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상[萬物相]

개와 결혼한 인도 소녀의 결혼식[Indian girl marries dog in bizarre wedding ceremony]

슈트름게슈쯔 2014. 9. 5. 16:24







개와 결혼한 18세 인도 소녀 문다  - 2014년 9월 3일 




인도에서 10대 소녀가 저주를 풀기 위해 사람이 아닌 개와 결혼식을 올렸다. 

2014년 9월 3일 인도 북동부 자르칸드 주의 작은 마을에 사는

 10대 소녀가 떠돌이 개와 결혼식을 올렸다.

  미혼의 소녀 만글리 문다(18세)는 자기에게 내려진 저주를 피하기 위해 개와 결혼식을 치루었다. 

이 마을에 사는 원로들은 그녀와 결혼하는 남자가 일찍 죽을것이라고 예언을 했다.

 그래서 사람이 아닌 개와 결혼을 하면 그 저주가 개에게 옮겨갈 거라고 했다고 한다. 

 더 이상 저주에 시달리고 싶지 않았다는 문다의 아버지는 

마을 원로들이 가능한 빨리 결혼식을 올려줘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우린 악마의 주술을 깨뜨려야 했다고 말했다.  

이에 문다의 아버지는 쉐루라는 이름의 떠돌이 개를 데려다가 사위로 삼았다.

   문다의 가족은 힌두교 전통에 따라 정성을 들여 딸과 개의 결혼식을 준비했다. 

심지어 개를 기사가 딸린 차량에 태워 결혼식장에 데려오기도 했다.  

문다는 개와의 결혼식에 대해 "기쁘지 않다"고 솔직한 소감을 털어놨다.  

 다행인 건 이 결혼식이 의식일 뿐 법적 구속력이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문다는 앞으로 개가 아닌 사람과 언제든지 결혼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사람에게 깃든 나쁜 악미의 저주로 인해 불쌍하고 연약한 개 한마리가 

제 수명대로 못살고 팔자가 드센 여자에게 매여 피해만 보게 되었다.








photo from : Livejournal.com