에 물을 팔러 다니는 물장수는 세계 각지에 있었다.

 특히 물이 귀하거나 식수를 구하기가 그리 만만치 않았던 유럽은 물론이고 

사막 지역의 중동과 중국 등에서 물장수를 직업으로 가진 사람들은 대접 받았다. 

중국 사람은 물장수를 다오스이디라 불렀고  아랍은 사카라고 불렀다.  

현재에 한국에서 그러한 물장수들은 모두 다 사라지고 없지만 

수도 서울에서는 해방전까지는 물지게를 지고 

새벽의 찬공기를 가르며 동네 곳곳으로 물동이를 지고 나르던  물장수들이 꽤 많았다. 

그 중에서 제일 유명했던 물장수가  바로 북청 물장수들이었다.

북청물장수 하면 파인 김동환 시인의 북청 물장수라는 시가 가장 잘 알려져 있다. 

함경도 북청은 오지중에 오지로서 생활이 넉넉지 못했던 북청 사람들이 

집단으로 서울로 이주하여 물장수를 했다해서 붙여진 이름이었다.   

그들은 부지런하고 근면하며 아주 인정이 넘쳐 주민들의 신망이 두터웠다고 한다. 

그 당시  북청 물장수들은 서울의 서민들과 애환을 함께하며 동고동락한 가까운 이웃이었다.

  북청 물장수들의 생활은 한마디로 매우 고달팠다. 

그것은 매일 매일 산동네를 비롯한 동네 곳곳의 장거리를 

무거운 물동이를 지고 나르는 매우 힘든 노동이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힘들고 고달픈 노동으로 인해 물장수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속담이 생겼다.

그 한가지는 [물장수 3년에 남은 것은 물고리 뿐이다] 이고 

다른 한가지는 [물장수 3년에 궁둥이 짓만 남았다]라는 속담이 전해져 내려온다.

어떤이는 물장사 3년이 아닌 

[물장사 10년에 궁둥이 짓만 남았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이 말을 풀이하면 물장수를 오래하고 나니 남은것도 없이 

물동이를 어께에 메지 안고 그냥 걸을때 

물을 배달하기 위해 무거운 물통을 양쪽 어깨에 메고 걸움을 걸을때

물동이의 무게를 조금이나마 분산시켜 걷기위해서 

발걸음을 옮길때 마다 엉덩이를 삐쭉 삐쭉 흔들던 습관만 생겼다는 말이다. 

그만큼  그 시절의  한국 물장수는 고달픈 직업군 중의 하나였다.

둔부를 가리키는 우리말 중에는 엉덩이와 궁둥이및 방덩이란 말이 있다.

그런데 엉덩이와 궁둥이는 엄밀히 말해서 신체의 다른 부분을 가리키는 말이다. 

몸의 뒤쪽 허리 아래에서 허벅다리 사이의 살이 볼록한 부분을 볼기라고 하는데

 엉덩이는 이 볼기의 윗부분이고 궁둥이는 엉덩이의 아래로써 앉으면 바닥에 닿는 부분을 말한다. 

이와는 다르게 방둥이는 길짐승의 엉덩이를 따로 일컫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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